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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목)

중국 외교부, 일본인 피살 사건에 “법에 따라 처리 중”… 한일 언론 관심 집중

다롄에서 일본인 2명 피살… 용의자 중국인 남성 체포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중국 동북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인 2명 피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고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감한 외교 사안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은 사안의 형사적 성격을 강조하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법치 국가이며, 모든 사건은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외국인들의 안전과 합법적 권익을 일관되게 보호해 왔고, 이번 사건도 법에 따라 수사·처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일 랴오닝(辽宁, Liaoning)성 다롄(大连, Dalian)시에서 발생했다. 현지 공안은 중국 국적의 리(李, Li) 모 씨를 용의자로 체포하고, 그가 일본 국적의 남녀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형사 구류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관영 언론은 이번 사건이 사적 갈등에 기인한 범행으로 보이며, 정치적 동기나 조직적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본 외무성은 사건 발생 직후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중국 측에 사실 확인과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으며, 언론을 통해 “중국 당국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양국 간 외교 채널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건은 중국 내 SNS 플랫폼과 일본 언론에서도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웨이보에서는 “중일 관계를 악화시키지 말라”는 반응과 함께, 외국인 범죄 피해에 대한 중국 사회의 감정적 반응도 교차되고 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사건은 사건일 뿐, 국가 간 문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사건은 공안당국이 조사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해당 국가와의 외교적 소통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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