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국이 대만 인근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을 둘러싸고 ‘외부 간섭 세력’을 명시적으로 겨냥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외교부는 대만 문제의 선을 넘는 어떠한 도발도 단호한 대응을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을 강하게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대만 인근에서 진행된 군사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훈련의 목적이 ‘외부 간섭 세력’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 기자는 해당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지칭하는 것인지 질문했고, 이에 대해 린젠 대변인은 대만 문제에서 선을 넘는 모든 도발 행위는 중국의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특정 국가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대만 문제를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내정 문제로 규정하며 외부 세력의 군사적·정치적 개입을 명백한 간섭 행위로 간주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만을 둘러싼 어떠한 형태의 도발이나 긴장 조성도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중국 측은 최근 대만 해협과 대만 인근 해역에서 실시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A주 반도체 종목들이 장중 20% 급등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뚜렷한 변동성을 만들었다. 국가 차원의 정책 자금 가동 신호와 아시아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흐름이 겹치면서 국산 반도체 대체 흐름에 다시 매수세가 붙는 모습이다. 29일 증권시보 보도에 따르면, 이날 A주 시장에서 반도체와 칩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장 초반부터 마이웨이 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한때 20% 상한선에 도달했고, 동미반도체·한우지·신원주식·웨이처테크·위안제테크 등도 장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설계, 테스트, 장비 관련 종목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양상이었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으로는 국가 창업투자 유도기금의 공식 출범이 지목된다. 해당 기금은 중앙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지방정부, 국유기업, 금융기관, 민간 자본을 폭넓게 끌어들이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총 조성 규모가 대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 기금이 집적회로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저공 경제, 바이오 제조, 차세대 에너지 등 전략 산업의 초기 단계 기업과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방식은 펀드 출자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연말을 앞둔 중국 증시에서 단기 급등 종목들이 잇따라 위험 경고성 공시를 내놓으며 시장의 과열 양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연속 상한가 흐름을 탄 이른바 대우주들이 스스로 주가 괴리를 언급하면서, 테마 중심의 투기적 매매가 정점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29일 중국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밤 다수의 급등 종목들이 주가 이상 변동과 관련한 공시를 동시에 발표했다. 11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승통에너지는 최근 주가가 회사의 실질적인 사업 내용과 크게 괴리돼 있으며 단기 급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향후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거래소에 매매 정지 및 핵심 사항에 대한 조사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승통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 구매와 운송, 판매가 주력 사업이며 로봇 등 신규 테마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대주주 지분 이전과 관련해서도 향후 12개월 내 자산 재편이나 사업 매각 계획이 없고, 36개월 내 우회상장 구상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8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자메이포장 역시 주가 급등이 회사 기본면 변화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최근 주가가 실적과 사업 구조를 현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