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이 상하이거래소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는다. 상반기 주가가 12배 넘게 치솟은 샹웨이신차이 주식이 31일부터 거래 정지에 들어갔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샹웨이신차이(上纬新材, Shangwei Xincai)는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반복적으로 주가 급등 현상을 보여 ‘심각한 이상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시장 교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식 거래를 이날부터 최대 3거래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앞서 즈위안(智元, Zhiyuan) 로봇이 회사와 경영진이 공동 출자한 플랫폼을 통해 지분 63.62%를 확보하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시가 나온 직후부터 샹웨이신차이의 주가는 연일 급등을 이어갔다. 9일부터 22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20%)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다시 상한가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은 1288.09%로, 올해 A주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상승에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92건의 허위 호가, 시세 왜곡, 불공정 매매 등을 단속했고, 샹웨이신차이를 주요 감시 대상으로 올렸다. 13건의 미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동남아 국경 갈등과 중동 분쟁을 잇따라 중재하며 '글로벌 조정자'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대중 압박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캄보디아와 태국 간 국경 충돌에 대한 중국의 외교적 대응, 중동 인도주의 문제, 중미 경제협의, 대러 원유 거래 관련 압박 등에 대해 일괄 입장을 밝혔다. 먼저 궈 대변인은 전날 상하이에서 중국·캄보디아·태국 간 비공식 3자 회동이 열렸다고 전하며 “이번 만남은 캄·태 지도부가 정전 합의를 이행하도록 지원하고 국경 평화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의 주도적 외교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 회담에 순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부부장을 대표로 파견했다. 중국은 이들 양국과 수차례 메시지를 교환했고, 외교부 아시아 특사를 두 차례 파견해 물밑 조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중국은 아세안의 역할을 지지하며 말레이시아와도 밀접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선 “21개월간 이어진 무력 충돌로 아동 25명을 포함한 74명이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홍콩이 디지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정식 인가제를 도입하며 규제에 돌입한다. 당국은 9월 30일까지 첫 신청을 받아 엄격한 요건에 따라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31일 홍콩금융관리국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허가제’가 공식 시행된다. 신청 대상은 반드시 홍콩 등록 법인 또는 승인 금융기관이어야 하며, 최소 2,500만 홍콩달러(약 45억 원)의 납입자본금을 요건으로 설정했다. 발행되는 모든 스테이블코인은 동일 통화 기준의 실물 자산으로 100% 담보돼야 하며, 각 통화 유형별로 자산풀을 분리해 운영해야 한다. 현금, 3개월 이내 은행예금, 1년 이내 고유동 국채, 중앙은행 담보 등만 담보자산으로 인정된다. 또한 발행인은 지갑 이용자의 실명 확인과 거래 추적 체계를 갖추고, 탈중앙형(비수탁) 지갑의 경우 추가 통제 장치를 적용해야 한다. 보고의무도 강화된다. 스테이블코인 유통량과 담보자산 구성 내역은 매일 작성해 매주 당국에 제출해야 하며, 외부 감사인의 인증 보고서도 매 회계기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해야 한다. 당국은 “인가 절차는 계속 진행되겠지만, 초기에는 신청이 빠르고 준비가 철저한 소수 기업만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잘되고 있다”며 공정한 합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3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법안 서명식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중국과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 공정한 합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29일부터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에서는 관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데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 이 결과는 백악관에 보고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재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도와의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도가 러시아와 무기 및 에너지 거래를 지속해왔다며, 8월 1일부터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와의 교역에는 별도 페널티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인도가 브라질, 러시아, 중국, 남아공과 함께 브릭스(BRICS)에 속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브릭스는 반미 성향의 연합”이라며 “합의하든 안 하든 상관없다.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른 국가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방송인 송은이가 수년 전 겪은 번아웃 경험을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는 “3~4년 전쯤 번아웃이 왔다”며 그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은이는 “항상 휴대폰을 손에 쥐고 실시간으로 답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강남에서 미팅을 마치고 한강으로 걸어가면서 휴대폰을 던지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순간, ‘내가 지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힘들게 사나’는 생각이 스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번아웃 상태에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조금씩 회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절친한 동료 유재석 역시 그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나도 그런 시기를 겪어봤다”고 전했다. 이번 방송은 최근 송은이의 ‘100억 CEO’설 해명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모았다. 자신의 재산에 대한 소문에 대해 송은이는 “어쩌다 그런 말이 돌았는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해명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메타플랫폼스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최대 10%까지 급등했다. 3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2분기 매출 475억 2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7.14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메타 주가는 0.68% 하락 마감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8505억 달러로, 중간값 490억 달러가 월가 평균 예상치인 461억 4천만 달러를 상회하면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개인을 위한 초지능(AI) 기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러한 기술 투자를 반영해 AI 인재 확보 및 보상에 따른 자본지출 계획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영업손실 역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 개선과 긍정적인 가이던스가 주가 급등을 이끌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태국·캄보디아 국경 분쟁의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며 외교 무대에 다시 나섰다. 상하이에서 열린 비공식 3자 회동은 휴전 합의 이행을 실질적으로 조율한 첫 공식 만남으로 평가된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웨이둥(孙卫东, Sun Weidong)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상하이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대표단과 함께 비공식 회동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휴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중국 측에 재확인했고, 중국의 조정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부는 회동이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만남은 국경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적 행동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회동 사진에는 쑨 부부장이 양국 대표단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최근 국경 지역에서 사흘 넘게 교전을 벌이다 28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휴전 합의에 이르렀다. 전투기까지 동원된 이번 충돌로 인해 민간인과 군인을 포함해 총 35명이 사망하고, 14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약 26만 명의 주민이 피난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휴전 발표 이후에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공산당이 올해 하반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20기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를 10월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 국가 발전 전략을 결정짓는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틀을 다루는 동시에,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전략을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 중 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치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한 기초 작업의 전략적 시기”라며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중심 의제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2021년부터 시행된 14차 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후속 로드맵의 방향성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4중전회는 시점상으로도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년간 관례를 들어, 회의가 10월 하순 4일간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해당한다.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해역과 영공에서 실전형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하며, 고강도 해양 통제 태세를 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종 첨단 전력과 미사일 탑재 장면까지 포함돼, 동남아 주변국과의 긴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는 전날 052D형 구축함, 054A형 호위함, 903A형 보급함을 비롯해 Z-9 함재헬기, J-16, Su-30 전투기, H-6K 전략폭격기까지 투입한 해공 전투 준비 순찰을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dao) 인근에서 단행했다. 특히 영상에는 H-6K 폭격기에 YJ-12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장착된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상 타격력 과시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령부 측은 “해역과 공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는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으며, 관련 지역 통제를 실질적으로 장악 중”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황옌다오를 포함한 난사군도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해군·공군의 연합 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스톡홀름에서 열린 양자 경제무역 회담에서 24% 대미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협상 메커니즘을 정례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출된 합의를 토대로 신뢰 구축과 협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부총리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은 회담에서 “양국은 협상을 통해 오해를 줄이고, 상호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대립이 아닌 상생”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29일까지 이틀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으며,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다. 양측은 거시경제정책, 무역 이슈, 투자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양국은 앞서 제네바 회담과 런던 회담에서 도달한 합의의 이행 상황을 함께 검토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24% 관세 유예를 90일 연장하고,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허 부총리는 6월 5일 중미 정상 간 통화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언급하며, “상호 존중, 평화공존, 협력 상생이라는 원칙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