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이익을 해친 혐의로 전 필리핀 상원의원 시에토 토렌티노(Chethor Tolentino)에 대한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잇따른 반중 언행이 양국 관계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1일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토렌티노 전 의원이 자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침해하는 언행을 지속해왔다며, 이에 따라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필리핀 내 일부 반중 정치인이 사익을 위해 고의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악의적 언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렌티노 전 의원은 지난 수개월간 남중국해 문제를 중심으로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 왔으며, 일부 현지 매체에선 이를 ‘대선 출마용 정치 퍼포먼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은 이번 제재가 특정 개인이 아닌, 자국의 국가 이익을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발표는 최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중국은 앞서 필리핀의 미국 밀착 외교와 자국 영해 내 감시 활동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국가주석 시진핑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에콰도르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를 접견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수준을 한층 격상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노보아 대통령은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회담을 통해 “중·에콰도르 관계는 상호 존중과 실질적 협력을 축으로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지속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양국 수교 45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에콰도르가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이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 체결과 에너지·광업·전력·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같은 협력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이익을 안겨주는 ‘장기적 전략구도’의 일환임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호혜적 친구이자 공동발전의 동반자’로서 다음 단계의 협력 방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첫째,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우려를 확고히 지지하며, 둘째, 정치·외교 채널을 포함한 다층적 교류를 강화하고, 셋째, 국정운영 경험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재혼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예매체 ‘리얼리티 티’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을 인용해 우즈와 바네사 트럼프의 약혼이 임박했으며 결혼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즈는 최근 지중해 크루즈 여행을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해 바네사와 그녀의 지인들을 초대한 초호화 요트를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우즈는 바네사와의 관계에 깊이 만족하고 있으며, 이번 교제는 단기적 만남이 아닌 진지한 관계로 이어질 것”이라며, “두 사람은 가까운 시일 내 약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네사와의 교제를 공식화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당신이 곁에 있어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며 “우리는 함께하는 여정을 기대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커플 사진을 게재했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낳았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후 스키 선수 린지 본과 공개 연애를 했고,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의 지배인 에리카 허먼과 약 5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세네갈 신임 총리 송코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접견하며, 중아프 연대의 전략적 확장과 글로벌 남방(Global South) 내 중국의 주도권 강화를 공식화했다. 일대일로, 디지털 인프라,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층적 협력이 회담 핵심의제로 제시됐다. 3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은 지난 27일 오전 여름 다보스포럼 참석차 방중한 세네갈 총리 우스만 송코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모두발언에서 “세네갈은 중국과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이자, 아프리카와 세계 남반구에서 전략적 이해를 공유하는 형제국”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독립적 발전 노선을 지지하고, 상호 정치 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2026년 ‘중아프 인문교류의 해’를 계기로 문화, 교육, 관광, 체육, 청년 분야의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대아프리카 외교 전략이 단순 인프라 투자에서 소프트 파워를 결합한 복합적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 주석은 또한 “세네갈이 중아프 협력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경제와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 분야에 중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전면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 10개월 만에 조건부 재개했다. 핵심 지역인 후쿠시마를 포함한 10개 도현은 여전히 예외로 남겨둔 채, 과학적 검증과 외교 절충을 결합한 형태의 국경 완화다. 30일 중국 해관총서는 자체 샘플 검사와 국제 공동 감시 결과에 방사성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들어, 수산물 수입을 일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단, 일본 정부가 수출 품목에 대해 명확한 품질 보장과 방사능 안전을 증명할 것을 조건으로 명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2023년 8월 24일 이후 일본 전역에 적용된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완화한 첫 사례다. 그간 중국은 후쿠시마뿐 아니라 도쿄도, 군마현, 도치기현, 이바라키현, 미야기현, 니가타현, 나가노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총 10개 지역을 포함한 일본 전역에서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해왔다. 이번에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은 해당 지역 외의 수산물 중에서 중국 내 재등록을 완료한 생산기업이 생산한 제품에 한하며, 수출 시 일본 정부 발급의 위생 증명서, 방사성 물질 검사 합격증, 생산지 증명서 제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제네바 무역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틀에 대해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 중국은 통제 품목에 대한 합법적 수출 신청을 심사해 승인하기로 했으며,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일련의 제재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다. 28일 중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지난 6월 런던 무역협상 이후 이어진 양국 간 긴밀한 실무 조율의 결과다. 상무부는 미 측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승인 절차를 신속화하기로 한 점을 강조하며, 양국 정상의 통화에서 도출된 공감대에 따라 경제무역협의 메커니즘을 더욱 적극 활용해 오해를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날 블룸버그와 로이터를 통해 관련 합의가 서명됐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이번 합의가 중국의 희토류 공급 확대와 관련 제재 철회를 명문화한 것이라 설명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양국 합의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S&P500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도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미·중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과 미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의 실행을 위한 구체적 틀에 최종 합의하며 실무 이행 단계에 돌입했다. 중국은 희토류 등 수출통제 품목의 대미 수출을 허용하고,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제재 조치를 철회하기로 했다. 27일 중국 상무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양국은 최근 승인 절차를 마치고, 제네바에서 이뤄진 공감대의 이행 프레임워크를 최종 확정했다”며 “중국은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미국에 대한 수출 신청을 심사하고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시행 중이던 수출 제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철회한다. 이는 미국 언론과 정부 관계자들이 보도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 절차 간소화 및 미국의 상응 조치'를 상무부가 공식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무부는 “최근 런던에서 이어진 양국 대표단 간 협의 이후, 실무팀 간에도 지속적인 소통이 이뤄졌다”며 “양국은 긴밀한 교류를 통해 이행의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은 “미국이 중국과 중도에서 만나기를 바란다”며 “6월 5일 양국 정상이 전화 회담에서 확인한 공감대와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경제무역 협의체의 역할을 더욱 발휘해 오해를 줄이고 협력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외교부는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아르메니아 외무장관 아라랏 미르조얀(Ararat Mirzoyan)과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2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전날 회담에서 양국은 모두 고대 문명을 간직한 국가이며, 실크로드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아르메니아와의 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상호 신뢰와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왕 부장은 다극화와 다자주의를 강조하며 "글로벌 남방(Global South)의 집단적 부상과 함께 진영 대립은 시대에 뒤처졌으며, 국제사회는 반드시 민주적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결코 어떤 동맹 체제를 추구하지 않으며, 대결이 아닌 대화를 통한 협력을 지향한다는 외교 노선을 재확인했다. 특히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제안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GSI),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GCI)의 실현을 위해, 아르메니아를 포함한 국제 사회와 함께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아르메니아의 국가 주권과 독립을 지속적으로 지지하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국 아이돌과 일본 AV배우 출신 인플루언서의 사생활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의 전설적 AV배우 아오이 소라가 직접 목소리를 냈다.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성매매 의혹으로 팀에서 퇴출된 직후 나온 발언이라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아오이 소라는 자신의 SNS에 “AV배우는 매춘부가 아니다”라는 문장을 올렸다. 별다른 맥락 없이 올라온 이 한 줄은 팬들 사이에서 곧바로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의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 “유출된 사진과 같은 행동을 한 것이 문제이지, 직업 자체를 탓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8일,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한 사진이 일본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 일부 매체는 두 사람 사이에 금전적 대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이는 성매매 의혹으로 번졌다. 주학년은 소속사로부터 일방적으로 팀에서 퇴출됐다고 주장했다. 주학년은 퇴출 직후 “유명한 사람과 사적 자리에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팀에서 잘렸다”며 “성매매 증거가 있다면 즉시 공개하라”고 반박했다. 아스카 키라라도 지난 21일, “돈 받고 성관계를 한 적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외교수장 왕이(王毅)가 하버드대 저명 교수와의 면담에서 중미 관계의 구조적 갈등을 넘어설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첫 번째 단추는 상호 인식의 교정”이라고 말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그레이엄 앨리슨(Graham Allison) 교수와 회동하고, 중미 양국이 갈등 아닌 협력의 서사로 전환할 수 있는 ‘공존의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중국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전통적 철학을 중시한다”며, “이는 이견을 인정하면서도 공존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서구의 흑백논리, 제로섬 사고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공영’의 3대 원칙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변함없는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미 관계의 본질은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첫 단추를 잘 끼우지 못하면 모든 시도가 왜곡될 수 있다. 미국 사회가 객관적이고 건설적인 대중 인식을 형성하도록 학계와 여론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앨리슨 교수는 “중국이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