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정부투자기금의 투자 원칙과 방향을 처음으로 제도화하며 국가자본의 역할을 전면 재정비했다. 지분투자라는 외형 뒤에 숨은 지방 부채와 투기적 운용을 차단하고,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에 장기 자금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히 드러난다. 1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를 포함한 4개 부처는 지난 12일 정부투자기금의 배치 계획과 투자 방향에 대한 지도 문건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투자기금이 초기 단계, 소규모, 장기, 하드테크 투자에 집중하도록 원칙을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 국가 산업 목록에 포함된 장려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범위를 명시하고, 지역 간 중복 투자로 인한 비효율과 민간자본 위축을 동시에 막겠다는 방향이 담겼다. 정책 문건에는 기금 운용 과정에서 발생해온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제약도 포함됐다. 명목상 지분투자를 통한 지방정부 부채 확대를 금지하고, 단기 차익을 노린 주식 매매와 파생상품 거래, 대외 담보 제공, 무한책임 형태의 투자를 제한하도록 했다. 기존 기금 가운데 새 규정에 부합하지 않거나 투자 대상이 겹치는 경우에는 조정과 단계적 청산 절차를 밟도록 했다. 국가 차원의 전략적 기금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통화당국이 1월 중 두 번째 매입형 역레포를 예고하며 중기 유동성 관리에 다시 한 번 무게를 실었다. 단기 변동성보다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 유동성 흐름을 우선하는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이번 조치의 핵심으로 읽힌다. 15일 중국 금융 당국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이날 고정 물량·고정 금리 방식으로 9000억 위안(약 171조 원) 규모의 매입형 역레포를 실시할 계획이다. 만기는 6개월로 설정됐으며, 다중 가격 낙찰 방식을 적용해 시중 자금 수요에 대응한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두 번째 매입형 역레포다. 앞서 지난 8일에는 3개월 만기 1조1000억 위안(약 209조 원) 규모의 동일한 수단이 가동된 바 있다. 당시에는 만기 도래 물량과 동일한 규모로 재공급이 이뤄졌지만, 이번 6개월물의 경우 만기 도래분을 웃도는 추가 투입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월에는 6개월 만기 매입형 역레포 6000억 위안(약 114조 원)이 만기를 맞는다. 이에 따라 이번 9000억 위안 투입은 순증 기준으로 3000억 위안(약 57조 원)에 해당한다. 이로써 6개월물 매입형 역레포는 다섯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8년 만에 베이징을 찾으며 중단됐던 중캐 관계 복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중 전략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중국과의 실질 협력을 복원해 외교·통상 공간을 넓히려는 캐나다의 전략적 선택이 전면에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중국 현지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 도착해 오는 토요일까지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캐나다 총리의 중국 방문은 8년 만으로, 도착 직후 중국 정부 관계자와 의장대의 영접을 받으며 공식 환영 절차가 진행됐다. 중국 측은 이번 방문에 높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카니 총리를 면담해 양국 관계 개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며, 리창 국무원 총리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각각 회담과 면담을 갖고 정치·경제·안보 전반에 걸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카니 총리는 출국에 앞서 중국이 캐나다의 두 번째 교역 상대국이자 세계 2위 경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가 태평양 양측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이러한 메시지가 관계 복원을 향한 정치적 신호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