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우주굴기'를 내세우는 중국이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전체에 관한 지질 정보를 담은 고화질 지도를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중국 과학자들이 구축한 디지털 달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달 탐사에 관심 있는 국가들에 제공 예정인 만큼, 향후 ‘달 탐사 지침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과학원이 달 탐사용 창어(중국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한 이 지도는 축척 1대 250만의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메인 지도는 달에 있는 모두 1만2341개의 충돌 분화구와 81개의 충돌분지를 담았으며, 17개의 암석 유형과 14종류의 구조물도 표시했다. 책자는 중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의 지도집 형태로 제작됐다. 메인 지도 외에 달 전체 암석 유형 분포 지도를 비롯해 달 구조 등 세부 항목이 담긴 지도 30개도 포함 시켰다. 중국과학원은 “현재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존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으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업데이트가 제대로 되지 않은 데다, 축척도 1대 500만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새 지도가 향후 달 연구와 탐사를 위한 최신 정보를
[더지엠뉴스] 리창 중국 총리가 중국 총리가 자국의 대외 개방 확대와 각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재천명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경제·무역 압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아군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3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7일 광저우에서 열린 ‘제135차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 페어)에 참석한 해외 바이어들과 좌담회를 갖고 이같이 발언했다. 이 자리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 네덜란드 업체 인터이케아,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주요 소매업체 루루그룹 인터내셔널, 프랑스의 다국적 마트 오숑, 인도네시아 카완라마 그룹, 코페르 등 기업 대표가 중국을 찾았다. 이들 기업인들은 리 총리에게 중국 경제 발전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캔톤 페어를 플랫폼으로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자유무역 발전, 글로벌 공급망 안정 등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순환 경제와 녹색경제 발전, 중국 경영환경 최적화, 중국과 외국 간 인적 왕래 확대 등에 대한 견해도 내왔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캔톤 페어는 1957년 출범 후 중단없이 진행됐으며, 이는 각국 기업이 중국의 기회를 공유하고 중국과 호혜 상생을 실현한 역사이
[더지엠뉴스] 중국군이 칭다오에서 21∼24일 개최하는 제19차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에 미국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SCMP는 22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쾰러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며, 심포지엄 기간 ‘중국 측 카운터파트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더 많은 소통을 모색 중”이라고 부연했다. 태평양함대 사령부는 미국 서부 연안에서 인도양에 이르는 해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사령부는 하와이 진주만에 있다.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WPNS 행사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영국,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파키스탄, 칠레 등 29개국 해군 대표단이 참가한다. 앞서 중국 국방부는 이번 심포지엄 기간 중국 해군 지도부가 타국 대표단과 양자 접견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중 해군 고위급 접촉은 지난 16일 양국 국방장관이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으로 소통을 재개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