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의 우주 탐사 기관이 달 탐사선 창어(嫦娥) 시리즈가 지구로 가져온 샘플을 활용할 새로운 연구 과제를 승인했다. 승인받은 기관들은 지질학, 자화 특성, 화산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분석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4일 중국 국가항천국 산하 달탐사 및 우주공학센터에 따르면, 창어5호와 창어6호가 수집한 달 샘플 가운데 총 3만881.8밀리그램이 32개 연구팀에 대여된다. 선정된 연구팀은 전국 25개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에 소속돼 있다.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청두이공대학교, 둥화대학교, 하얼빈공업대학교, 홍콩대학교, 홍콩폴리텍대학교 등이 이번 승인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과학원과 중국지질과학원 산하 연구기관들도 일부 참여한다. 창어5호는 1,731g의 달 샘플을, 창어6호는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서 1,935.3g을 채취해 귀환한 바 있다. 중국은 2021년 7월 처음으로 달 샘플을 외부 연구기관에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번이 아홉 번째 대여다. 지난달에는 창어6호 샘플 분석을 통해 화산활동 흔적, 고대 자기장, 수분 함량, 달 맨틀의 지화학적 구성 등 다수의 과학적 발견이 공개됐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이 ‘로봇 소비자 도시’란 새로운 실험에 나섰다. 소비와 산업, 기술이 맞물린 이 대형 프로젝트는 AI 시대 중국식 내수 진작 모델로 주목된다. 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北京经济技术开发区, Beijing Jingji Jishu Kaifaqu)는 전날 ‘이트롱 로봇 소비자 축제’ 개막을 선언하고 세계 첫 로봇 소비자 전시 중심지를 공개했다.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베이징 로봇월드와 이좡 산업단지, 인근 상업지구 등 총 6곳이 연계된다. 개막식은 BDA 내 로봇월드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8일부터 1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25 세계로봇대회의 일환으로, 중국전자학회(CIE)가 주요 주최 기관이다. BDA는 개인 소비자에게 최대 1,500위안(약 27만 원), 기업 구매자에게는 최대 25만 위안(약 4,500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CIE에 따르면 행사 중심 콘셉트는 네 가지 소비 시나리오와 네 개의 서비스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탐험하며 구매'하는 체험-소비 일체형 구조를 지향한다. 참여 기업 41곳은 오프라인 현장에서 100여 종의 로봇을 전시·판매하고, JD닷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상하이 여름철 철도 이동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고 있다. 학생과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기존보다 하루 평균 5만 명이 더 기차역을 찾고 있다. 3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기차역은 지난달 31일까지 여름 운송 시즌 절반 동안 총 1,331만 명 이상의 승객을 처리했으며, 일일 평균 42만 9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5% 증가한 수치다. 상하이역, 홍차오역, 송장역, 남역 등 주요 터미널을 포함한 전역에서 승객이 몰리면서, 평일 대비 평균 5만 명이 더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하이-라싸, 우루무치, 칭다오 등 전통 관광지행 열차와 상하이-쿤밍 고속철 항저우~창사 구간은 탑승률이 각각 91.2%를 넘었다. 밤에 출발해 아침에 도착하는 쓰촨·충칭행 침대열차도 60% 이상의 초기 예약률을 보였다. 혼잡에 대비해 상하이 기차역은 31일간 중국 북서부, 산둥, 상하이-난징, 상하이-항저우 등 노선을 중심으로 총 255편의 여객 열차를 증편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완공된 송장신역과 개보수를 마친 상하이 남역의 첫 여름 성수기로, 두 역 모두 이례적인 탑승자 증가세를 보였다. 송장역은 하루 평균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2톤급 전기수직이착륙(eVTOL) 항공기를 활용해 해상 석유 플랫폼에 긴급 물자를 처음으로 공중 수송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선박·헬기 중심이던 해상 공급 방식에서 기술 기반 물류 전환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3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선전에서 출발한 eVTOL 항공기 ‘V2000CG 캐리올(CarryAll)’이 총 58분간의 비행을 거쳐 약 150km 떨어진 해상 석유·가스 플랫폼에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수송 물자는 신선 과일, 응급 의약품, 기타 현장 보급품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임무에 투입된 V2000CG는 상하이 스타트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지난 7월 납품한 모델로, 최대 이륙중량은 2톤, 적재중량은 400kg, 순항속도는 시속 200km, 최대 항속거리는 200km에 달한다. CNOOC 선전지사의 렌융이(任永义) 부조정관은 “기존에는 선박으로만 물자를 운반했기 때문에 왕복 10시간 이상이 소요됐고, 긴급 상황에는 헬기를 동원했지만 단가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범 운항은 응급 대응 속도, 운항비용, 친환경성, 착륙 유연성 면에서 기존 수단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로봇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중순 열리는 베이징 세계 로봇대회에 전 세계 로봇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과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2025 세계 로봇대회(World Robot Conference 2025)’는 8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일명 ‘E-Town’)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더 스마트한 로봇, 더 지능적인 실체(agent)”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 200여 개 국내외 주요 기업이 1,500개 이상의 전시품을 출품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만 100여 개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두 배 수준이다. 참가 기업들은 민첩한 4족 보행 로봇, 구조·수색 로봇, 산업 점검용 로봇부터 수술용 카테터 로봇, 자율 주행 잔디깎이 로봇까지 각종 특수 목적형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인간형 로봇 부문이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인 50여 개 제조사가 최신 모델을 직접 전시하며, 각 사의 기술 완성도를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24년 기준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생산량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생물학적 두뇌 구조를 모사한 초대형 신경모사 컴퓨터를 선보였다. 연산 단위는 원숭이 뇌 수준에 근접하며, 병렬 구조의 새로운 AI 연산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3일 과학기술일보에 따르면 저장대학교 뇌컴퓨터지능 국가중점실험실은 신경모사형 초대형 계산 시스템 ‘우콩(Wukong)’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20억 개에 이르는 신경세포와 1천억 개 이상의 시냅스를 기반으로 구성되며, 전체 연산 전력은 약 2000와트에 이른다. 우콩은 저장대와 즈장(之江, Zhijiang) 실험실이 공동으로 개발한 ‘다윈 3세대’ 신경모사 칩 960개를 탑재했다. 각 칩은 235만 개 이상의 펄스 신경세포와 수억 개 시냅스를 포함하며, 독립 명령어 집합과 신경모사 온라인 학습 기능을 지원한다. 시스템 전체는 15대 블레이드형 서버로 병렬 구조를 구성하고 있다. 우콩은 현재까지 발표된 신경모사형 컴퓨터 중 신경세포 수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기존 인텔이 2024년 4월 공개한 Hala Point 시스템(11.5억 신경세포)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설계 목적은 생물 신경망 구조를 디지털 환경에서 정밀 구현하는 데 있다. 저장대 연구진은 우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예술대학에 인간형 로봇이 박사과정으로 입학했다. 실리콘 피부에 잘생긴 남성을 본떠 제작된 이 로봇은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상하이이공대와 드로이드업 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쉐바(學霸) 01’이 상하이희극학원 연극영화 전공 박사과정에 정식 입학했다. 쉐바 01의 입학은 상하이희극학원과 상하이이공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로봇 박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예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본격 연구하겠다는 취지로, 쉐바는 “디지털 공연예술 디자인에서의 크로스미디어 융합”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쉐바 01은 키 1.75m, 몸무게 약 30kg이며, 실리콘으로 만든 얼굴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외형은 성인 남성을 모델로 제작됐다. 올해 4월 중국에서 열린 첫 휴머노이드 하프 마라톤에서 3위를 기록한 전력도 있다. 상하이희극학원은 쉐바 01에게 실제 박사과정 학번을 부여했으며, 트랜스미디어 예술가 양칭칭(杨青青)이 지도교수로 임명됐다. 양 교수는 “졸업 후 AI 연출가로 활동하거나 독자적인 예술 스튜디오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이 남중국해 황옌다오 인근 해역과 영공에서 실전형 전투 준비 순찰을 실시하며, 고강도 해양 통제 태세를 시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각종 첨단 전력과 미사일 탑재 장면까지 포함돼, 동남아 주변국과의 긴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30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사령부는 전날 052D형 구축함, 054A형 호위함, 903A형 보급함을 비롯해 Z-9 함재헬기, J-16, Su-30 전투기, H-6K 전략폭격기까지 투입한 해공 전투 준비 순찰을 황옌다오(黄岩岛, Huangyandao) 인근에서 단행했다. 특히 영상에는 H-6K 폭격기에 YJ-12 초음속 대함미사일이 장착된 장면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해상 타격력 과시 목적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령부 측은 “해역과 공역에 대한 순찰과 경계는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으며, 관련 지역 통제를 실질적으로 장악 중”이라며 “국가 주권과 안보를 단호히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한 핵심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황옌다오를 포함한 난사군도 해역에서의 군사 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최근 필리핀과의 긴장 국면 속에서 해군·공군의 연합 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베이징의 여름 야경을 새롭게 정의하는 공간이 탄생했다. 2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량마허(亮马河, Liangmahe) 강변이 외국인과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베이징의 세느강’이라 불릴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광열로 달아오른 도심과 무비자 관광 확대 속에서, 이 강은 더위를 식히는 피서지이자 도시민의 감성을 자극하는 여가 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량마허 야간 카약', '국제친구들과 패들보드' 같은 해시태그가 SNS를 도배하며, 수도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이 전 세계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베이징 동북부 외교구역을 따라 흐르는 량마허는 원래 배수용 수로에 불과했지만, 2016년 시작된 대규모 정비사업을 거쳐 2019년 시민 친화형 수변공간으로 변모했다. 청화백석으로 둘러싸인 강변에는 습지와 초지가 어우러진 산책로가 이어지고, 마블 사이사이로 솟은 버섯과 개구리 울음소리가 도시의 밤을 물들인다. 량마허 포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이 구간의 유동 인구는 14% 증가했고, 주변에는 400여 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상권 활성화도 32% 이상 늘었다. 야경 속 수상 스포츠 명소로 주목받는 '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OpenAI가 공개를 준비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 GPT-5가 8월 초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로운 모델은 기존 GPT와 o 시리즈를 통합한 구조로, 다양한 형태의 버전이 동시에 출시된다. 25일 복수의 중국 테크 매체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GPT-5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일정에 변동이 없다면 8월 초부터 ChatGPT와 API 형태로 배포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OpenAI 측은 아직 정확한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수차례 "머지않았다"며 직접 언급해 온 만큼 출시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이다. 올트먼은 올해 초 GPT-5의 핵심이 ‘GPT 시리즈와 o 시리즈의 통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 모델은 과거처럼 사용자가 작업 성격에 따라 AI 엔진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며, 하나의 모델에서 모든 기능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구조다. 출시 대상에는 표준 버전 외에도 ‘mini’와 ‘nano’ 모델이 포함된다. mini는 ChatGPT와 API로 제공되며, nano는 API 전용으로 배포될 계획이다. OpenAI는 이 같은 통합 모델을 통해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이라는 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