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헐크가 전 부인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리며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결혼 소식은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헐크는 지난 3일 고향 캄피나 그란데의 한 성당에서 카밀라 안젤로와 결혼식을 올렸다.
카밀라는 헐크의 첫 부인 이란 안젤로의 조카로, 두 사람의 결혼은 전 세계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헐크는 이란과 12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오며 세 자녀를 두었지만, 2019년 이혼 후 5개월 만에 카밀라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20년 헐크와 카밀라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아이를 낳았지만, 정식 결혼식은 미뤄왔다.
이번 결혼식 후 헐크는 최고급 리조트에서 5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해 화려한 축하 파티를 예고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헐크의 전처 가족의 분노도 드러났다. 이란의 여동생 레이사는 SNS를 통해 "가족을 배신한 카밀라는 괴물이다.
우리 어머니가 살아계셨다면 이 상황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레이사는 "같은 지붕 아래서 생활했던 가족에게 이런 배신을 당하는 건 충격적"이라며 가족 간 갈등을 공개했다.
한편, 헐크는 SNS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영원을 약속했다"며 결혼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의 행보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