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치명적으로 끝날 수 있는 감염병이 조용히 우리 곁을 파고들고 있다. 사망률 14%에 달하는 A군 연쇄상구균 침습 감염이 국내에서도 확인됐지만, 정부는 아직도 감시망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다. 3일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주 교수팀은 A군 연쇄상구균의 침습 감염에 대한 국내 첫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국 의료기관 자료를 분석해, A군 연쇄상구균이 혈액·근육·뇌척수액 등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침습성 감염 사례가 10년간 총 383건에 달했으며, 이 중 14.4%가 사망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환자의 83% 이상이 성인이었으며, 감염자의 27.2%는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1.3%는 팔다리 절단 수술까지 받았다. 또 11.7%는 심각한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에서 보고된 강독성 변이 ‘M1UK’ 균주가 한국에서도 2건 확인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아직 해당 질환에 대한 국가 감시체계를 갖추지 못한 상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감염병 전수 감시와 표본 감시 체계를 구축해 감염자 등록과 유행 변이 추적을 병행하고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샤워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와 몸통, 팔과 다리를 꼼꼼히 씻는다. 그러나 의외로 한 부위는 거의 손이 닿지 않는다. 바로 '귀 뒤'다. 미국의 한 피부과 전문의는 이곳을 매일 씻지 않으면 치명적인 병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피부과 전문의 로저 카푸어 박사는 "귀 뒤는 땀, 피지, 각질이 쌓이기 쉬운 데다 공기 순환이 잘 안 돼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이 부위를 방치하면 피부염은 물론 심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패혈증은 발열, 빈맥, 호흡 증가, 구토, 설사, 급성신부전 등을 동반하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신 감염이다. 그는 또 “샴푸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샤워할 때 손가락 끝에 비누 거품을 낸 뒤 귀 뒤와 귓불, 귀와 피부 사이의 주름까지 세심하게 문질러 씻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안경 착용자는 귀를 감싸는 안경다리 부분도 정기적으로 닦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 욕실용품 브랜드 '플럼월드'의 202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발가락을 씻지 않고, 절반 가까이는 발 전체를 씻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다른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