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차이나데일리]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소비에트 대조국전쟁 80주년을 기념하는 중러 인문교류 행사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양국 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민 간 상호이해와 문화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국중앙라디오TV총국과 러시아 전연방국가방송사가 공동 주최했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시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시 주석은 인민 간 신뢰와 문화교류의 확대가 핵심 동력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행사는 ‘2024~25 중러 문화의 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프레임워크 하에 향후 2년간 중국 51개 도시와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수백 건의 문화 교류 행사가 연속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징에서는 지난달 29일, 중러 합작으로 재해석된 러시아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이 공연돼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오른 러시아 국립예술단의 바실리 발리토프 지휘자와 알렉산드르 소조노프 연출가는 관객의 환호 속에 무대 인사를 전했다. 또 다른 성과로는 중러 공동 제작 영화 ‘홍색
[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2)’가 2025년 3월 21일 현재, 무려 3억 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중국 영화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중국에서 시작된 이 흥행 열풍은 상영 기간을 또 한 번 연장시키며, 4월 30일까지 전국 상영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춘제(春节·음력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지난 1월 29일 이후 약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기록적 흥행 행보다. 특히 이번 상영 연장은 당초 3월 31일까지였던 일정이 다시 연기된 것으로, 공식 웨이보(微博) 계정에서는 “꽃피는 봄, 우리 계속 만납시다”라는 문구와 함께 연장 소식을 알렸다. 이 같은 흥행은 중국 국내 관객들의 반복 관람과 단체 관람 문화가 큰 힘이 됐으며, 외국 영화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산 콘텐츠에 대한 자부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7일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너자2’를 언급하며 “소비자는 좋은 콘텐츠에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는 발언을 통해 이 작품이 중국 문화산업의 성장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영 언론은 연일 이 영화를 집중 조명하며 국가적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 성적에서도 ‘너자2’는 지난
[더지엠뉴스]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키 17’(중국명 ‘볜하오 17’)이 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했다. 중국 문화계와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키 17’은 이날 중국 전국 영화관에서 정식 상영을 시작했다.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사회를 포함해 중국 7개 도시에서 사전 상영이 진행된 바 있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영미권 배우들이 출연하고 워너브라더스가 배급을 맡은 ‘미키 17’은 할리우드 영화로 분류될 수 있다. 하지만 ‘기생충’으로 중국에서도 잘 알려진 봉준호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이 수년간 유지해온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외 영화 수입은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 산하 국유기업인 중국전영집단이 전담하며, 당국의 허가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미키 17’의 중국 개봉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올해 10월 말에서 11월 초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반기 중 한국 문화
[더지엠뉴스] 대만의 인기 배우 왕대륙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만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왕대륙은 최근 병역 기피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대만 현지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왕대륙은 최근 비행기를 이용해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해 픽업 차량을 예약했으나, 배정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사와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인을 시켜 운전기사와 차량 배정 담당자를 폭행했으며, 특히 운전기사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검찰과 경찰은 사건이 현재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나 왕대륙이 이미 병역 기피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던 만큼, 이번 사건이 대만 내에서 더욱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왕대륙은 지난 2월 18일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되어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신베이시 지검은 병역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이 의사를 통해 허위 의료 증명서를 발급받아 병역을 회피하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 사건에는 왕대륙 외에도 10여 명이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타이베이
[더지엠뉴스]중국 애니메이션 ‘너자 2’가 북미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마블의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 2주 차에 극장 수익이 68%나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너자 2’는 단 772개 상영관에서만 상영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약 1,486만 달러(한화 약 21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외국어 영화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너자 2’는 지난달 29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후 단 9일 만에 역대 중국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으로 등극했다. 전 세계 누적 수익 역시 16억 9,900만 달러(약 2조 4,500억 원)를 넘어서며 ‘인사이드 아웃 2’를 제치고 글로벌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다. 반면,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4’는 개봉 첫 주말 8,088만 달러(약 1,277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2주 차 주말 수익은 2,820만 달러(약 406억 원)로 급감했다. 이는 최근 마블 작품들의 부진한 성적과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개봉한 ‘더 마블스’가 2주 차에 78%, ‘앤트맨과 와스프: 퀀
[더지엠뉴스]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2(哪吒2)'가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을 뒤흔들었다. 18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환구시보에 따르면, ‘너자2’는 픽사의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전 세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수익 16억9,900만 달러(약 2조4,500억 원)를 기록하며, '인사이드 아웃2'의 16억9,800만 달러를 단숨에 넘겨버렸다. ‘겨울왕국2’(14억5,300만 달러)도 순위에서 밀려났다. '너자2'는 춘제 연휴 기간 중국에서만 개봉했지만, 벌써 2억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최근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 개봉하며 글로벌 흥행까지 시동을 걸었고, 22일에는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개봉된다. 중국 내에서는 ‘N차 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관객들은 SNS에 티켓을 인증하며 "중국이 해냈다"는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너자2'는 중국 신화 속 영웅 ‘너자(나타)’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2019년 개봉한 전작도 대흥행을 기록했지만, 이번 속편은 디즈니와 픽사의 독주를 깨버리는 파격적인 성과를 냈다. 연출을 맡은 양위(楊宇) 감독은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
[더지엠뉴스] 《글로벌 타임스 연구소》가 발표한 중국 국제 이미지 글로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46개국 5만 1천 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 80%의 해외 응답자가 중국의 미래 발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77%가 중국의 경제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과학 기술과 금융 역량에 대한 긍정적 응답은 각각 75%와 72%에 달했다. 아프리카, 브릭스 국가, 중동 및 개발도상국의 응답자 중 70% 이상이 중국의 종합 국력을 강하다고 평가했다. 발달된 국가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중국의 국력을 긍정적으로 보았다. 특히 젊은 응답자들은 중국의 기술적 역량에 대해 더욱 높은 신뢰를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은 향후 10년 동안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약 60%는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라고 응답했다. 아프리카 지역 응답자의 85%는 중국 경제 성장의 가속화를 전망했으며, 중동과 브릭스 국가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긍정적 평가를 보였다. 중국에 대한 호감도는 63%에 달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84%로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했다. 브릭스 및 개발도상국에서도 70% 이상의 응답자가 중국에 대
[더지엠뉴스] 중국의 비자 면제 정책이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장가계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들이 다시 한 번 여행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특히, “장가계에 가지 않으면 인생을 헛산 것”이라는 말까지 퍼질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들은 중국의 자연경관과 문화에 깊은 매력을 느끼고 있다. 68세의 김종구 씨는 이번 겨울 비자 면제 덕분에 장가계의 천문동 정상에 올라 인생의 또 다른 성취감을 느꼈다. 그는 “장가계는 정말 특별한 곳이다. 한 번 오면 다시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이 중국 열 번째 방문으로, 비자 면제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2002년 첫 방문 당시 김 씨는 웅장한 장가계의 자연경관에 매료되었고, 이후 여러 번 방문할 정도로 중국의 매력에 빠졌다. 이번 여행에서 그는 자동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현대적인 시설 덕분에 과거보다 훨씬 편리하게 정상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이런 시설 덕분에 나이가 더 들어도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중국은 2024년 11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 이후 두 달 만에 장가계 허화 국제공항을 통해
[더지엠뉴스] 중국의 입국 관광 시장이 면제 정책 등 긍정적인 정책 효과로 인해 급격히 활성화되고 있다. “오래전 한 영화에서 장가계의 풍경을 처음 보고 그곳에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구름 속에 드러나는 산봉우리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온 김씨는 이러한 소감을 밝히며 그녀의 '차이나여행' 여정을 시작했다. 그녀의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후난성 장가계였다. 후난성 문화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장가계는 총 129만 4,3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5.47% 증가한 수치다. 이로 인해 3억 5,854만 달러의 관광 수익을 올려, 수익 면에서도 전년 대비 307.61% 상승했다. 장가계의 성장세는 중국 전역의 입국 관광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국가이민관리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안 중국 전역의 외국인 입국자는 총 818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했다. 그중 면제 정책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488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새로운 면제 정책도 이런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1월 8일부터 중국은 슬
[더지엠뉴스] 중국 전 체조선수 우 리우팡(30)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복원된 지 하루 만에 팔로워가 350만 명 증가해 총 630만 명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우 리우팡은 과거 세계 체조선수권 대회에서 평균대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실력파 체조선수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선발전 중 목 부상으로 경력이 단절됐다. 이후 은퇴한 그는 베이징 체육대학 졸업 후 스포츠 코치로 활동하다, 2019년부터 SNS 라이브 스트리밍에 나섰다. 그는 미니스커트와 스타킹 차림으로 섹시 댄스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체조계 등 스포츠계의 비판 속에 지난달 24일 플랫폼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정이 정지됐다. 그러나 팬들의 항의로 계정이 복구됐으며, 복원 하루 만에 팔로워가 급증했다. 한편 중국 지방 정부는 최근 유명 스트리머들의 세금 탈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국가세무총국은 2020~2023년 스트리머 관련 세금 탈루 사례를 공개하며 엄격한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한 스트리머는 805만 위안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1431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중국의 SNS와 스트리머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관련 논란과 규제 움직임이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