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중부의 핵심 혁신 허브인 우한 둥후(东湖, Donghu) 국가자주혁신시범구가 국가 차원의 신형 기술혁신 전략지로 격상됐다. AI, 반도체, 바이오, 광통신 등 4대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 시범구는 중국이 추진 중인 ‘신질생산력(新质生产力)’의 실험장이자, 장강(长江, Changjiang) 경제벨트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 MOST)에 따르면, 둥후 시범구는 지난해 2,800억 위안(약 530조 원) 규모의 첨단기술 산업 생산액을 기록하며, 전국 8대 국가 혁신시범구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를 기점으로 둥후를 ‘국가 전략급 혁신 생태계 중심지’로 육성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범구 내에는 화중과기대(华中科技大学, Huazhong Keji Daxue), 우한대(武汉大学, Wuhan Daxue) 등 70여 개 연구기관과 5천 개 이상의 첨단기업이 집결해 있다. 여기서만 5만 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근무하며, 매년 5천 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된다. 특히 AI 칩 설계기업인 양쯔메모리(长江存储, YMTC), 광통신 장비의 자오퉁광디엔(兆通光电, Z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충칭에서 개막한 세계 스마트산업박람회에 보낸 서한에서 “인공지능(AI)은 인류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국제적 공공재”라며 글로벌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AI 기술의 산업적 융합을 통한 경제·사회 발전 기여와 함께, 국제 규칙·표준 조율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박람회는 ‘AI+’와 ‘지능형 신에너지차’를 주제로, 충칭시와 톈진시가 공동 주최했다. 13만㎡ 전시장에서 6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3천여 개 신제품과 성과를 선보였다. 유니트리 로봇의 격투 시연,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디지털 휴먼, 지능형 로봇 등 다채로운 기술이 공개됐다. 아이플라이텍(iFlytek)은 130개 언어를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모델과 9백만 명 개발자 생태계를 소개했고, H3C는 정부·교육·의료 등 분야에서 AI 적용이 확산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리자동차(Geely)는 23.5 EFLOPS 성능의 컴퓨팅 센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EV를 전시했으며, 테슬라 또한 로봇과 전기트럭을 포함한 제품군을 내놨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달 ‘AI 플러스 이니셔티브’ 심화 방안을 발표, 과학기술·산업·민생·거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展改革委, NDRC)는 국무원이 발표한 ‘인공지능+ 행동 심화 시행에 관한 의견’을 설명하며, 산업 전 분야의 지능화를 촉진하고 인공지능 응용 서비스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7일 NDRC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이 실험 단계를 넘어 가치 창출 단계로 진입하면서 산업 효율을 높이고 전요소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현실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위원회는 인공지능이 경제·사회 전반에 구조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전략적 인도와 정책적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견’은 여섯 가지 중점 분야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행동을 추진한다. 과학기술, 산업 발전, 소비 고도화, 민생 복지, 거버넌스, 국제 협력이 주요 축이며, 모델·데이터·연산능력·응용·개방·인재·제도·안전 등 여덟 가지 기반 체계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제조·의료·교통·금융·에너지 등 핵심 영역에 국가급 인공지능 응용 중시(中试) 기지를 구축해, 공통 기술 문제 해결과 표준화·규모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산학연 연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