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경주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과 한국의 거리가 다시 한 번 따뜻해지고 있다. 양국의 젊은 세대는 정치나 경제보다 한 그릇의 음식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6일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국 거리의 젊은이들은 떡볶이와 마라탕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레 ‘맛의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번화가나 베이징의 야시장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로의 음식을 배우고,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와 호감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식 분식이 젊은층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고, 한국에서는 마라탕과 훠궈 등 중국 음식이 일상 속 간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음식 교류는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문화적 공감대와 상호 존중의 상징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이 주중 한국대사로 공식 부임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는 이날 노재헌이 신임 주중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중국 주한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은 전날 자신의 공식 X 계정을 통해 노재헌의 환송식에 참석했다고 전하며 “노 대사가 재임 기간 중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주중대사 임명으로, 지난 1월 윤석열 정부 시절 정재호 전 대사가 임기를 마친 이후 약 9개월 동안 공석이던 자리를 채우게 됐다. 노재헌은 현재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정부와 민간을 잇는 다양한 한중 교류 사업을 주도해 왔다. 한국 외교부는 “노재헌 대사는 한중 관계의 연속성과 미래지향적 협력을 동시에 추진할 적임자”라며 “문화, 청년, 기업 간 협력 확대를 통해 양국 간 신뢰 회복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지난 8월 말 특별 대통령 특사단 일원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양국 고위 인사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양국이 정치적 갈등을 넘어 문화적 상호이해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