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가 국자모펀드를 앞세워 미래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과 넉 달 사이에 두 차례 대규모 결정을 내리며 12개 자펀드에 자금을 집행했다. 18일 화샤스바오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푸칭번차오(浦清本草, Puqing Benchao), 비린싱 4기(比邻星, Bilinxing), 첸지캉루이(千骥康睿, Qianji Kangrui), 카이펑카이싱(凯风开兴, Kaifeng Kaixing), 딩펑웨이라이넝위안(鼎峰未来能源, Dingfeng Weilai Nengyuan), 무셴치항하이허(无限启航海河, Wuxian Qihang Haihe) 등 6개 창업투자 기업에 출자를 승인했다. 이로써 4월에 확정된 6개와 합쳐 12개 자펀드가 완성됐다. 상하이 미래산업펀드는 2024년 설립됐으며 총 규모는 100억 위안(약 1조9천억 원)이다. 전액 시 재정이 출자했고, 상하이궈터우가 주도해 운영한다. ‘투자 시기를 앞당기고, 소규모로 나눠 하드테크에 집중한다’는 원칙 아래 직접투자와 자펀드 투자를 병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만기는 15년이며, 필요할 경우 3년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두 번째 투자 라운드에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대표 가전·반도체 기업인 콘카(Konka)가 중국자원그룹(中国资源集团, China Resources Group)에 공식 편입됐다. 이번 조치는 선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리전 부주임은 행사에서 콘카가 그룹 통합 이후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전의 산업 기반과 자원을 활용해 협력을 넓히고 중앙·지방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자원그룹 왕샹밍 회장은 통합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 콘카가 전략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자원 배분 최적화, 기술·경영·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콘카는 컬러 TV, 백색 가전, 주방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KONKA/康佳"와 "Xinfei"는 중국 시장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독자 개발한 대형 인공지능 시스템이 처음으로 우주정거장에 탑재돼 우주비행사의 업무를 보조했다. 인공지능은 선외활동 준비부터 궤도 내 작업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임무 수행을 지원했다. 17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우공AI(悟空AI, Wukong AI)’는 톈저우9(天舟九号, Tianzhou-9) 화물선에 실려 우주정거장으로 이송됐다. 이 시스템은 국산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유인우주비행 임무 특성에 맞춰 사전훈련과 지시 미세조정을 결합해 설계됐다. 또한 우주비행 표준과 규범을 중심으로 한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 있다. 중국우주인연구훈련센터의 조우펑페이(邹鹏飞, Zou Pengfei)는 “우주비행사들은 오늘 수행할 임무를 AI에 직접 물어볼 수 있으며, 작업 중에는 지침이나 설명 성격의 지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AI가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임무 효율성을 높이고, 긴급 상황 대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공AI는 지상과 궤도에 각각 설치된 쌍방향 질의응답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우주비행 데이터를 상황별로 처리하고, 분석과 답변을 빠르고 정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과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법정 다툼을 벌였던 인물들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미니는 2014년 캐머런 윙클보스와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공동 설립했다. 캐머런이 사장을, 타일러가 CEO를 맡고 있으며, 두 사람의 투자회사가 5% 이상을 보유한 유일한 주요 주주로 등록돼 있다. 제미니는 거래소 운영 외에도 암호화폐 보관, 장외거래, 스테이킹, 암호화폐 보상 신용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GUSD를 출시했지만 시장 점유율은 제한적이다. 상장이 성사되면 제미니는 코인베이스, 불리시(Bullish)에 이어 미국 증시에 입성하는 세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된다. 재무 성적은 악화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791만달러(약 928억원)였으나 순손실은 2억8200만달러(약 3854억원)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는 4137만달러(약 565억원)에 불과했다. 현재 제미니의 수탁 자산은 180억달러(약 24조6000억원), 상반기 거래량은 248억달러(약 33조9000억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일본 침략과 파시즘에 대한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두 번째 종합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리허설은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3시 30분까지 베이징 톈안먼광장에서 열렸으며, 참가자와 현장 지원 인력을 포함해 약 4만명이 동원됐다. 조직위원회는 첫 번째 리허설을 토대로 이번에는 더 많은 프로그램과 요소를 포함해 진행했으며, 전체 과정이 질서 있게 연결돼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지휘·운영·물자 지원 체계도 점검됐다. 중국은 오는 9월 3일 톈안먼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포함한 전승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2025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경기 대회가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막을 올리며 각국의 로봇들이 첫 격돌에 나섰다. 위슈테크놀로지는 춘절 갈라에 등장했던 H1 로봇으로 육상 두 종목을 석권했고, 완전 자율주행으로 주목받은 티엔공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16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전날 열린 1500m 경주에서 위슈테크놀로지 팀의 H1 로봇이 6분 34초로 우승했다. 이어 400m 결승에서는 상하이 가오이테크놀로지의 H1 로봇이 1분 28.03초로 또 다른 금메달을 가져갔다. 티엔주오와 티엔자오 팀은 티엔공 로봇을 앞세워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티엔공은 UBTECH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가 공동 개발한 로봇으로, 원격 제어 없이 자율적으로 경기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다. 위슈테크놀로지 왕싱싱 CEO는 인터뷰에서 이번 성과가 당연한 결과라면서도, 전략상 리모컨을 사용했을 뿐 H1 역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ChatGPT 같은 임계 수준의 모델 개발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회는 육상뿐 아니라 농구, 무술, 그룹 댄스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홍콩 증시에서 신생 제약사 이누오제약(Yinuo Pharmaceuticals)이 상장 첫날 주가가 206% 폭등하며 시가총액 260억 홍콩달러(약 4조4천억 원)를 돌파했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IPO 중 하나로 꼽히며 체중 감량제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몰렸다. 16일 증권타임즈에 따르면 이누오제약은 공모 단계에서 25만6천 건이 넘는 청약을 받아 5,34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핵심 제품인 에수파글루타이드 알파(esupaglutide α)는 중국에서 승인받은 인체 유래 지속형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올해 1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시판 허가를 받았다. 현재 비만·과체중 치료용 임상 2b/3상도 진행 중이다. 이누오제약 주가 급등은 페이지 바이오파마슈티컬스(Page Biopharmaceuticals·32.45% 상승), 아스클레티스 파마슈티컬스(Ascletis Pharmaceuticals·13.72% 상승) 등 다른 GLP-1 관련 종목도 끌어올렸다. 중국 지우위안진(Jiuyuan Gene)과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도 각각 23%, 1.66배 상승했다. A주 시장에서는 보루이제약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경제 지표가 첨단 제조업과 신산업 성장세를 뚜렷이 보여주며 연간 성장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산업 로봇·드론·스마트 장비 등 혁신 산업이 급성장했고, 서비스업과 수출도 확대세를 이어갔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월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첨단 제조업은 9.3%, 장비 제조업은 8.4% 늘었다. 무인항공기 제조는 80% 급증했고, 차량용 스마트 장비는 21% 증가했다. 산업 로봇 생산량은 24%, 민간용 드론은 18.9% 늘어 지능형 제품 수요 확대를 반영했다. 푸링후이 대변인은 혁신과 산업 융합을 통해 고급화·지능화·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8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와 세계휴머노이드로봇대회에는 16개국 5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해 첨단 제조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내수도 꾸준히 회복세다. 1~7월 사회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8,780억 위안(약 540조 원)으로 3.7%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8% 올랐고, 정보전송·소프트웨어·IT 서비스는 11.9% 증가했다. 가전제품 교체 촉진 정책으로 가전 소매액은 30.4%
8K 전방위 영상 촬영과 몰입형 조종을 결합한 글로벌 최초 전방위 드론 ‘Antigravity A1’이 공개됐다. 1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A1은 상하단 이중 전방위 렌즈와 VR 비행 안경, 체감형 조종기를 탑재해 초보자도 360도 시야를 즐기며 손짓 방향대로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작사인 잉스촹신(影石创新, YingShi Chuangxin)에 따르면, A1은 비행과 촬영 시야를 분리해 사용자가 기체 진행 방향과 무관하게 머리를 돌려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다. 무게는 249g에 불과하며, 시각 기반 장애물 회피·자동 기어 시스템·위반 개조 방지 기능을 갖췄다. 또한 촬영 후 스마트폰·PC 앱에서 무손실로 재구성해 다양한 화면 비율과 구도로 편집할 수 있어 SNS용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였다. A1은 현재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베타 체험 신청을 받고 있으며, 내년 1월 공식 출시 예정이다. 잉스촹신은 이번 제품을 통해 단순한 사양 경쟁이 아닌 ‘비행 방식의 혁신’을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인도와의 항공편 정상화, 고위급 교류 확대 의지를 밝히며 양국 관계 개선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인사의 방일을 용인한 데 강한 경고를 보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의 인도 방문 가능성과 관련해 “중인 양국은 각급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위급 접촉을 통해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일정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 언론이 보도한 한쥔(韩俊, Han Jun) 농업농촌부 장관의 방일 취소와 관련해 “구체적 사유는 해당 부처에 문의하라”면서도, 일본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뿐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만 당국자 린자룽(林佳龙, Lin Chia-lung)의 일본 방문을 허용한 것은 “심각한 잘못”이라며, 일본이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대만 문제에서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과 인도 간 직항 재개설에 대해서는 “양국 인구가 28억 명을 넘는 만큼, 직항은 인적·경제적 교류에 이롭다”며 조속한 재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