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최근 중동 정세 긴장 완화와 국제 마약 통제 강화를 위한 외교 메시지를 연달아 내놓으며 글로벌 책임국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외교부는 중동 지역의 휴전을 환영하는 한편, 펜타닐 제조 원료에 대한 규제를 자주적으로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중동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지 않길 바라며, 휴전이 조속히 실질적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수단으로는 평화를 달성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발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정치적 해결로의 복귀를 촉구한다"고 재확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궈 대변인은 펜타닐(Fentanyl) 문제와 관련한 중국 정부의 방침도 분명히 했다. 최근 중국이 펜타닐 제조 원료로 사용되는 화학물질 2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한 것에 대해 "이는 중국 정부가 유엔 마약금지협약 당사국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자주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기업이 건설한 아프리카 최장 저탑 사장교가 정식 개통됐다. 탄자니아 빅토리아호를 가로지르는 이 교량은 지역 경제와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되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중철국제(中国土木, China Civil Engineering Construction Corporation)와 중국철도15국(中铁十五局, China Railway 15th Bureau Group)이 공동 시공한 탄자니아 마구풀리(Magufuli) 대교가 전날 공식 개통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삼리아 술루 후산(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개통을 선언했으며, 카심 마자리와(Kassim Majaliwa) 총리, 천밍젠(陈明健, Chen Mingjian) 주탄자니아 중국대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후산 대통령은 "중국의 지속적 지원에 감사하며, 이번 대교는 탄자니아 교통망의 새로운 도약이자 역내 무역과 물류 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구풀리 대교는 총 길이 4.66km, 왕복 4차선, 설계 속도 시속 120km로 설계됐다. 메인 스팬은 520m에 달하며 삼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