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의 3월 수출이 시장 예상을 훌쩍 넘는 12.4% 증가를 기록하면서 세계 무역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은 3천139억1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급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6%를 세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반면 수입은 4.3% 감소한 2천11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무역흑자는 1천26억4천만달러로, 대미(對美) 흑자도 276억달러에 달했다. 1분기 전체 수출입 규모는 1조4천34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은 5.8% 증가한 반면 수입은 7.0% 감소했다. 위안화 기준으로는 전체 수출입액이 10조3천억위안으로 1.3% 증가했으며, 수출은 6.9%, 수입은 6.0% 각각 변동했다. 이번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행한 대중국 관세 조치에 대응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서둘러 물량을 출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미국 수입업체들이 3월에 앞당겨 주문하면서 수출이 일시적으로 늘었다”며 “앞으로 몇 달 내 출하량은 다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더지엠뉴스] 중국이 유럽연합(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에 대한 사실상 보복 차원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날 상무부 홈페이지 올라온 고시 34호를 보면 지난달 29일 중국낙농업협회와 중국유제품공업협회가 “EU산 수입 관련 유제품에 대한 상계조사를 해달라”는 신청서를 공식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상무부는 자국 상계법에 따라 이달 7일 EU에 협의 요청을 했고, 14일에 실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는 조사를 신청한 제품이 EU 및 회원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았으며, EU 유제품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보조금 항목은 총 20개라는 주장과 함께 관련 증거가 포함돼 있다. 상무부는 이날부터 EU산 수입 유제품에 대한 상계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조사가 결정된 보조금 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다. 조사 대상은 신선한 치즈(유청 치즈 포함), 가공치즈(분쇄 또는 분말화 무관), 기타 목록에 있는 치즈, 농축 및 설탕·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우유와 크림 등
[더지엠뉴스] 독일에 이어 영국자동차 업계에서도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대상 관세 폭탄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5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크 호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 회장은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영국 자동차 업계는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면서 “무역 장벽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아무도 (무역전쟁을) 원하지 않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맞대응이나 보복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원하며 영국은 매우 개방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중국 브랜드가 영국에 진출해 있고, 이들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좋은 일”이라며 “경쟁이 공정하다면 누구나 승자가 될 수 있다. 글로벌 산업이기 때문에 업계는 글로벌 시장 간의 무역 장벽이 높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올해 영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약 16~17%가 전기차로 집계됐다. 이는 브랜드별로 올해 신차 판매량의 22%를 무공해 차량으로 판매하도록 한 영국 정부의 정책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앞서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
[더지엠뉴스] 중국의 경제와 무역을 관할하는 수장이 자국을 방문한 독일 지도층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폭탄과 관련, "중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22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이날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유럽 측이 진정성이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유럽 측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경우 중국은 자신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도 중국·독일 간 기후변화 녹색전환에 관한 제1차 고위급 대화 자리에서 "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은 남에게 해를 끼칠 뿐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중국은 중국기업의 합법적인 권익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신에너지 산업 발전은 기술, 시장, 산업 시스템 등 포괄적 우위의 결과"라면서 "외국 브랜드들도 '보조금' 때문이 아니라 중국의 우수한 시스템과 숙련된 노동시장 등의 이유로 대중국 투자를 늘
[더지엠뉴스] 중국 자국산 전기차에 대해 최고 48%의 관세 폭탄 정책을 추진한 유럽연합(EU)에 대해 재차 비판했다. 그러면서 (EU 조치에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둥팡차이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리차오 정책연구실 부주임 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EU의 녹색 저탄소 전환 과정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국면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사실을 무시하고 미리 결과를 정해놓은 것이며 사실상 조사를 무기화하고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는 것으로, 단호히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근시안적 보호무역주의는 탈출구가 아니고 온실 속의 꽃은 비바람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은 실천적으로 충분히 입증됐다”며 “산업계 호소를 경청해 가급적 빨리 개방 협력 및 녹색 발전이라는 바른길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 리 대변인은 그러면서 “최근 몇 년간 품질이 좋고 기술 수준이 높으며, 사용자 경험이 뛰어난 신에너지차 차종이 많이 등장했다”며 “중국 내 신에너지차 수요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5개월간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폭탄에 맞서 결국 중국이 EU산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언급한 만큼 향후 EU산 자동차 관세 인상 등 파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 상무부는 17 홈페이지에 ‘2024년 제23호 고시를 내고 “6월 6일 국내 돼지고기·돼지 부산물 산업을 대표한 중국축목업협회(축산협회)의 반덤핑 조사 신청을 접수했다”며 “17일부터 원산지가 EU인 수입 돼지고기와 돼지 부산물 반덤핑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신청자가 제공한 증거와 상무부의 예비 검토 결과 반덤핑 규정의 신청자 자격 요건을 충족한다"면서 "신청서에는 반덤핑 조사에 필요한 내용과 관련 증거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결정된 덤핑 조사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산업 피해 조사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4년 기간으로 정해졌다. 조사 품목은 신선·냉장·냉동 돼지고기와 식용 분쇄육, 건조·훈연·염장 제품과 내장 등으로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 용도의 제품이다. 상무부는 조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방해할 경우
[더지엠뉴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상향 조정 추진에 대해 중국 정부에 이어 재계도 강력히 반발했다. EU 조치가 양국 민간 경제 영역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중국국제상공회의소는 13일 성명을 내고 “중국 상공계를 대표해 유럽 측에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효과적으로 준수하고 중국 전기차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를 즉시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WTO 무역 구제 규칙을 남용하고, 무역 보호 조치를 자의적으로 취하며, 시장 경제 원칙과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글로벌 전기차 산업체인 공급망의 안정성과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며 “중국 재계는 이에 대해 완강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전기차 산업의 협력 전망은 광범위하며, 양측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협상과 대화를 통해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며, 상호 이익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배출 감소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자동차제조협회도 같은 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산업 발전에 필요한 현재의 단계적 자동차 무역 현상을 장기적인 위협으로 간주하지 않고, 경제 및 무역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