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세계 경제가 다시 관세와 제재, 일방주의의 파고에 휩싸인 가운데 중국은 개방을 축으로 한 대응 전략을 분명히 드러냈다. 성장 둔화와 무역 위축 경고가 동시에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보호가 아닌 개방을 선택지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제 질서 논의의 한 축을 형성했다. 2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을 전후해 중국 지도부는 보호주의 확산이 세계 경제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개방과 협력을 국제 사회의 핵심 원칙으로 강조했다. 최근 세계 경제는 무역 제한과 관세 인상, 금융 수단의 정치화가 맞물리며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기구들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과거 침체기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특히 관세 확대가 교역과 투자 흐름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최근 수년간 미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부담이 가중됐고, 그 여파는 유럽과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철강과 자동차 등 핵심 산업을 둘러싼 관세 압박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란창-메콩 협력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왕이 외교부장은 회의 기간 중 라오스·미얀마·태국 외교장관과 별도의 비공식 회담도 진행한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곧 열릴 란창-메콩 협력(LMC) 제10차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기간 중 라오스·미얀마·태국 외교장관과의 비공식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LMC는 중국,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이 참여하는 신형 지역 협력 메커니즘으로, 지난 10년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목표로 인프라 연결, 교역·투자, 산업·공급망, 인문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해왔다. 중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메콩 국가들과의 협력 성과를 정리하고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메콩 유역 경제 발전대와 국가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정세 불확실성과 보호주의 확산 속에서, 역내 단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회의 제안국인 태국의 요청에 따라, 중·라·미·태 4개국 외교장관은 별도의 비공식 회담에서 지역 안보 현안과 국경 간 범
중국이 미국의 보호주의적 무역정책과 기술 패권 전략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 내 업계와 국제사회를 향해 무역전쟁의 폐해를 지적하며, 중국은 오히려 자립 자강 노력을 한층 가속화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셰펑(谢锋, Xie Feng) 주미 중국대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중무역전국위원회 2025년 연례 만찬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셰 대사는 “오늘날 세계 경제는 성장 동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보호주의는 마치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며 “세계화 시대에 인위적으로 자금, 기술, 인재의 흐름을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소원 고벽(小院高墙)’과 ‘대원 철막(大院铁幕)’을 세운다고 해도 중국의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 구체적으로 셰 대사는 “올해 들어 중미 무역액은 8% 감소했지만, 중국과 아세안·유럽연합(EU) 간 교역은 각각 9%, 3% 증가했다”며 “세계는 중국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계는 중국 시장을 잃을 것을 우려하며, 기술 경쟁력 약화 또한 걱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셰 대사는 “1930년대 무분별한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를 총괄하는 왕이(王毅, Wáng Yì)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국의 무역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브릭스 국가들이 연대해 다자무역체제를 지켜야 한다고 발언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전날 열린 회의에서 미국이 오랫동안 자유무역을 앞세워 이익을 취한 뒤, 이제는 관세를 조건으로 각국에 무리한 요구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합리한 요구에 침묵하거나 타협해 물러설 경우, 불량배가 더 큰 것을 요구하게 된다"고 말하며, 특정국의 경제적 강압에 맞선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왕 주임은 이 자리에서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질서를 수호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규칙 기반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일체의 보호주의 조치를 브릭스가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왕 주임은 회의 현장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중러 간의 신뢰와 협력은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브릭스 원년 회원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이번 회의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개도국, 신흥경제국과 연대를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힘을 모아 미국의 일방적 괴롭힘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관세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며 "세계와 대립하는 나라는 스스로를 고립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과 EU를 "경제 세계화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하며,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맞서 국제무역의 질서와 공정성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국은 지난 70여 년간 자립적 투쟁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며, 어떤 외부 압력이나 불합리한 억압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중국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산체스 총리는 자유무역과 다자주의 원칙을 존중하며, 유럽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부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균형 잡힌 경제 관계 유지를 위한 중국의 유연한 태도를 요청했다. 산체스 총리는 "EU는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중국도 유럽의 요구에 민감하게
[더지엠뉴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미국 동부시간)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를 50% 인상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만약 미국이 추가 관세 조치를 실행한다면, 중국도 강력한 반격 조치를 통해 자국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주장하는 '대등 관세'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이는 전형적인 일방적 폭압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이미 취한 반격 조치는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이며, 국제 무역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은 실수를 거듭하는 행위로, 미국의 협박 본성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만약 미국이 끝까지 강경 노선을 고수한다면, 중국도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무역 전쟁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해결책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압박과 위협은 중국과의 올바른 협력 방식이 아니며, 미국이 즉각 잘못된 행위를 수정하고 모든 대중 단독 관세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평등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대중 무역 압박
[더지엠뉴스]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은 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번 판결과 관련 결정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내부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국내 정치 일정을 질서 있게 추진하며 정국과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린 대변인은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연속성, 안정성, 확실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수교 이래 이어져 온 협력 정신을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또한 미국이 전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무차별 관세 인상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미국이 '상호주의'를 내세워 경제 패권주의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일방주의, 보호주의, 경제 괴롭힘 행위"라고 비난했다.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스테판 두자릭은 "무역 전쟁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취약하
[더지엠뉴스] 중국 외교부는 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중국을 포함한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들에 대해 "대등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미국은 동부 시간으로 2일 행정명령을 통해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수출품에 대해 3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은 미국이 "대등"이라는 명목으로 다수 국가의 수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조치는 다자 무역 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중국은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궈자쿤 대변인은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궈자쿤 대변인은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은 승자가 없는 싸움이라며, 보호주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미국이 잘못된 정책을 수정하고, 평등과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무역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은 무역 갈등이 해결될 수 있도록 평화적 대화를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미국의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중국 내부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심각한 영
[더지엠뉴스] 중국의 국무원 부총리 딩쉐샹(丁薛祥, Ding Xuexiang)이 27일 하이난(海南, Hainan)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에서 “보호주의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발언하며 미국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날 연설은 세계 각국 고위 인사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아오포럼 공식 개막식에서 진행됐다. 딩 부총리는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국은 어떠한 외부 환경 변화 속에서도 세계에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외국 기업들에게 아시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하며, 중국이 여전히 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한 관세전쟁을 재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가 서열 6위인 딩 부총리는 “중국은 올해 5% 안팎의 경제성장 목표를 자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거시경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촉진과 부동산 시장 및 주식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주요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신에너지 자동
[더지엠뉴스]중국과 일본이 3월 22일 도쿄에서 열린 제6차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에서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며, 보호주의와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공동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회의는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자 외교부장을 겸임하는 왕이(王毅)와 일본 외무상 이와야 다케시가 공동 주재했으며, 양국 15개 정부 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왕이 주임은 회의 후 발언에서 “이번 대화는 논의 범위가 더 넓어졌고 내용이 더 깊어졌다”며 “중일 간 상호 이해가 더욱 증진되고, 협력에 대한 신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중일 경제협력은 견실한 기초와 넓은 전망, 내재된 동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양국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왕이 주임은 미국을 직접 겨냥하며 “현재 세계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세계화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일 양국이 자유무역체제를 지지하고, 국제 무역 규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은 시의적절하며 국제사회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이 주임은 중일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간 무역 규모가 300배 이상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