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술에 취한 10대 소녀를 공원 화장실로 끌고 간 남성들이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벌어졌다. 8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20대 남성들에게 징역형과 태형을 함께 선고했다. 2022년 3월, 사건의 중심이 된 장소는 애드미럴티 공원이었다. 당시 19세였던 무함마드 이스날리 데이비드는 16세 소녀와 그녀의 지인 여성과 함께 영화를 본 뒤 렌터카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추가로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더 있었고, 총 7명이 모여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마셨다. 피해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자 이스날리는 그녀를 공원 내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면을 약 52초가량 직접 촬영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남성 2명이 뒤따라가 또다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범행 직후 이스날리는 피해자에게 옷을 입히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가 사과했으나, 피해자는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이튿날 피해자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건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오빠와 친구의 매형이 이스날리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주범인 이스날리에게 징역 12년 6개월과 태형 12대를, 공범 무함
[더지엠뉴스] 내전 중인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대규모 교도소 탈옥 사건이 발생하며 165명의 여성 수감자들이 성폭행을 당한 후 방화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국제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CNN,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민주콩고 동부 도시 고마에 위치한 문젠제 교도소에서 발생했다. 투치족 반군 M23이 고마를 점령한 뒤 대규모 탈옥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남성 수감자들이 165명의 여성 수감자들을 성폭행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사건 발생 나흘 뒤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세이프 마간고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탈옥 과정에서 여성 수감자들이 성폭행당한 후 방화로 인해 대부분 사망했다”고 전했다. 화재에서 살아남은 여성 수감자는 9~13명에 불과했다. 유엔 평화유지군 부사령관 비비안 반 드 페레는 “4000명에 달하는 남성 수감자들이 탈옥했고, 여성 수감자들은 강간을 당한 뒤 불에 탄 여성 구역에 갇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젠제 교도소는 완전히 비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고마는 M23 반군과 정부군의 치열한 교전으로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유엔은 이번 교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