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다리에 붙은 정체불명의 덩어리. 사람들은 외면했고, 병원들은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그는 버텼다. 그리고 끝내, 몸을 되찾았다.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출신의 모하메드 살만(27)은 지난 6년간 자신의 허벅지에서 자란 거대한 종양과 함께 살아왔다. 연골육종이라는 진단을 받은 건 2019년. 특별한 통증도 없었고, 덩어리도 서서히 자라다 보니 그냥 참고 살았다. 그러나 지난 반년 사이, 상황은 급변했다. 덩어리는 갑자기 폭주하듯 불어나더니 무려 35㎏까지 몸집을 키웠다. 8살짜리 아이 하나가 다리에 달린 셈이다. 살만은 도저히 걸을 수 없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델리, 우타르프라데시 일대 의사들은 난색을 보였다. "위험하다", "못 고친다"는 말뿐이었다. 그때 등장한 이가 AIIMS 리시케시 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 모히트 딩그라 박사였다. 지난달 9일, 6시간. 의료진은 고도의 혈관조영술과 MRI를 총동원했다. 덩어리 하나 잘못 건드리면 출혈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딩그라 팀은 끝까지 갔다. 결과는 성공. 종양은 단 한 조각의 합병증도 없이 제거됐다. 딩그라 박사는 “이 수술은 우리가 해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에 딥시크의 대형 언어모델을 구축했으며, 영국계 은행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도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 기업이 주도해온 AI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실용성과 비용 경쟁력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R1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복잡한 상업 라이선스 없이 누구나 수정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자들과 학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미국 클라우드 업체도 고객 요청에 따라 딥시크 모델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챗GPT 다운로드 수는 9억1천만 회에 달하며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딥시크는 1억2천500만 회를 넘기며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딥시크의 부상 배경으로 세 가지를 꼽는다. 첫째, 비용 측면에서 미국의 초거대 모델 대비 경제적이며, 둘째, 오픈소스 전략으로 활용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KBS1 ‘아침마당’ 출연에서 방송인 서경석이 지난 2월 치른 제7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사상 최초로 만점(100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1일 그는 “하늘이 내려야 하는 점수”라며 시험 당일 모든 운이 자신에게 온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 네 차례 시험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첫 응시에서는 OMR 카드 오류로 실제 79점(가채점 81점), 두 번째는 94점, 세 번째는 99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도전에 만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서경석은 이전에 육군사관학교에 수석 입학했다가 자퇴 후 서울대 불어불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동안 공인중개사 시험과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도 취득하며 ‘뇌섹남’ 이미지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서경석은 “역사 전문가 최태성 선생님도 제대로 시험 보면 만점 쉽지 않을 것”이라며 친구 사이의 농담을 전했습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정부가 올해를 ‘영화 소비의 해’로 지정하며 본격적인 내수 부양에 나선 가운데, 상반기 극장 관객 수가 6억4천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국중앙TV(CCTV)는 국가영화국 통계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 내 박스오피스 수익이 총 292억3천100만위안(약 5조5천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관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6.89% 증가했으며, 매출은 22.91% 늘었다. 관객 증가의 중심에는 중국 국산 영화가 있다. 전체 매출의 91.2%를 자국 영화가 차지했으며, 박스오피스 1억위안(약 18억9천만원)을 넘긴 영화 25편 중 16편이 중국 작품이었다. 특히 음력설 시즌에 개봉한 중국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2, Nezha 2)’는 단일 작품으로 관객 3억2천400만명을 끌어모으며 티켓 매출 154억4천만위안(약 2조9천1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애니메이션 중 박스오피스 1위, 전체 영화 기준으로는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너자2’는 중국 고전소설 봉신연의(封神演义)의 영웅 ‘너자’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2019년 개봉한 전작 ‘너자, 악동의 탄생’ 역시 약 50억위안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수천만 원을 뜯어낸 쯔양 공갈 사건에 연루됐던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해명도 없이, 그저 ‘광대의 본분’을 잊은 자신을 탓했다. 30일 영상으로 복귀를 알린 그는 “이미 나는 악마가 됐다”며 스스로를 절망 속에 놓았다. 구독자 폭증에 취해 ‘심연조차 외면했던 지난날’이라며 반성했고, “해명은 구차한 변명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설명도 피했다. 영상 속 그는 ‘반려동물 구조’가 적힌 승합차를 타고 떠났고, 채널명은 기존의 ‘카라큘라 미디어’에서 ‘카라큘라 애니멀 레스큐’로 바뀌었다. 수익화는 정지된 상태이며, 후원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쯔양을 협박한 일당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그는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4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유튜브코리아는 정책 위반을 이유로 그의 채널 수익화를 중단했다. 카라큘라는 영상 속에서 “주인의 분노에 철퇴를 맞았다”며, 마치 징벌의 무게를 온몸으로 떠안은 듯한 어조로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끝내, 그날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았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 48)이 대한민국 입국 허용을 요구하는 세 번째 행정소송의 2차 변론기일이 26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이번 소송은 LA총영사관과 법무부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취소’ 및 ‘입국 금지 결정 부존재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이다. 1차 변론기일에서 유승준 측은 “이미 1·2차 소송에서 대법원이 비자 발급을 명했던 판결이 확정됐음에도, 법무부의 입국 금지는 여전히 유효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2002년 이후의 입국 금지 조치가 더 이상 근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법무부 측은 “유승준이 국가 안전보장·질서 유지·공공복리·외교 관계 등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며 입국 금지의 필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이 소송은 2015년과 2023년 이미 두 차례 대법원 승소 판결이 있었지만, LA총영사관은 계속해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특히 2024년 7월 2일 이후에도 법무부와의 협의 결과 “공익 해칠 우려”로 입국 금지를 재확인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이날 변론을 마무리하고 이후 1회 추가 기일을 열어 판결을 준비할 예정이다. 1997년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열정’ ‘나나나’ 등으로 활약했으나, 2002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산 라면 포장지에 적힌 경고 문구가 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팔로워 5만 명을 보유한 한 해외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최근 한국 라면 포장 뒷면에 적힌 '암과 생식기능 장애' 경고 문구 사진을 올렸다. 그가 공유한 게시물은 625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급속도로 퍼졌다. 문구는 "경고: 암과 생식기능 장애"라고 적혀 있으며, 게시자는 "라면에 이런 경고가 있다고? 꼭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 공개 후 SNS에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늘 즐겨 먹던 라면에서 이런 경고를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또 다른 이는 "포장지에 적힌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충격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매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섭취 빈도를 줄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가끔 먹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포장재에서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어 그런 경고문을 붙였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은 "캘리포니아주 법령 65에 따르면, 암 발생 가능성이 있는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혼성그룹 코요태의 메인보컬 신지(44)가 7세 연하 가수 문원(37)과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4일 소속사 제이지스타는 두 사람이 이날 웨딩 화보 촬영을 마쳤으며, 오랜 교제를 이어온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신지와 문원의 인연은 MBC 표준FM ‘싱글벙글쇼’에서 시작됐다. 당시 DJ였던 신지의 프로그램에 문원이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소식과 함께 이들은 오는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를 발표한다. 최근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분위기 있는 카페를 배경으로 촬영한 신곡 포스터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신지는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해 ‘순정’, ‘실연’,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코요태는 지난 4월 리더 김종민도 1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문원은 2012년 디지털 싱글 ‘나랑 살자’로 데뷔했으며, JTBC ‘히든싱어’ 시즌1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MBC ‘트롯전국체전’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결혼과 신곡 발표로 더욱 주목받는 두 사람의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한국 치킨 브랜드 BBQ가 중국 시장 재도전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BBQ 측에 따르면, 최근 중국 쓰촨(四川, Sichuan)성 청두(成都, Chengdu)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오픈했다. 매장은 약 160㎡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양념치킨, 소이갈릭 등 주요 치킨 메뉴 외에도 피자, 햄버거, 찜닭, 떡볶이 등 한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청두는 인구 2천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이자, 마파두부 등으로 유명한 중국 서부 대표 미식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 미식도시'로도 지정된 바 있다. BBQ 관계자는 "청두는 서부 내륙 지역에서 경제·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 서부 시장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았다"며 "지역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장 개장은 지난달 BBQ가 베이징(北京, Beijing), 칭다오(青岛, Qingdao) 등 중국 8개 도시의 현지 기업과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다. BBQ는 이를 계기로 중국 본토 전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03년 BBQ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에서 유통되는 과일과 채소의 75% 이상에서 유해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미국 비영리단체 환경워킹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 EWG)이 발표한 ‘2025년 농산물 소비자 가이드’에 따르면, 흔히 먹는 시금치, 딸기, 포도, 복숭아 등 12개 품목이 이른바 ‘가장 더러운 농산물(Dirty Dozen)’로 꼽혔다. EWG는 미국 농무부(USDA)가 실시한 47종 농산물 5만 개 샘플 분석 데이터를 인용해 “껍질을 벗기거나 세척한 상태에서도 전체 샘플의 75% 이상에서 농약 잔류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목록 1위는 시금치였고, 뒤이어 딸기, 케일, 포도, 복숭아, 체리, 천도복숭아,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가 포함됐다. 블랙베리와 감자는 올해 처음 목록에 올랐다. 특히 해당 12개 품목 샘플의 96%에서 농약이 검출됐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모든 농약 잔류량이 법적 허용 범위 내”라고 강조했지만, EWG는 “잔류 농약 정보는 소비자의 알 권리”라며 “과일과 채소의 철저한 세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WG 발표는 매년 논란을 낳고 있다. 과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