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5분 만에 추락해 기숙사 건물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40명 이상이 탑승한 기내와 지상에서 수백 명이 숨졌으며, 의대생들이 다수 포함됐다. 인도 민간항공국은 AI171편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락 지점은 아메다바드 인근 주거지역인 메가니나가르였다. 13일 인도 경찰은 20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밝혔고, 현지 언론은 승객 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단, 힌두스탄타임스는 영국 국적자 1명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항공기 기종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해당 기종의 추락은 2011년 운항 시작 이래 처음이다. 추락 직전 기내는 회색 연기를 내뿜으며 구조요청 신호(메이데이)를 보냈고, 이륙 1분도 되지 않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항공기 연료가 많아 추락 직후 화염이 크게 번졌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에어인디아는 현재 긴급 대응 센터를 가동 중이며, 유족 및 가족을 위한 안내와 지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정부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과 관련해, 미국 측에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자국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외교 원칙’을 강조하며 상호신뢰 기반의 협력을 거듭 주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한 것은 반드시 완수한다’는 원칙을 고수해 왔다”며 “합의가 성립된 이상, 양국은 마땅히 이를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런던에서 개최된 제2차 미중 고위급 경제무역 회담이 종료된 직후 나온 것이다. 린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중국과 함께 이행의 책무를 다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린젠 대변인은 회담에서 논의된 희토류 공급, 상호관세 조정 등 민감 사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다만 “5일 이뤄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 통화 결과, 양국은 중요한 합의를 도출했고 제네바 회담에서 마련된 성과를 바탕으로 원칙적 틀에 합의했다”고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른바 ‘이민 금카드(Golden Card)’ 제도를 공식화하며 관련 웹사이트 개설을 발표했다. 이 카드는 시민권을 수여하지 않으면서도 미국 내 합법 체류와 노동 권한 등을 포함한 ‘그린카드와 동일한 권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회의 승인 없이 고액 자산가를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안된 바 있다. 12일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 자신이 운영하는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금카드 프로그램의 대기명단 접수 전용 웹사이트 개설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2월 2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해당 제도 도입을 예고한 바 있으며, 가격은 장당 500만 달러(약 68억 원)로 제시했다. 트럼프는 “이민 금카드는 합법적 이민 경로의 혁신으로, 미국 국회의 동의 없이도 시행 가능하다”며 “총 1천만 장을 발급하면 연방재정 적자를 상당히 상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카드는 시민권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권 등은 포함되지 않으며, 명목상으로는 투자이민 혹은 고액 체류권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 제도는 그린카드와 동일한 체류 권한을 주면서도 더욱 강력한 투자 유치를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25년간의 도약을 넘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외교부장 왕이는 중아협력포럼 25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는 남반구 연대”를 강조하며 포럼이 국제 협력의 모범으로 자리잡았다고 선언했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후난성 창사에서 중아협력포럼 설립 25주년과 제4회 중국-아프리카 경제무역박람회를 기념하는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과 포럼 아프리카 측 공동의장국인 콩고(브라자빌) 외무장관 장클로드 가코소(Jean-Claude Gakosso)가 함께 연설에 나섰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아프리카 53개 수교국 모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무역액은 약 30배, 대아프리카 투자는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아협력포럼은 글로벌 남방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오늘 장관급 조정회의에서 ‘창사선언’을 통해 ‘10대 파트너 행동’의 후속 이행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선언은 중아 간 정치적 신뢰 강화를 비롯해 다자주의 기반 협력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왕이 부장은 “창사는 중아 관계의 신전초지가 되었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미국 폭스TV 앵커 마이크 제릭이 생방송 도중 피부암 진단을 받아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제릭은 필라델피아 지역방송 '굿 데이 필라델피아(Good Day Philadelphia)' 진행 중 펜실베이니아대학교 피부과 전문의 조안나 워커와 함께 피부 건강에 대한 코너를 진행하다 예기치 않은 진단을 받았다. 당시 워커 박사는 피부암 증상을 설명하며 제릭의 팔꿈치 부위를 예시로 들었고, 그 자리에서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 징후를 확인했다. 워커 박사는 “가장 흔한 피부암의 전형적 양상이 보인다”며 “초기 발견이라 치료 예후는 양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놀란 제릭은 즉시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고, 워커는 “절개 및 봉합이 필요할 수 있으나 전이 가능성은 낮다”며 시청자들에게도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송 직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릭은 “팔에 몇 가지 이상을 느껴 검진을 받긴 했지만, 방송 중 암 진단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례를 계기로 “피부에 반점이나 변화가 생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하며, 조만간 해당 부위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미국과 중국이 희토류 공급과 중국인 유학생 입국 문제에서 잠정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합의가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중국과의 합의는 완료됐으며, 나와 시 주석의 승인을 받으면 곧 시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은 영구자석에 필요한 모든 희토류를 선지급(up front) 방식으로 공급하고, 우리는 중국 학생들의 미국 유학 문제와 관련한 항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부터 10일까지 런던에서는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와 중국 국무원 부총리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이 참여한 제2차 고위급 무역회담이 진행됐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진행된 1차 합의의 이행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미 간 핵심 자원과 인적 교류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합의가 이미 양측 실무 차원에서 조율을 마친 상태임을 시사한다. 특히 ‘중국 유학생 입국 허용’이라는 내용은 전임 행정부 시절 강화된 비자 제한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11일 열린 ‘중아협력포럼 성과 이행 조정자 장관급 회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아프리카와의 전면적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메시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아협력포럼 25주년을 계기로 양측 협력이 세계 남반구 연대의 모범이 되었으며, 지난해 북경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여섯 가지 현대화’ 및 ‘10대 파트너 행동’의 조기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26년 ‘중아 인문교류의 해’ 공동 개최에 양측이 뜻을 모은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자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현대화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아프리카 등 남반구 국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전 품목 100%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최빈국의 대중국 수출에도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어 “녹색산업,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장·금융·법치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으며, 중아협력이 고품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최근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을 통해 상호간 갈등의 핵심이던 희토류 수출과 기술 수출 제한 문제에 대한 일시적 봉합에 나섰다. 11일 중국과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기술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회담 직후 “중국과의 협상 결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프레임워크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가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등 전략기술 수출 제한 해제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표단을 이끈 리청강(李成钢, Lichenggang) 상무부 부부장도 “정상 간 통화 내용과 제네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동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을 기대하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1차 회담에선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고, 비관세 조치로 시행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중국이 해제하는 방향으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수출제한 조치 해제를 골자로 한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11일 중국 정부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프레임워크는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협의에서 도출된 합의를 구체화한 실행 방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협상 종료 직후 “중국과 제네바 합의 및 정상 통화 내용을 토대로 한 이행 프레임워크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틀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핵심광물 수출 제한과 미국의 반도체·항공부품·핵심소재 등 수출통제 조치가 철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프레임워크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 분쟁의 핵심 갈등이었던 수출 규제 해소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 대표단 수석인 리청강(李成钢, Li Chenggang)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는 “양측은 전문적이고 솔직하며 심층적인 협의를 거쳐 공통된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번 진전이 상호 신뢰를 복원하고 세계 경제에 긍정적 동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희귀하지만 치명적인 이 감염은 한국에서도 이미 사례가 보고돼, 국내 방역 당국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피해자는 텍사스의 한 캠핑장에서 끓이지 않은 수돗물로 코 세척을 한 71세 여성이다. 증상 발생 8일 만에 사망했다. CDC는 감염 경로에 대해 “비염 치료용 코세척기에 오염된 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담수호, 강, 온천, 흙 등 따뜻한 물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는 단세포 생물로, 코로 유입될 경우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코로 들어갈 경우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감염 시 두통, 정신혼미, 구토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급속히 중태에 빠진다. CDC에 따르면 1962년 이후 미국에서는 총 16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생존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381건 중 8명만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병 후 1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