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정부가 디지털 기반시설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5G, 산업인터넷, 데이터센터, 연산능력센터 등 핵심 분야에 중장기 대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수단을 동원해 자금 공급 경로를 넓히기로 했다. 5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을 포함한 7개 부처는 공동으로 ‘신형공업화 금융지지에 관한 지도의견(关于金融支持新型工业化的指导意见)’을 발표했다. 이 문건에는 디지털경제와 실물경제의 깊은 융합을 촉진하겠다는 방향과 함께, 관련 인프라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5G망 구축, 산업인터넷 플랫폼, 데이터센터, 연산능력(算力) 센터와 같은 디지털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중장기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리스금융(融资租赁), 부동산투자신탁(REITs), 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자금 공급경로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은 ‘신형공업화’ 추진 전략 아래, 전통 제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더지엠뉴스]중국 인민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 금융 통계에서, 당월 사회융자 규모가 1조1천6백억 위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월 누적 사회융자 증가는 16조3천4백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6천1백억 위안이 많았다. 15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회융자 증가를 견인한 핵심 요인은 정부채권의 대규모 발행이다. 올해 들어 중앙 및 지방정부는 총 4조8천5백억 위안의 국채 및 지방채를 순발행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조5천8백억 위안 증가한 수치다. 동시에, 실물경제에 공급된 위안화 대출 누적 증가는 9조7천8백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3백9십7억 위안 늘었다. 반면 기업채권 순발행은 7천5백9십1억 위안에 그치며, 전년 대비 4천9십5억 위안 감소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장은 통화 유통 속도를 끌어올리고 민간 심리를 진작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정지출 적자율은 올해 4%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특별국채와 지방 특별재융자채 등 총 12조 위안에 달하는 채권 발행이 계획되어 있다. 재정부는 최근 1조3천억 위안 규모의 특별국채 발행을 개시했으며, 전체적인 발행 속도는 예년보다 앞당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