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1일 오전 톈진에 도착해 중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4일간 이어지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중심으로 양국 협력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날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The Paper)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2분 전용기를 통해 톈진에 도착했다. 그는 중국 방문 기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에너지, 무역, 안보 분야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5월 베이징을 찾아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으며, 당시 러시아-중국 관계 강화를 재확인했다. 이번 순방은 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다자 무대 참여와 양자 회담을 병행하는 일정이다. 상하이협력기구는 2001년 출범한 지역 다자 안보·경제 협력체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4개국 등이 창립 회원국이다. 올해 톈진 정상회의에는 20여 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안보와 경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한국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결정을 환영하며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를 강조했다. 미국의 대중 기술·무역 규제와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별세한 이온 일리에스쿠 전 루마니아 대통령을 중국의 “오랜 친구”로 표현하며, 양국 관계 발전과 우호 협력에 남긴 공헌을 평가했다. 이어 루마니아 정부와 국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했다. 한국 정부가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한시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며, 인적 교류 확대가 양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인 2명을 엔비디아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제한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과학기술과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도구화·무기화해 중국을 봉쇄·억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미국은 중국 국민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영국 국방장관이 대만을 거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국이 즉각 반응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런던이 과거의 제국주의 환상에 사로잡혀 정치적 과시에 나섰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사설에서 영국 국방장관 존 힐리의 발언은 시대착오적 제국주의 망상이며, 대만해협을 정치적 허세의 무대로 전락시키려는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힐리 장관은 전날 호주 다윈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에서 “우리가 싸워야 한다면 호주와 영국은 함께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발언이 곧바로 ‘일반적인 답변’이라며 수습에 나선 것 자체가 의도된 정치적 신호였다고 해석했다. 사설은 영국이 최근 호주와 50년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보가 “인도태평양에서의 존재감 유지”라는 명분 하에 이뤄지는 지정학적 과시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힐리의 발언은 “워싱턴의 전략에 충성을 맹세하는 런던의 몸짓”이라며, 미국의 요구에 휘둘리는 영국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호주가 오히려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