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이집트가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새 시대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다자주의 수호와 글로벌 남방 연대를 강조했고, 마드불리 총리는 에너지·투자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3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톈진 잉빈관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차 방중한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를 접견했다. 시 주석은 “이집트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아랍·아프리카 국가로, 현재 양국 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라며 “내년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새 시대 중·이 운명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핵심 이익과 중대 사안에서 확고히 지지하는 ‘형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대일로와 이집트의 ‘2030 비전’을 연결해 수에즈 경제·무역 협력구 등을 중심으로 경제, 공동 제조, 신에너지 분야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자무대에서도 글로벌 남방 국가로서 함께 책임을 지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질서와 국제법을 수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드불리 총리는 시진핑 주석에게 압델 파타흐 시시 대통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과 네팔이 수교 70주년을 맞아 정상 간 축전을 주고받으며 전통 우호를 재확인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라므 찬드라 파우델(Ram Chandra Paudel) 네팔 대통령과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메시지에서 “중국과 네팔은 산과 물로 이어진 이웃이며, 오랜 시간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 협력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양국 관계를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정치적 상호 신뢰가 끊임없이 강화되고 있고, 일대일로(一带一路, yidaiyilu) 협력과 각 분야 교류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은 세대를 아우르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미래 번영을 함께 구축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네팔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이번 수교 70주년을 계기로 전통 우정을 계승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파우델 대통령도 화답 메시지에서 “네팔과 중국은 지난 70년간 상호 신뢰, 주권 존중, 평화 공존의 원칙 아래 진정한 우정을 쌓아왔다”며 “중국은 네팔이 가장 신뢰하는 이웃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