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본토와 홍콩 간 금융 결제망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크로스보더 페이(跨境支付通)' 서비스가 정식 출범했다. 디지털 결제를 통한 양 지역 경제 협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Zhongguo Renmin Yinhang)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에서 '크로스보더 페이' 출범식이 개최됐다. 행사에는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 왕링구이(王灵桂, Wang Linggui) 중앙홍콩마카오사무공작판공실 부주임 겸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부주임, 위웨이원(余伟文, Yu Weiwen) 홍콩금융관리국 총재가 참석했다. 사회는 루레이(陆磊, Lu Lei) 인민은행 부행장이 맡았다. 이번 '크로스보더 페이'는 중국 본토의 인터넷 결제망과 홍콩의 '페이패스트(转数快)' 시스템을 직접 연결해, 양 지역 간 금융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구조다. 두 지역 간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 은행과 결제기관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를 통해 개인 간 송금은 물론 기업 간 무역결제까지 다양한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발표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묵인 속에서 홍콩이 먼저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정책 기대감과 기술주의 불확실성이 충돌하고 있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홍콩 입법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된 조례를 최종 통과시켰으며, 이 조례는 법적 효력을 갖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규로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개념주는 큰 폭의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단기 차익 실현세와 장기 수급 간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지수는 지난주 초 25% 이상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을 거쳐 주간 상승폭은 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수 구성종목인 연련디지털은 한 주 동안 45% 급락했고, 중안온라인도 17% 하락했다. 그러나 1개월 기준으론 여전히 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중안온라인은 인터넷 보험업체로, 자회사 중안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관리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Web3 기관 고객을 보유 중이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과 브라질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과 함께 금융 전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4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전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브라질 대통령 룰라(Luiz Inácio Lula da Silva)의 공동 증인 하에, 판궁성(潘功胜, Pan Gongsheng) 인민은행장과 캄포스 네토(Roberto Campos Neto)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가 두 건의 핵심 협정에 서명했다. 먼저 체결된 ‘금융 전략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 간 금융시장의 장기적 협력을 제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시장 투자 환경 개선, 기술 교류 강화, 인프라 상호 연계, 투자자 진입 장벽 완화 등 구체적 과제가 명시됐다. 또한 QR코드 기반 결제 시스템 연동, 빠른 결제 시스템 협업 등을 통해 양국 간 디지털 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양국 본국 통화 간 통화스와프 협정의 연장이다. 이번에 갱신된 계약은 1900억 위안 또는 1570억 브라질 헤알 규모이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호 합의 시 연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 협정은 양국 간 무역 및 투자에서 자국 통화 활용을 촉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