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한국의 대표 디지털의학 기업 10곳이 중국 최대 디지털경제 행사인 글로벌디지털경제대회(GDEC)에 공식 초청돼 기술 피칭과 산업 시찰을 병행하는 고강도 일정에 돌입한다. 중국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급 플랫폼에서 열리는 K-데모 데이(Demo Day)는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한국 기업에게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12일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K-Demo Day는 오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베이징과 톈진 일대에서 진행되며, GDEC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디지털의학을 주제로 한 본 행사에는 한국의 바이오·AI·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업 10곳이 참가한다.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비욘드메디슨(Beyondmedicine) ▲인지중재요법을 제공하는 로완(ROWAN) ▲생분해성 콜라겐 조직재생기기를 보유한 플코스킨(PLCOskin) ▲줄기세포 기반 신약을 연구하는 큐제네틱스(Qgenetics) 등이다. 또 ▲브이에스팜텍(VSPHARMTECH) ▲돌봄드림(Dolbomdream) ▲포투가바이오(FORTUGABIO) ▲로지체인(LOGICHAIN) ▲메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KIC중국 공동| 중국이 본격적인 전기차 폐배터리 시대에 들어섰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도래한 차량이 대규모로 출현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자원회수와 재활용 시스템이 새로운 산업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4년 말까지 전국에 약 2,100만 대의 신에너지차가 누적 등록되었고, 이 중 250만 대 이상이 배터리 노후 또는 교체 대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1세대 모델은 평균 수명이 도래하면서, 배터리 회수·재제조·재활용을 통합 관리하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환경관리 차원을 넘어, ‘자원 순환형 산업 체계’의 핵심 요소로 간주하며 정책적 정비에 나섰다. 2024년부터 시행된 ‘동력 배터리 회수·관리 시범지침’은 제조사에 전주기 책임을 부여하고, 배터리 단위별로 QR코드 또는 RFID 기반 고유 식별 태그 부착을 의무화했다. 회수 체계는 생산-사용-회수-재처리까지 이력 추적을 가능케 하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국 통일 배터리 정보망’은 실시간 위치, 온도, 충전 사이클,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KIC중국 공동 | 베이징시가 하이뎬구(海淀区, Haidian)의 노후 주거 밀집지역인 밍광춘(明光村, Mingguangcun)을 대대적으로 재개발해,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과 스마트 도시 기능이 결합된 새로운 도시 주거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3일 베이징시 주택도건위원회는 “밍광춘 일대에 대해 ‘청년형 스마트 커뮤니티’ 조성을 핵심으로 한 도시재개발 계획이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재개발 대상지는 베이징 북서부 교육·연구 집적지대로, 북경대, 칭화대, 중국과학원, 인민대, 중관춘 과학기술단지 등과 인접해 있다. 총 면적 약 17만㎡에 이르는 밍광춘은 1950~70년대 건축된 단층 슬레이트 주택, 공장 폐건물, 무허가 임시건축물 등이 혼재된 취약 거주지였다. 30년 넘게 유지된 이 지역은 장기 임시 이주자, 외지 농민공, 비정규 취업 청년 등이 밀집 거주하면서, 안전·위생 문제와 더불어 도시 미관 저해 문제까지 안고 있었다. 이번 재개발은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구조적 정책 개입을 통해 도시 청년층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 5,0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은 모두 만 35세 이하 청년층과 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