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민족 권리 보장을 강하게 지적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사태와 중미 정상 외교, 북한 비핵화 발언, 여성 발전 백서 발표 등 주요 외교 현안을 잇달아 언급했다. 궈 대변인은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조속히 전면적인 휴전을 이끌어내고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전후 재건 과정에서 ‘바인이 바를 다스린다’는 원칙이 철저히 보장돼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은 실질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력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고 폭력은 안전을 가져다줄 수 없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양국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불가결한 역할을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양측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이 인텔 경영진과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정치적 논란과 재무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텔 최고경영자 립부 탄에게 즉각 사임을 요구했다. 그는 탄 CEO가 중국과 밀접한 투자 이력을 지녔으며, 국가안보 차원의 이해충돌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탄 CEO가 대학 등 교육기관에 민감한 기술을 이전해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했다고도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 탄 CEO의 대중 관계를 둘러싼 안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과 맞물렸다.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개장 전 약 4.75% 하락했고, 정규장에서도 반도체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흐름과 달리 3% 이상 내렸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19억 달러(약 2조6천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되며 재무 부담이 커진 상태다. 정치적 리스크와 실적 부진이 겹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