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 연산 체계를 지상 한계를 벗어나 궤도로 옮기려는 국가급 계획을 내놓으며 기술·산업 지형 전반을 크게 넓히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초대형 연산위성과 우주데이터센터를 한 체계로 묶어 디지털 경제 기반을 궤도에서 구축하는 방향성이 중심에 놓였다. 29일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은 700~800킬로미터 궤도에서 대규모 우주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장기 계획을 공식화하며 관련 로드맵을 제시했다. 베이징에서 열린 추진회의에서는 재사용 발사체, 연산위성군, 궤도 데이터처리 기술을 절묘하게 결합한 구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회의 참가 기관들은 2025년부터 시험위성을 순차적으로 올리며 궤도형 연산 체계를 실제 산업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베이징시 과학기술위원회 측은 우주데이터센터가 상업우주·AI·통신 산업이 교차하는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고해상도 관측 자료를 지상으로 내리지 않고 궤도에서 직접 분석·처리·전송하는 기술적 구조가 새로운 표준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맵은 세 단계로 설계됐다. 첫 단계(20252030년)는 궤도 조립과 대량 제작 기반 확립을 통해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두 개의 짧은 문장으로 요약된 리드: 중국 상업우주 산업이 민간 중심의 기술·사업 모델로 빠르게 이동하며, 우주 관광을 포함한 차세대 우주경제 분야에서 구체적 로드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대형 국유우주기업과 민간 로켓기업이 동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발사비용 구조가 재편될 수 있는 전환점이 다가오고 있다. 14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중국항천커지그룹이 심천에서 열린 국제 하이테크 전시회에서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할 준비를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시회는 인공지능, 저공경제, 상업우주로 구성된 대형 전문 전시를 갖췄으며, 국가 주도의 전략 산업군이 실제 시장을 향해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룹은 사흘 전 내부 회의에서 상업우주·저고도 운항기술·미래 우주경제 분야를 집중 육성 영역으로 제시하며, 관광형 우주비행을 포함한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민간 연구기관 분석에서는 2030년 글로벌 우주관광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제시되며, 중국 비중이 3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언급됐다. 발사체 분야에서는 민간 로켓기업이 개발한 재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