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8월 초 중국 측과 고위급 무역 협상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현재 양국 간 경제·무역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중국 상무부 허융첸(何永乾)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지난 5월 이후 경제무역 분야에서 다층적인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 대변인은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제네바 컨센서스’가 도출됐으며, 이어 런던에서도 ‘런던 프레임워크’가 합의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측은 이러한 성과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중미 간 경제무역 관계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걸어와야 한다”며 상호 존중, 평화 공존, 윈윈 협력이라는 원칙 아래 실질적 조치를 통해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미 무역협의 메커니즘을 활용해 대화를 확대하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함께 높여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루트닉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8월 초 중국 측 무역 협상 대표단과의 대면 접촉이 이뤄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첫 공식 경제통상 협상회의를 개최한 직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기존 합의를 행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협상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이 5일 통화에서 강조한 ‘런던프레임워크’ 실천 필요성을 당론 차원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12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런던에서 열린 첫 미중경제통상협상회의는 제네바 대면회담 및 6월 5일 미중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나온 합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양측은 상호 핵심 관심사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교환하고, ‘런던 프레임워크’라는 명칭의 실행 방안을 도출했다. 사설은 “협상 메커니즘 구축은 제네바 회담의 직접 성과이며, 양국이 의견 차이를 줄이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라며 “이제부터는 그 체계를 실제로 작동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양국 모두가 안정적인 경제통상 관계가 세계경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자각하고 있다”며, “양국 국민과 기업의 상호 노력으로 형성된 이 협력 구조는 상호 보완성과 호혜성을 바탕으로 더 이상 정치적 소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