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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2 (토)

왕이, 美중무역위 대표단 접견 “中美 협력은 세계의 안정축”

中 “트럼프와 양국 정상 간 합의, 실무 이행으로 옮겨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 수장 왕이가 미국 기업 대표단을 베이징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중국은 시진핑-트럼프 간 정상 합의를 실질적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경제·전략 대화를 확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미국중국무역위원회(USCBC) 이사진 대표단과 만나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중미 관계는 세계 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축이며, 어떠한 국제적 동요 속에서도 일관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두 차례 정상 통화에서 형성된 공감대는 중미 관계의 방향타”라며, 양국 모두 이 합의를 실무적 협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양국은 오해와 오판을 줄이고,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며, 전략적 신뢰를 다시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는 양국 모두에 해롭다”며, 대화와 협력만이 양국 관계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못 박았다.

 

경제 분야와 맞물려, 왕 부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경제는 도전에 직면하면서도 회복세를 보였고, 고수준 개방 확대를 통해 외국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치 기반과 시장화, 국제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 중이라며, “미국 기업이 중국의 구조적 전환 과정에 깊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단 측은 중국 정부의 고위급 포럼 발언을 인용하며, “시진핑 주석이 천명한 개방 확대는 미국 기업에 매우 중요한 신호였다”고 평가했다.

애플, 골드만삭스, 보잉, 오티스 등 대형 기업 수뇌부로 구성된 이들은 “중국은 미국 기업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자 파트너”라며, 녹색 성장, 기술 협력,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양국 기업은 물론 인문·문화 교류의 확대가 상호 이해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중국무역위원회는 양국 경제인 간 신뢰 회복을 위한 교류와 소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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