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이 영화 속 첩보전을 연상케 하는 ‘모기 크기’ 초소형 정찰 드론을 개발했다. 군사 정찰, 재난 구조뿐 아니라 AI 기반 군집 전투 체계로 진화 중이며,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 속에 드론 산업 전반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국방과기대학(国防科技大学, NUDT) 로봇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드론은 길이 2㎝, 날개폭 3㎝, 무게 0.3g에 불과한 세계 최고 수준 초소형 비행체다. 이 드론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첨단 재료과학, 바이오닉스 기술이 적용됐으며 칩 식각(에칭) 정밀도는 5나노미터(㎚)에 달한다. 연구진은 손톱 크기 칩 하나에 고전 병법서 ‘손자병법’ 전체 내용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의 고정밀 설계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탄소 나노튜브 강화형 연성 구동기를 장착해 초당 500회 이상의 날갯짓이 가능하며 곤충에 가까운 탄성 비행이 가능하다. 또 시속 62~74㎞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고, 구조상 레이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NUDT 연구진은 “초소형 구조와 탄성 비행 능력으로 인해 전장 깊숙한 지역의 은밀한 정찰이나 특수 임무에 최적화돼 있으며, 무너진 건물 등
[더지엠뉴스] 중국 드론이 남아프리카 농업 혁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농업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고효율 작업을 가능하게 하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콰줄루나탈(夸祖鲁-纳塔尔, KwaZulu-Natal) 주에 위치한 폰틴힐(Fountainhill) 농장은 사탕수수, 아보카도, 피칸,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대형 농장이다. 이곳은 농업 생산뿐 아니라 야생 동물 보호와 생태 관광까지 결합한 복합 농업 단지로, 총 면적은 약 2250헥타르에 달한다. 2024년부터 폰틴힐 농장에 중국의 농업 드론이 도입되었다. 농업 서비스 업체 존 프린슬루(John Prinsloo)는 중국 극비(极飞, XAG) 기술의 드론을 활용해 농약과 비료를 살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프린슬루는 "40헥타르 사탕수수밭에 농약을 뿌리는 데 인력으로는 하루 종일 걸리지만, 드론을 사용하면 단 3명이 하루 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론은 복잡한 지형이나 밀집한 사탕수수밭에서도 손쉽게 접근하여 정밀하게 농약을 살포할 수 있다. 조종사 루시우스 디플레시(Lucius Du Plessis)는 "드론 운용은 복잡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