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강아오대만구 과학포럼과 연계, 한중 수소산업 협력 MOU 체결 및 글로벌 혁신 교류 확대
[더지엠뉴스] 중국 광둥성 웨강아오대만구에서 2024년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웨강아오대만구 과학포럼(Great Bay Area Science Forum, GSF)에서 한국 혁신기업들이 참여한 'K-Demo Day'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광둥성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와 광둥성 과기청이 공동 주관하여 한중 과학기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와 광둥성 과학학 및 과기관리연구회가 MOU를 체결하며, 수소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을 촉진하고, 전략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K-Demo Day에는 한국의 수소산업을 이끄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광둥성 내 수소산업 공급망 및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중국 투자기관과의 IR 행사를 통해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
김종문 KIC 중국 센터장은 “웨강아오대만구는 글로벌 공급망이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한국 기업들이 혁신 요소를 탐구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장소”라고 강조했다.
포럼 참가자들은 광둥성 포산시의 수소밸리와 중국과학원 광저우 에너지 연구소를 방문하여 첨단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산업 체인 구축 사례가 주목받았다.
GSF와 K-Demo Day는 한중 과학기술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모범을 제시하며, 웨강아오대만구가 글로벌 혁신 허브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수소 에너지와 첨단 기술 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한국 혁신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글로벌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남긴 것으로 평가 받는다.
웨강아오 대만구중국 광동성의 선전을 비롯해 광저우, 주하이, 포산, 중산, 둥관, 후이저우, 장먼, 자오칭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하나로 묶어 거대 광역 경제권으로 조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은 2017년 3월 리커창 총리가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2019년 2월 18일 중국 국무원도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계획 청사진을 발표하기도 했다.'웨(粵)'는 광동성, '강(港)'은 홍콩, '아오(澳)'는 마카오를 각각 뜻하며 뜻하며 대만구(大灣區)는 대형 연안 지역이라는 의미다. 세계 10대 항구에 들어가는 선전항과 홍콩항, 광저우항 3개의 항구가 자리잡고 있고 5개 국제공항 인프라(홍콩, 광저우, 선전, 마카오, 주하이)를 가지고 있어 우수한 국제 물류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발전 전략 내용은 △글로벌 기술허브 조성과 혁신 △산업 인프라 연계 가속화 △광둥성과 홍콩·마카오 협력 강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