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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1 (일)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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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국 합의 확정, 알고리즘은 여전히 바이트댄스 손에

미국 데이터 분리·보안 합작, 상업 운영은 기존 구조 유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틱톡의 미국 사업 구조가 데이터와 상업 영역으로 명확히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편됐다. 미국 정부의 규제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핵심 기술 자산에 대한 통제권은 중국 기업이 계속 유지하는 형태가 선택됐다. 19일 중국 경제 매체에 따르면, 틱톡 최고경영자 저우서우즈는 내부 공지를 통해 바이트댄스와 틱톡이 미국 사업과 관련한 새로운 합작 구조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은 두 개의 법인을 중심으로 이원화된다.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틱톡 미국 데이터 보안 합작회사로, 미국 이용자 데이터 보호와 알고리즘 안전 관리, 콘텐츠 심사, 소프트웨어 보안 업무를 전담한다. 이 법인은 미국 법률 요건 충족을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 비영리 성격의 운영 조직으로 설정됐다. 전자상거래와 광고, 마케팅, 글로벌 서비스 연동 등 상업 활동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바이트댄스가 전액 출자한 틱톡 미국 법인들이 맡는다.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매출 역시 이들 법인을 통해 관리된다. 내부 공지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알고리즘의 지식재산권을 계속 보유하며, 데이터 보안 합작회사에 해당 알고리즘을 사용하

상하이공항 면세 판 바뀐다 국내 최강자와 글로벌 공룡 동시 투입 구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하이공항 면세사업이 단일 운영 체제에서 벗어나 국내 대형 사업자와 글로벌 외자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는 새로운 구조로 전환된다. 공항 면세를 둘러싼 경쟁 구도가 바뀌면서 수익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에 변화가 예상된다. 19일 중국 자본시장과 기업 공시에 따르면, 상하이공항은 두 개의 면세 운영 주체와 각각 면세점 사업권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운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상하이공항은 스위스계 글로벌 면세기업 듀프리 상하이 상업유한공사와 중국면세그룹유한공사와 각각 면세점 경영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듀프리는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T1 터미널과 S1 위성청 국제 구역의 출입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중국면세그룹은 푸동국제공항 T2 터미널과 S2 위성청 국제 구역, 그리고 상하이 훙차오국제공항의 출입국 면세점 운영을 맡게 된다. 면세점 경영권 기간은 각각 3년과 5년, 또는 5년과 3년으로 구성되며 2026년 1일부터 2033년 12일까지 적용된다. 상하이공항은 해당 계약이 체결 연도의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2026년부터 2033년까지의 영업수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하

합푸중국 주가 최고치, 또다시 경고 왜 나왔나

주가 급등 국면 속 위험 공시 반복 단기 과열과 실적 괴리 동시 지적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A주 상장사 합푸중국의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다시 한 번 거래 위험을 알리는 공시가 나왔다. 최근 두 달 가까이 이어진 급등 흐름과 잦은 변동성에 대해 회사가 직접 경고 수위를 높인 것이다. 19일 중국 언론과 공시 자료에 따르면, 합푸중국은 전날 밤 주식 거래 위험을 알리는 공고를 재차 발표했다. 회사 측은 주가가 10월 2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합푸중국은 주가 이상 변동, 중대한 이상 변동, 투자 위험과 관련한 공시를 여러 차례 내놓았으며,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는 거래 정지 후 점검 절차도 진행했다. 11월 20일 거래 재개 이후에도 주가는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이 가운데 네 거래일은 상한가로 마감됐고, 한 차례는 주가 이상 변동 요건에 다시 해당됐다. 12월 18일 종가 기준 합푸중국 주가는 주당 30.01위안으로 전일 대비 9.33% 상승했다. 장중에는 30.13위안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고, 당일 회전율은 21.53%에 달했다. 회사 측은 단기간 주가가 빠르게 오른 배경에 시장 심리 과열과 비이성적 매매가 작용했을 가

일본 오키나와 레이더 배치에 강경 경고

대만 무기 판매도 정면 비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일본이 오키나와 최동단 도서에 이동식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계획과 미국의 대규모 대만 무기 판매가 동시에 거론되며 동아시아 안보 이슈가 외교 현안의 전면에 올랐다. 중국은 항행과 비행의 자유라는 국제법 원칙을 인정하면서도 특정 국가의 군사적 움직임이 지역 긴장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 방위 당국의 오키나와 인근 레이더 배치 움직임과 관련해 일본의 군사 안전 정책이 주변국의 역사적 기억과 직결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궈 대변인은 관련 해역과 공역에서 각국이 국제법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누린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일본의 군사적 조정이 반복적으로 중국 인접 지역을 겨냥해 이뤄지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과거 군국주의 침략의 역사로 인해 일본의 군사 동향은 아시아 국가들과 국제사회가 예민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이 대만 인접 지역에서의 군사 배치 강화, 중거리 미사일 배치 가능성 언급에 이어 레이더와 병력 주둔을 추진하는 흐름을 두고, 주변을 감시하고 자극하는 행위가 아닌지 되물었다. 이 같은

6G 백서 공개에 상한가…융자 매수 몰린 종목들

통신 3사 기술 검증·표준화·위성 시험 동시 전개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6G 관련 종목이 장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올라오며 일부 종목은 20% 일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통신 3사의 기술 검증 발표와 정책 패키지가 같은 날 겹치면서, 실적 추정치가 큰 종목과 융자 매수 유입 종목이 함께 부각됐다. 18일 중국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동통신(차이나모바일)은 2025 중국 정보통신회의 포럼에서 ‘6G 전송 기술 백서’를 공개하고 ‘6G 전송 시스템 시제품 1.0’을 함께 내놨다. 이날 오전장에서는 톈인기전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루이스캉다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싼웨이통신, 산시화다, 신커이동, 창위안신커, 퉁위퉁쉰 등은 장중 상승폭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종목군의 강세는 ‘통신 3사 모두가 서로 다른 축으로 6G를 밀어붙이는 장면’이 시장에 한꺼번에 전달된 영향이 컸다. 중국전신은 ‘6G 전 영역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 체계를 내세우며, 3세대 파트너십 프로젝트(3GPP)에서 6G 과금 표준 과제도 주도하고 있다. 특허 측면에서는 국제 특허협력조약(PCT) 특허 100건 이상을 확보했다고 밝혔고, 의미 통신과 지상·위성 통합 분야에서도 산업 시험을 진행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연통은 주파수 연구와 국제 표

일본의 ‘평화국가’ 주장, 무엇을 감추려는가

대만 문제·전후 질서 둘러싼 중국의 강경 메시지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일본 최고위급 인사의 대만 관련 발언과 이를 둘러싼 일본 정부의 해명 과정이 국제 질서와 역사 인식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일본이 스스로를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 규정하며 중국의 비판을 부정하는 태도는 과거사와 전후 체제에 대한 책임 회피와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궈자쿤 대변인은 일본 내부 일부 세력이 사실을 전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동정을 얻으려는 태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 대변인은 일본 우익 세력이 과거 침략전쟁을 ‘아시아 해방’으로 포장하고, 난징 대학살을 축소하거나 왜곡해온 전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생체실험 부대로 악명 높은 731부대를 단순한 위생 연구 조직으로 미화하고, 강제노역과 위안부 문제를 자발적 행위로 바꾸는 서술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고 설명했다. 전후 일본이 스스로를 전쟁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군국주의가 전쟁의 근원이었다는 점을 외면해 왔다는 점도 지적했다. 겉으로는 전수방위와 방어적 안보를 강조하면서도 집단적 자위권을 확대 해석하고, 무기 수출 제한을 완화하며, 비핵 3원칙 수정 가능성까지 거론하

배터리 공정에 투입된 ‘이것’, CATL 생산라인 변화

배터리 팩 생산라인·인형형 로봇 적용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CATL이 인형형 로봇을 실제 생산라인에 투입하며 작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 자동화를 넘어 현장 인식과 대응 능력을 갖춘 로봇이 핵심 공정에 들어섰다는 점이 제조 현장의 변화로 읽힌다. 18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CATL은 중저우 기지 배터리 팩 생산라인에 인형형 로봇 ‘샤오모’를 정식 투입했다. 해당 생산라인은 인형형 로봇이 대규모로 적용된 배터리 팩 라인으로, 현재 정상 가동 단계에 들어가 있다. 샤오모가 담당하는 공정은 배터리 팩 출고 직전의 EOL과 DCR 단계다. 이 구간은 제품 종류가 많고 생산 단위가 작아 높은 유연성이 요구돼, 그동안 숙련 작업자의 수작업 의존도가 컸던 영역이다. 작업자는 수백 볼트 전압이 흐르는 테스트 커넥터를 지정 위치에 정확히 연결해야 했고, 미세한 오차가 안전 문제나 품질 편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했다. 샤오모가 투입된 이후 공정 운영 방식이 달라졌다. 로봇은 시각과 언어, 동작을 통합한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작업을 수행한다. 부품 위치가 달라지거나 커넥터 구조가 변경돼도 작업 각도와 경로를 실시간으로 조정한다. 유연한 케이블을

중국 6개 부처,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 구조 다시 짠다

디지털 무역 확장과 금융 지원, 지역 전략을 동시에 추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서비스 아웃소싱 산업을 둘러싼 정책 방향을 한층 구체화했다. 외주 중심 산업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무역과 서비스 무역을 함께 떠받치는 성장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도가 계획 전반에 반영됐다. 18일 중국 정부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를 포함한 6개 부처는 「서비스 아웃소싱 고품질 발전 행동계획」을 공동 발표하고 2030년을 목표로 한 산업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번 계획은 서비스 아웃소싱을 비용 절감 수단이 아닌 디지털 기술과 결합된 고부가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디지털화와 스마트 전환, 친환경 요소를 함께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책 내용은 플랫폼 기능 고도화와 기술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업 육성과 시장 개척을 병행하는 구조로 짜였다.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둔 구성이다. 지역별 전략도 세분화됐다. 동부 지역은 기존 산업 기반과 인재 집중도를 활용해 글로벌 서비스 아웃소싱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중서부와 동북 지역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18일 전면 개방…중국 개방 전략의 실험대

독립 관세 구역 전환·무관세 확대·세관 체계 개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하이난을 전면 개방형 자유무역항으로 전환하며 대외 개방 전략의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관세와 통관, 산업 정책을 동시에 바꾸는 대규모 제도 실험이 본격 가동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17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18일부터 전면 개방 체제로 전환됐다. 하이난 전역이 독립 관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해외에서 하이난으로 들어오는 물품은 원칙적으로 관세가 면제된다. 대신 중국 본토로 반입되는 물품에 대해서만 선별적인 세관 관리가 적용되는 구조다. 중국 해관 당국은 무관세 수입품과 역외 가공 제품, 일부 규제 대상 품목만 본토 반입 시 검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그 외 물품은 별도 검사 없이 하이난 내에서 자유롭게 유통된다. 해외 무역은 자유화하고 본토 반입만 관리한다는 이중 구조가 제도적으로 정착된 셈이다. 무관세 적용 품목은 기존 약 1,900개에서 6,600개로 확대됐다. 전체 수입 품목의 70% 이상이 관세 부담에서 벗어나며 기업들의 원가 구조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역외 가공 관세 면제 제도를 활용한 기업은 129곳으로, 이들이 절감한 세금은 약 8억6천만 위안, 한화로 약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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