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는 3개 조 단위 소비 분야와 10개 천억 단위 소비 핫스폿을 키우는 소비 촉진 방안을 통해 내수 확대와 산업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 만커는 20억 위안 규모 중기채 만기를 앞두고 채권 보유자 회의를 열어 만기 연장 등 상환 방식을 논의하며 유동성 관리에 나서고 있다.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EU 측과의 화상 회담에서 안스반도체 문제를 기업 중심의 협의로 풀고, 중유럽이 함께 반도체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복원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소비정책]3대 소비 시장 키우는 중국의 새 로드맵 중국 정부가 소비 구조를 손질해 대형 내수 시장을 만들기 위한 새 청사진을 내놓았다. 소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산업 고도화를 끌어올리는 이중 전략이 동시에 추진되는 흐름이다. 공업정보화부(工业和信息化部, Gongye Xinxi Hua Bu)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소비품 공급·수요 적합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3개의 조 단위 소비 분야와 10개의 천억 단위 소비 핫스폿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품질 향상, 브랜드 강화, 디지털 소비 확대, 녹색 소비, 노령·유아·스포츠·문화 등 특화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3일, 2025년 발행한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중 1880억 위안(약 25조9000억 원)을 설비 업그레이드 지원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산업, 에너지 설비, 전력, 교통, 물류, 환경 인프라, 교육, 문화·관광, 의료, 노후 주거지 승강기 설치, 전자, 농업, 곡물·식용유 가공, 산업안전, 재활용 등 전방위 분야 8400여 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며, 총 1조 위안 이상의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NDRC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는 ‘두 가지 새로운 것’ 정책을 확대 적용해 설비 교체·업그레이드 지원 대상을 넓히고, 프로젝트 신청 및 심사 기준을 정교화하며, 주요 산업 업그레이드 분야에서 선별 지원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중앙 재정 자금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폐쇄형 관리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관리학현대화(现代化管理) 부편집장 뱌오융쭈(边永祖, Bian Yongzu)는 글로벌타임스에 “경제 성장세 둔화와 외부 압력 속에서 일부 산업은 수요 부진으로 공장 출하가가 하락해 매출과 경영에 부담이 커졌다”며 “저비용 자금 지원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공업정보화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등 6개 부처와 함께 6일 ‘신형 산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 지원 강화 지침’을 공동 발표했다. 지침은 스마트·친환경 제조를 포함한 첨단 산업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 지원을 제도화하고, 비효율적 경쟁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산업 구조를 조정한다고 명시했다. 2027년까지 신용, 채권, 주식, 보험을 아우르는 다층적 금융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6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둥사오펑(董少鹏) 중국인민대 중양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번 지침은 금융을 산업정책 핵심 도구로 전환한 신호”라며 “산업고도화와 고품질 성장을 동시에 꾀하는 중국 정부의 전략적 조율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지침은 반도체, 공작기계, 기초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한 기업에 장기 대출과 상장·채권발행·M&A 절차 간소화 등 우대 조치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첫 국산장비’와 ‘최초 소재’ 등에 대해 금융 우선 지원이 이뤄지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장기자본 유치를 독려하기 위해 매월 투자 설명회 개최와 상장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