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장 박병석 전 국회의장이 “한중 간 오해가 해소됐고 진심을 확인했다”며 양국 관계 회복의 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31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박병석 전 의장은 베이징에서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 겸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과 회동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그는 “양측이 거론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솔직히 꺼내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었고 진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오게 될 것”이라며, “양자 회담 형식의 방한이 함께 이뤄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 전 의장은 이번 특사 파견의 핵심 목적을 “한미동맹과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조화롭게 나아갈 수 있는 해법을 찾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지도부가 한국 내 반중 감정에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고 소개하며, 서울대와 베이징대 간 공동 연구를 제안했고, 이에 대해 중국 측은 환영의 뜻을 즉석에서 밝혔다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공산당이 올해 하반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제20기 제4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4중전회)를 10월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향후 5년간 국가 발전 전략을 결정짓는 15차 5개년 계획의 핵심 틀을 다루는 동시에, 시진핑(习近平, Xí Jìnpíng)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 전략을 가늠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10월 중 4중전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정치국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을 위한 기초 작업의 전략적 시기”라며 15차 5개년 계획 수립을 중심 의제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은 2021년부터 시행된 14차 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후속 로드맵의 방향성 설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4중전회는 시점상으로도 주목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0년간 관례를 들어, 회의가 10월 하순 4일간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오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전에 해당한다. 중국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이 주한중국대사 다이빙(戴兵, Dai Bing)과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했다. 신임 대사의 취임 인사차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최근 정상 간 통화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이는 양국관계 전반을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전날 회동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통화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국 관계가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더 넓고 깊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이 대사는 양국 정상이 나눈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중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주한 중국대사로서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접견이 고위급 외교 채널을 재가동하는 신호탄이자, 양국 협력을 확대해 나갈 전략적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