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9.3을 기록했다. 수치는 경기 수축을 나타내는 50 미만으로, 일부 지역의 집중호우와 산업계 비수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자오칭허(赵庆河, Zhao Qinghe) 통계사는 이번 지수 하락이 계절적 요인과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온과 홍수로 인한 건설 지연과 공급망 교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지수는 50.5로 여전히 확장 구간에 머물렀고, 신규 주문지수는 49.4를 기록했다. 철도·조선·항공우주·전자장비 등 전략 산업 분야는 생산과 수요 양면에서 높은 활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 PMI는 각각 50.3, 50.6으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소비재 제조업 PMI는 49.5로 전달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부문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는 50.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철도·항공·우편·문화·스포츠·여가 등 여름 휴가 수요가 반영된 분
[더지엠뉴스]중국 경제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된 가운데서도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6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1조8천75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예상한 5.1%와 5.2%를 상회한 수치이며,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도 ‘5% 안팎’의 성장 목표를 설정하고, 내수 확대를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삼았다. 국가통계국은 소비 진작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로 소매판매가 4.6%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3월의 소매판매는 5.9% 증가해 1∼2월 수치(4.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로이터 전망치인 4.2%도 웃돌았다. 산업생산 역시 6.5% 증가했으며,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7.7%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초과했다. 성장을 이끈 주요 품목은 신에너지차(45.4%), 3D 프린팅 장비(44.9%), 공업용 로봇(26.0%) 등으로, 첨단산업 분야가 중심을 이뤘다. 고정자산 투자는 4.2% 증가했지만, 부동산 개발 투자는 9.9% 줄며 부동산 경기 침체는 계속됐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