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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주도권 중국으로 이동[산업 트랜드 93]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에 걸쳐 단계적인 양산 확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2026년을 기점으로 연구·시연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양산 경쟁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기술 성숙도보다 생산 속도와 공급망 통합 능력이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5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다수 기업이 동시에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구조를 형성하며 단일 기업 중심 전략을 택한 글로벌 경쟁사와 뚜렷한 대비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에 걸쳐 단계적인 양산 확대가 예정돼 있다. 유니트리를 비롯해 포리에, 퓨리에, 안커촹신, 애지봇, UB테크, 샤오펑로봇 등 주요 기업들이 연 수천 대 단위 생산 계획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사족보행 로봇 제품은 이미 연 수만 대 규모의 양산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이 같은 다층적 생산 구조는 단일 모델 양산에 집중하는 방식과 다른 산업적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지역 단위로 집적하고 있다. 관절 모듈, 감속기, 서보모터, 전력반도체, 배터리,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가 선전, 상하이, 항저우, 허페이 등지에 구축되면서 설계 변경과 대량 조달이 동시에 가능한 환경이 형성돼 있다. 이는 생산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목 현상을 최소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품 전략에서도 중국 기업들은 플랫폼 공용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기본 골격과 제어 구조를 공유한 뒤 산업용, 물류용, 서비스용으로 파생 모델을 빠르게 확장하는 구조가 일반화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완전 자율형 범용 로봇 이전 단계의 반자율, 원격 보조, 특정 작업 특화형 모델이 먼저 시장에 투입되며 실제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책 환경 역시 2026년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신형 공업화와 신질생산력의 핵심 분야로 분류하고 있으며, 지방정부 단위에서 실증 사업과 조달 연계를 병행하고 있다. 공장 자동화, 물류 분류, 공공 서비스 등 즉시 적용 가능한 영역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기업들의 생산 라인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경쟁 구도에서는 테슬라 옵티머스가 기술 상징성을 유지하고 있지만, 2026년을 전후한 양산 속도와 물량 측면에서는 중국 진영과의 격차가 뚜렷해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단일 기업 중심 전략과 다수 기업 동시 양산 구조의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누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양상이다.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기술 완성도 논쟁에서 생산 체계와 산업 생태계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전환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보여주는 다기업·다제품 양산 구조는 글로벌 로봇 산업의 질서를 재편하는 주요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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