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은 11일 열린 ‘중아협력포럼 성과 이행 조정자 장관급 회의’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아프리카와의 전면적 협력 심화를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메시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아협력포럼 25주년을 계기로 양측 협력이 세계 남반구 연대의 모범이 되었으며, 지난해 북경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여섯 가지 현대화’ 및 ‘10대 파트너 행동’의 조기 성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2026년 ‘중아 인문교류의 해’ 공동 개최에 양측이 뜻을 모은 점을 언급하며, 이는 양자관계에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국제 정세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중국은 자국의 현대화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아프리카 등 남반구 국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동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수교한 아프리카 53개국에 대해 전 품목 100%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최빈국의 대중국 수출에도 실질적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주석은 이어 “녹색산업, 전자상거래, 디지털 결제,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보장·금융·법치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고 밝혔으며, 중아협력이 고품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최근 런던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회담을 통해 상호간 갈등의 핵심이던 희토류 수출과 기술 수출 제한 문제에 대한 일시적 봉합에 나섰다. 11일 중국과 미국 정부에 따르면, 이틀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을 확대하는 대신, 미국은 중국에 대한 일부 기술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회담 직후 “중국과의 협상 결과, 제네바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프레임워크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가 중국의 희토류 및 핵심광물 수출 통제와 미국의 반도체 등 전략기술 수출 제한 해제에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표단을 이끈 리청강(李成钢, Lichenggang) 상무부 부부장도 “정상 간 통화 내용과 제네바 회담 성과를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공동 프레임워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신뢰 회복을 기대하며, 이번 합의가 세계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의 1차 회담에선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하고, 비관세 조치로 시행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중국이 해제하는 방향으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과 중국이 런던에서 이틀간 진행한 2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수출제한 조치 해제를 골자로 한 ‘이행 프레임워크’에 합의했다. 11일 중국 정부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프레임워크는 지난달 제네바에서 열린 1차 협의에서 도출된 합의를 구체화한 실행 방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의 최종 승인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협상 종료 직후 “중국과 제네바 합의 및 정상 통화 내용을 토대로 한 이행 프레임워크에 공식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틀에 따라 중국의 희토류, 핵심광물 수출 제한과 미국의 반도체·항공부품·핵심소재 등 수출통제 조치가 철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프레임워크는 구체적 실행방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간 무역 분쟁의 핵심 갈등이었던 수출 규제 해소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측 대표단 수석인 리청강(李成钢, Li Chenggang) 상무부 부부장 겸 국제무역담판대표는 “양측은 전문적이고 솔직하며 심층적인 협의를 거쳐 공통된 합의에 이르렀다”며 “이번 진전이 상호 신뢰를 복원하고 세계 경제에 긍정적 동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감염으로 또 한 명이 사망했다. 희귀하지만 치명적인 이 감염은 한국에서도 이미 사례가 보고돼, 국내 방역 당국 역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피해자는 텍사스의 한 캠핑장에서 끓이지 않은 수돗물로 코 세척을 한 71세 여성이다. 증상 발생 8일 만에 사망했다. CDC는 감염 경로에 대해 “비염 치료용 코세척기에 오염된 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담수호, 강, 온천, 흙 등 따뜻한 물 환경에서 주로 서식하는 단세포 생물로, 코로 유입될 경우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해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한다. 전문가들은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지만, 코로 들어갈 경우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감염 시 두통, 정신혼미, 구토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난 후 급속히 중태에 빠진다. CDC에 따르면 1962년 이후 미국에서는 총 164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생존자는 단 4명에 불과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381건 중 8명만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병 후 1주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희토류 수출 확대를 전제로 일부 반도체 수출 통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날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이 같은 방침이 처음 공식적으로 거론됐다. 1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공급 속도와 물량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받을 경우, 첨단 반도체 수출에 대한 일부 규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CNBC 인터뷰에서 “강한 악수가 오간 짧은 회담이었다”며 “희토류가 대량 공급되면 미국의 수출 통제도 동반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전략 자원을 놓고 ‘상호 교환 가능한 구조’를 시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처음으로 수출통제를 미중 무역협상의 정식 의제로 삼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유지하던 첨단 기술 봉쇄 기조와 확연히 다른 접근이며, 협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보인다. 다만 해싯 위원장은 수출 규제 완화의 세부 항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체중 감량 효과로 유명한 위고비(Wegovy)가, 전혀 의도치 않았던 부위의 크기까지 바꿨다는 후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이어트 약물이 ‘남성성’까지 키웠다는 주장에 커뮤니티는 물론 외신들도 들썩였다. 10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부 위고비 사용자들이 “생식기가 커졌다”는 후기를 온라인에 공유한 것이 시작이었다. 미국 커뮤니티 레딧에는 “살이 빠지며 묻혀 있던 게 드러났다”는 글이 잇따랐고, 이를 본 사용자들은 “진짜 효과냐”는 반응을 보이며 검색량이 폭발했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는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영국 비뇨기과 전문의 리처드 비니 박사는 “체지방이 줄어들면 생식기가 더 커 보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실제 크기 변화라기보다는 노출되는 길이의 차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수치다. 영국 당뇨 전문 매체 <다이아베티스(Diabetes)>는 최근 조사에서 평균 길이가 2년 사이 1.17cm 증가했다고 전했다. 위고비·오젬픽(Ozempic) 등 GLP-1 계열 약물과의 인과관계는 증명되지 않았지만, 시기적 일치를 놓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전문가들도 "살에 파묻힌 구조가 드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미국과 중국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했다. 양국은 제네바에 이어 두 번째 공식 회담에 돌입하며, 핵심 원료와 기술 수출에 대한 쌍방 규제 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현지에서 허리펑(何立峰, He Lifeng)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마주 앉아 미중 경제무역 협상 메커니즘의 첫 회의를 진행했다. 회담은 양국 간 갈등 해소를 위해 지난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 간 전화통화 이후 마련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측 대표단으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제네바 회담 당시와 동일하게 허리펑 부총리가 수석대표를 맡았으며, 나머지 참석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10~11일 제네바 고위급 무역회담의 연장선으로, 당시 양국은 90일간 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고, 중국이 미국의 비관세 조치에 맞서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국가부주석 한정(韩正, Han Zheng)이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흐스(António Guterres)와 만나 유엔 중심 국제질서 수호와 다자주의 강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받은 한정은 중국의 유엔 지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정 부주석은 전날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회 유엔 해양회의 계기에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국제 정세, 유엔의 역할, 지속가능 발전 목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한정은 “복잡하고 불안정한 국제환경 속에서 유엔의 권위를 수호하고 국제법과 유엔헌장을 기반으로 한 국제 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시진핑 주석의 원칙적 입장을 강조하고자 한다”며 “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국은 유엔의 핵심 파트너이며, 다자주의 수호와 지속가능 발전에 있어 중요한 기둥”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기후변화와 해양생물다양성 보호 등 국제 현안에 공동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과 영국이 런던에서 고위급 경제·재무 협의를 갖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더욱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최근 영국 내 정권 교체 이후 양국 정상이 공유한 경제 협력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열린 이번 만남은 중영 관계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9일 중국 관영 언론에 따르면, 국무원 부총리이자 중영 경제재무대화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He Lifeng)은 전날 런던에서 리브스(Rachel Reeves) 영국 재무장관과 회동했다. 허 부총리는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과 키어 스타머(British PM Keir Starmer) 총리가 합의한 전략적 인식을 바탕으로, 양국 경제·재무 협력의 실질 성과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리펑은 “중영 양측이 경제·재무 분야의 다양한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자”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실무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리브스 장관은 “영국은 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이번 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현직 부통령인 J.D. 밴스가 처음으로 이 사안에 대해 공개 발언에 나섰다. 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전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머스크가 대통령을 공격한 것은 커다란 실책이지만, 나는 그가 결국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어려워 보이지만, 머스크가 감정을 가라앉힌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의 갈등은 머스크가 백악관 직책에서 물러난 직후 터졌다. 그는 지난해 트럼프 대선 캠프에 3억 달러(약 4,110억 원)를 지원하며 핵심 후원자로 활약했고,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신설된 ‘정부 효율부(DOGE)’ 책임자로 임명했다. 머스크는 특별정부직원(SGE) 자격으로 백악관에서 일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트럼프가 추진 중인 ‘대형 감세·이민 규제 법안’에 대해 머스크가 “DOGE의 성과를 훼손하고 국가 부채를 악화시킨다”고 공개 비판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머스크는 최근 SNS에서 ‘트럼프를 탄핵하고 밴스가 대신해야 한다’는 글에 공개적으로 ‘좋아요’를 눌렀고, 이는 정치적 메시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