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0.5℃흐림
  • 강릉 9.2℃구름많음
  • 서울 10.2℃
  • 대전 10.6℃흐림
  • 대구 16.3℃박무
  • 울산 19.6℃흐림
  • 광주 11.7℃박무
  • 부산 17.1℃흐림
  • 고창 10.2℃흐림
  • 제주 14.1℃흐림
  • 강화 8.9℃흐림
  • 보은 11.9℃흐림
  • 금산 12.3℃흐림
  • 강진군 12.4℃흐림
  • 경주시 19.5℃구름많음
  • 거제 16.4℃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4.10 (금)

중신증권 순익 54% 급증…거래 폭발에 1조9400억 벌었다

거래대금 확대·자산 425조 돌파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중신증권이 1분기 순이익 100억 위안을 넘기며 중국 증권업계 실적 공개의 기준점을 끌어올렸다. 거래 활성화와 전 사업 부문의 동시 성장 속에 대형 증권사 실적이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수치로 드러났다.

 

10일 공시에 따르면, 중신증권은 1분기 영업수익 231.55억 위안(약 4조 3,900억 원), 순이익 102.16억 위안(약 1조 9,40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40.91%, 54.60% 증가했다. 기본주당이익은 0.67위안(약 127원)으로 55.81% 상승했다. 분기 말 자산 총액은 2.24조 위안(약 425조 원)으로 전년 말 대비 7.82% 확대됐다.

 

회사 측은 자본시장 거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각 사업부가 동시에 성장하면서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대금 확대가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로 이어졌고, 자산관리와 투자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동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수치를 단순한 개별 기업 실적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대형 증권사는 시장 거래 구조 변화와 자금 흐름을 가장 먼저 반영하는 만큼, 중신증권의 실적은 업종 전체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로 작용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미 2025년 실적에서도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중신증권은 지난해 영업수익 748.54억 위안(약 14조 2,200억 원), 순이익 300.76억 위안(약 5조 7,100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8.79%, 38.58%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이 처음으로 300억 위안을 넘어선 이후 분기 기준에서도 고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업계 전반의 구조 변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2025년 기준 주요 증권사의 수익 구성에서 투자수익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고,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역시 거래 확대와 자금 이동에 따라 빠르게 증가했다. 금리 환경 변화 속에서 이자수익까지 동반 확대되면서 증권사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자금 이동 흐름이 증권사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은행 예금에서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의 거래 참여가 늘었고, 이는 곧 거래대금 증가와 수수료 수익 확대로 이어졌다. 동시에 자산관리 상품 판매와 운용 규모 확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은행 부문에서는 신산업 중심의 자금 조달 수요가 확대됐다. 신에너지, 반도체, 인공지능 등 분야에서 기업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공개와 채권 발행 등 투자은행 업무가 늘어나는 구조가 형성됐다. 여기에 홍콩 증시를 통한 해외 자금 조달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크로스보더 금융 수요도 증가했다.

 

중신증권은 이러한 구조 변화 속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화샤기금, 중신선물, 중신증권 자산관리 등 주요 자회사를 통해 자산관리와 파생상품, 투자 운용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역시 13개 국가로 확대해 해외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중국 내 영업망도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넓은 수준이다. 400개가 넘는 지점과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 투자자와 기관 고객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거래 기반 확대와 직결되는 구조를 형성한다.

 

한편 주가는 실적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9일 종가 기준 중신증권 A주는 24.15위안에 마감해 2.23% 하락했고, 홍콩 시장의 H주는 24.84홍콩달러로 1.51% 내렸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