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연중 1000% 넘게 치솟은 톈푸가 실물 실적과 괴리를 키우며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자, 중국 자본시장은 비정상적인 가격 흐름에 구조적 점검을 예고했다. 공개 정보에는 이 종목의 주가가 수개월 동안 연속 상한과 급락을 반복하며 기본 재무지표와 동떨어진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28일 중국 증권매체에 따르면 톈푸는 8월 후반부터 11월 말까지 누적 상승률이 450%를 넘었고, 일부 구간에서는 연속 상한가가 이어지며 가격 형성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사는 거래 안정성을 위해 주식을 점검하는 절차에 들어가며, 단기간 투자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을 직접 경고했다.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15거래일 연속 상한, 10월 중순 4거래일 연속 하락, 11월 말 이틀 연속 상한 등 주가는 극단적 파동을 반복했다. 27일 종가는 147위안(약 2만 7천 원)으로, 시가수익률은 600배를 넘었고 시가순자산비율 역시 업계 평균을 수십 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주주 구성 변동 가능성도 언급했다. 공개매수에 소수 주주가 응할 경우 유통 비율이 25% 아래로 내려가 상장 요건에 저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입 측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증권시장에서 국유 금융자본의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하며, 핵심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한 구조 재편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자본시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형 IB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 가시화된 조치로 평가된다. 국유 금융플랫폼이 보유한 증권 계열사를 하나의 축으로 모으는 과정은 중국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과 직결되는 변화다. 21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 CICC )은 전날 저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동싱증권과 신다증권을 흡수하는 계획을 정식 발표했다. 세 회사의 A주 거래는 같은 날 장 시작과 함께 일제히 중단됐고, 거래 중단 기간은 최대 25거래일 범위 안에서 운영된다. 이번 통합 대상인 동싱증권과 신다증권은 모두 중앙 후이진을 지배선으로 둔 국유 금융자산관리 체계에 속한 회사들이다. 두 회사는 각각 동부·동북 지역 기반의 영업망을 갖고 있으며, 고객 기반·지점망·중개업무를 중심으로 한 지역형 금융 네트워크를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2025년 1~3분기 기준으로 세 회사의 모회사 귀속 순자산을 합친 규모는 1조 위안을 넘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중국국제금융은 해당 기간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뚜렷하게 늘었고, 순이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증시의 ‘황제주’라 불리는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다시 한 번 실적 성장세를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경기 변동 속에서도 450억 위안을 웃도는 순이익을 올리며 고급 백주 시장의 절대 강자로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13일 중국 증시에 따르면, 구이저우 마오타이(600519)는 전날 발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서 상반기 매출 893억8900만 위안, 전년 대비 9.1%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54억3000만 위안으로 8.89% 늘었다. 상반기 마오타이주 원주 생산량은 약 4만3700톤, 시리즈주 원주 생산량은 약 2만9600톤이었다. 각 생산 라운드의 원주는 해당 특성을 충족했으며, 품질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