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미국과 중국이 관세를 상호 조정한 이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단 10일 만에 주간 평균 예약량이 277% 급등하며 주요 선사와 항만 시스템이 과부하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중국 관영매체와 업계 통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시각 14일까지의 최근 일주일 동안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량은 평균 2만 TEU(20피트 컨테이너 환산 기준) 수준을 상회하며, 불과 5일 기준 예약량 대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의 헤버로이드(Hapag-Lloyd)는 “최근 중국~미국 노선 수요가 폭증해 장기계약 고객 외에는 사실상 신규 수요를 받기 어렵다”며 “현재 배정된 선박 규모로는 대응이 불가능해 대형 선박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임 상승도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드루어리(Drewry)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상하이~로스앤젤레스 노선의 현물운임은 FEU(40피트 컨테이너 기준)당 3,136달러(약 430만 원)로, 전주 대비 16% 상승했다. 5월 12일 기준 마스크(Maersk)가 공시한 운임은 3,705달러로 집계되며, 이달 들어 96%나 급등했다. 국제 물류
[더지엠뉴스]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되고 치사율이 최대 75%에 이르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서도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법정 감염병이던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안건이 감염병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 향후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 지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법정 감염병을 1~4급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이 중 1급은 생물 테러 가능성이나 대규모 유행 우려가 있는 고위험 감염병에 해당한다. 니파 바이러스가 포함되면 기존 17종에서 18종으로 확대된다. 니파 바이러스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Nipah)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박쥐가 보유한 바이러스가 돼지를 매개로 사람에게 전파된 사례로 시작됐으며, 이후 인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유행하며 지금까지 2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환자는 발열과 두통 등 초기 증상 이후 어지럼증, 착란, 뇌염, 혼수상태로 빠지는 경향이 강하다. 감염 후 24~48시간 내 사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고,
[더지엠뉴스]중국이 중남미 국가들과의 전략적 연대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외교부장은 지난 14일 베이징에서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Eduardo Enrique Reina) 온두라스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중국-중남미 포럼(中拉论坛) 제4차 장관급 회의를 계기로 이뤄진 남반구 외교 협력의 의미를 되짚었다. 왕이 부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무대에서 다자주의를 실현하는 데 있어 중남미와 중국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의 공동 의장국 역할을 맡은 온두라스에 감사를 표하며, “함께 공정한 국제질서를 수호하고 인류 공동의 미래를 만들자는 데 양측이 깊은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중국은 온두라스와의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정치적 신뢰와 실질 협력을 확대해왔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온두라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명확히 재확인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은 온두라스의 주권과 독립, 그리고 존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은 경제발전과 사회안정을 동시에 실현해온 독특한 모델을 통해, 자주성과 지속가능
[더지엠뉴스]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14명이 동시에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놀라움을 안겼다. 1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에 위치한 HSHS 성 빈센트 병원(HSHS St. Vincent Hospital)은 최근 자사의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들 가운데 14명이 같은 시기에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병원은 이 간호사들이 현재 병원 내 여성&유아 센터의 지원 아래 산전 검진과 건강 관리를 받고 있으며, 첫 출산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고 마지막 출산은 오는 10월에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에이미 바든 여성&유아 센터장은 “이들 간호사는 모두 오랜 경험을 가진 아기 돌봄 전문가들”이라며 “직접 엄마가 되는 경험을 통해 더욱 깊은 공감 능력과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수술복을 입은 간호사들은 각각 자신의 배를 감싸 안으며 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14명 중 11명이 함께 사진 촬영에 참여했으며, 그 장면은 병원 내부에서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록되고 있다. 간호사 애슐린 쇼트는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 땐 충격이었다”며 “
[더지엠뉴스]중국과 칠레가 수교 5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은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회의 참석차 방중한 가브리엘 보리치(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의 새 이정표를 마련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55년 전 칠레는 신중국과 수교한 첫 남미 국가로, 냉전 속에서도 개방과 협력의 길을 연 선도자였다”며 “그 역사적 결단은 지금도 중남미와 중국의 교류에 등불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공동 번영의 모범이자 남남협력의 표본이 될 수 있다”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협력의 틀 안에서 농림수산업, 인프라, 녹색광물 분야는 물론, 인공지능, 생명과학, 디지털경제 같은 신성장 산업도 함께 키워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중국 기업의 칠레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칠레산 우수 농산물과 해산물, 광물 등의 중국 수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화·교육·청년·미디어 등 인문 분야 교류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양국 국민 간 이해와 신뢰를 넓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콜롬비아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제4차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해 방중한 페트로 대통령을 환영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핵심 파트너로, 양국은 전략적 수준에서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해야 한다”며 “수교 45주년을 맞은 올해를 새 출발점 삼아 양국 협력을 전방위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콜롬비아의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고품질 건설 참여를 공식 인정하며, 양국이 공동 추진할 ‘실크로드 경제벨트 및 해상실크로드 건설 협력 계획’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콜롬비아의 우수 농산물 및 제품 수입 확대, 중국 기업의 투자 및 인프라 진출 확대 등을 약속하면서, 풍력에너지, 신에너지차,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문화·교육·관광 등 인문 교류와 함께, 수교 45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양국 공동 행사를 제안하며 민간 차
[더지엠뉴스]중국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양 지역 간 인적 교류 확대에 본격 나섰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林剑, Lin Jian)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외국과의 인적 왕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국가의 일반 여권 소지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중국을 관광, 친지 방문, 교류, 사업 목적으로 방문할 경우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국가주석은 지난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중남미·카리브해 국가공동체(CELAC) 포럼' 제4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서 중남미 5개국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직접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시 주석은 구체적인 국가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남미와의 관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하며 “상호 왕래의 문을 더 크게 열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무비자 조치와 함께 총 660억 위안(약 13조 원)의 신용공여 한도를 제공하고, 중국 기업의 대(對)중남미 투자 확대와 중남미산
[더지엠뉴스]SNS에 공개된 한 영상이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는 29세 인플루언서 한나 씨는 자신의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63세 아버지를 소개했다. 영상 속 아버지의 놀라운 외모는 수십만 명의 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아빠가 아니라 오빠 같다”, “30대 중반으로 보인다”는 댓글이 쏟아졌고, 영상은 단숨에 틱톡에서 59만 회 이상 조회됐다. K드라마로 익숙해진 한국인의 동안 이미지에 공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에 한나 씨는 5일 추가 영상을 통해 아버지의 식단과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하루를 따뜻한 블랙커피로 시작하고, 아침은 양배추·사과·토마토가 담긴 샐러드로 마무리. 드레싱은 올리브오일만, 바나나는 가끔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카페에서 마시는 음료는 말차라떼지만, 우유 대신 두유를 선택하고 시럽은 뺀다. 유제품과 당분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식사 자리에서도 고기보다 닭고기나 해산물을 선호하고 술은 마시지 않는다. 또 마트에서는 검은콩 한 봉지를 꼭 구입한다. 한나는 “아버지가 탈모 없이 검은 머리를 유지하는 이유가 검은콩 덕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또다시
[더지엠뉴스]해외 여행객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호텔 욕실의 대용량 세면용품이 ‘위생 사각지대’로 지목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4일 영국 매체 인디100에 따르면, 한 호텔 직원의 폭로 영상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호텔 객실에 비치된 대용량 샴푸와 바디워시, 컨디셔너 등을 직접 가리키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이 안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실제 용기를 열어 보이며 “염색약이나 표백제 같은 것을 몰래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도무지 신뢰할 수 없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 시에는 꼭 본인의 개인 세면도구를 준비하고, 여의치 않다면 호텔 측에 새 제품이나 개별 포장 제품을 요청하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주장을 펼친 사람은 또 있었다. 한 항공사 승무원으로 알려진 틱톡 인플루언서는 “호텔의 얼음통에 속옷을 보관한다는 손님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며 “가급적이면 개인 위생용품은 일회용 비닐에 따로 담아 사용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는 항균 스프레이를 챙겨가는 습관을 소개하며, 객실 내 커피머신이나 랩 포장되지 않은 컵 역시 사용
[더지엠뉴스]중국과 중남미 국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이 ‘운명공동체’라는 이름 아래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남미 공동체 제4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한 콜롬비아와 온두라스 외교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5대 협력공정의 실행 방향을 공식화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단결, 발전, 문명, 평화, 민심 등 5대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중남미가 정치·경제·사회 전반에서 공동운명체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결공정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계획이다. 중국은 향후 3년간 매년 300명의 중남미 정당 관계자를 중국으로 초청해 국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중남미가 유엔 중심 국제질서 속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전공정은 실물경제 협력을 중점에 둔다. 농업·에너지·청정에너지·5G·디지털경제·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 폭을 넓히고, 중남미산 고품질 상품을 더 많이 수입하는 한편, 위안화 신용 지원과 중국 기업의 대중남미 투자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명공정은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이해 증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