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접점이 새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한층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중한 협력의 폭을 체계적으로 넓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양국 정상이 공유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 활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며,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언급하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만들어낸 긍정적 흐름이 한중 관계 전반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분리될 수 없는 근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사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 참석 계기를 언급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수산물 수출 재개 발표에 대해 “푸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국제 감시와 독립 시료 채취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毛宁, Mao Ning)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2년 전 중국의 금지 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중 수산물 수출이 재개됐다고 밝힌 데 대해 “관련 중국 당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국민의 식품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통지를 발행했으며, 일본이 오염수의 국제 감시와 독립 시료 채취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위험이 발견될 경우, 법에 따라 즉시 필요한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일본이 ‘방류 안정화’ 명목으로 중국과의 수산물 교역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은 2023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으며, 이를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설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