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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금)

中 7월 제조업 PMI 49.3…전통적 비수기·폭우 영향

고온·침수로 일부 업종 위축, 하이테크 생산은 견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9.3을 기록했다. 수치는 경기 수축을 나타내는 50 미만으로, 일부 지역의 집중호우와 산업계 비수기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Guojia Tongjiju)에 따르면 자오칭허(赵庆河, Zhao Qinghe) 통계사는 이번 지수 하락이 계절적 요인과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온과 홍수로 인한 건설 지연과 공급망 교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지수는 50.5로 여전히 확장 구간에 머물렀고, 신규 주문지수는 49.4를 기록했다. 철도·조선·항공우주·전자장비 등 전략 산업 분야는 생산과 수요 양면에서 높은 활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첨단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 PMI는 각각 50.3, 50.6으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소비재 제조업 PMI는 49.5로 전달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부문을 포함한 비제조업 PMI는 50.1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졌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철도·항공·우편·문화·스포츠·여가 등 여름 휴가 수요가 반영된 분야의 활동 지수는 60 이상을 기록했다.

 

종합 PMI는 50.2로 0.5포인트 하락했으나 임계치를 상회하며 중국 전체 경제 활동은 여전히 확장 국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주거 서비스 등 일부 업종은 수축 구간에 머물렀고, 건설업 지수는 50.6으로 전달보다 2.2포인트 급락했다. 자오 통계사는 “최근 기상 악화로 건설 진행이 지연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7월 사업전망지수는 56.6으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향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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