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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월)

미중, 베이징서 고위급 비공식 회담

희토류 수출 재개 직후…전략·무역·안보 광범위 논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트랙2 대화'가 베이징에서 열렸다.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통화로 갈등 봉합이 시도된 직후 비공식 접촉이 본격화됐다.

 

8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 The Paper)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5일 베이징에서 진행됐으며, 중국 측은 왕차오(王超, Wang Chao) 중국인민외교학회 회장이 대표단을 이끌었고, 미국 측은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이사회 의장이자 처브(Chubb) 최고경영자가 수장을 맡았다.

 

양측은 전략안보, 경제무역, 지정학적 협력 등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했다. 트랙2 대화는 정부 당국자가 아닌 전직 고위관리, 학자 등이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조율은 아니지만 영향력 있는 견해를 교환하는 반관반민 형식의 협의 채널이다.

 

중국 측 대표단에는 추위안핑(邱远平, Qiu Yuanping) 전 중앙외사판공실 상무부주임, 추이톈카이(崔天凯, Cui Tiankai) 전 주미대사, 장주민(张军民, Zhang Junmin) 전 인민은행 부행장, 팡싱하이(方星海, Fang Xinghai) 전 증감회 부주석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왕이밍(王一鸣, Wang Yiming) 전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부주임, 야오친(姚勤, Yao Qin) 전 중앙군사위 국제합작판공실 부주임, 우신보(吴心波, Wu Xinbo) 푸단대 국제문제연구소장, 관찰자망 창립자 리스모(李世默, Li Shimo)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같은 날, 한정(韩正, Han Zheng) 국가부주석은 미국 대표단을 접견하며 “중미 관계는 현재 결정적 기로에 있으며, 양국이 공동 노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90분간의 전화통화를 통해 무역협상 재개와 희토류 수출 재개에 합의한 직후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9일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펑파이는 미국 측 대표단의 구체적 구성이나 회담의 세부 내용, 1차 회담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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