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다이빙 대사가 한국 주요 인사들 앞에서 시진핑 주석의 메시지를 직접 전하며 한중 협력 심화 의지를 밝혔다. 강연에서는 중미 관계와 관세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21일 주한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戴兵, Dai Bing)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0일 열린 제11기 '한중 최고지도자 아카데미' 입학식에 참석해 1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여야 국회의원 10여 명, 각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강연에서 당일 오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 간 통화 내용과 시진핑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축전의 핵심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최근 30여 년간 중국이 달성한 발전 성과와 변화하는 국제·지역 정세, 중국의 대내외 정책 기조, 중한 관계가 맞이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 등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한 관계가 과거를 계승해 미래를 여는 중요한 단계에 있다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한 주요 공감대를 충실히 이행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미 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중아시아 5개국이 강권과 패권주의에 공동으로 맞서며 고품질 협력과 지속적 번영을 약속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 다극화와 경제 세계화의 포용적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2차 중국-중아시아(中亞)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중아 정신’을 발휘해 협력을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카자흐스탄 토카예프 대통령을 비롯해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정상들이 모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지난 시안(西安) 정상회의 이후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이 본격적으로 심화됐고 협력의 기반도 단단해졌다”며 “국가 간 신뢰와 지원을 강화해 세계적 변화기에 평화와 공존의 길을 넓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전쟁이나 보호주의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역사의 시계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며, 인류는 결코 정글의 법칙으로 돌아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중아 5개국은 이번 회의에서 ‘영구적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하며, 법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식 축전을 보내며 한중 수교 33년의 성과를 강조하고, 전략적 협력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4일 주한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는 시 주석의 축전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직접 SNS를 통해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축전에서 “중한 양국은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수교 33년 동안 이념과 사회 체제의 차이를 초월해 손잡고 함께 나아가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의 협력은 국민 복지를 증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중한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며, “현재 세계는 백년에 한 번 있을 미증유의 대변혁기에 들어섰고, 국제·지역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교 당시의 초심을 지키고, 선린우호의 방향을 굳게 하며, 호혜적 협력의 원칙을 견지해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이 양국 국민
[더지엠뉴스] 중국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이 러시아 외교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의 초청으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중러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왕이 부장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발표하며, "중러 양국은 국제 정세 속에서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평화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서 왕이 부장은 러시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중러 관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 협력과 안보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최근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공유하며, 다극화된 세계 질서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필리핀은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필리핀 방문 중 "중국의 위협에 대비해 미-필리핀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양국 간 군사적 협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은 "남중국해 항행의
[더지엠뉴스] 중국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한 백승주 ‘한중안보평화포럼’ 회장(전 국방부 차관)과 만나 한중 관계 발전 방향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백승주 회장이 국방부 차관 재임 당시 한국이 중국에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를 인도하도록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중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며, 수교 33년간 양국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운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은 협력의 기반을 재정립하고, 공동 이익을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승주 회장은 다이빙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중국이 한국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포럼의 기본 상황을 설명하며, 한중 간 안보 분야의 교류와 상호 신뢰 증진을 적극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국회의원과 주한 중국대사관 팡쿤(方坤) 공사가 배석했다.
[더지엠뉴스]다이빙 주한 중국대사가 25일 한국 주요 언론사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국의 대외정책과 중한 관계의 미래를 논의했다. 다이빙 대사는 간담회에서 중국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화와 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계는 국지적 충돌이 빈번해지고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으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부상하는 등 혼란과 변화가 뒤섞인 상황"이라며 "이러한 문제들은 평화 적자, 발전 적자, 안보 적자, 거버넌스 적자로 요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바로 중국이 말하는 '백년 미증유의 대변국'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국가들이 주도하여 구축한 국제 질서가 오늘날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각국이 단결하고 협력하여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 정치 및 경제 질서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인류 운명 공동체' 개념을 언급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국가가 크기에 관계없이 평등과 상호 존중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러 관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두 정상은 24일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협상 진행 상황과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웃이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어떠한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중러 관계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러시아 및 관련국들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위기 해소를 위한 대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중국과의 관계는 러시아의 장기적 전략적 선택이며, 외부 간섭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국제 정세 속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올해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가 각자의 발전을 도우면서도 국제사회에 안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진핑과 푸틴은
[더지엠뉴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2월 6일 부임 인사차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중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다이빙 대사와 조 장관은 한중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작년부터 양국 관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새로운 국제 정세에 맞춰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고, 각 분야에서의 교류를 활성화해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한, 다양한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이빙 대사의 예방은 양국 외교 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