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고도의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이브라힘 국왕은 수도 쿠알라룸푸르 왕궁 앞에서 시 주석을 위한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국왕과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이 시 주석을 직접 영접했고, 국왕궁 광장에서 군악대 연주와 함께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됐다. 시 주석은 의장대를 사열한 후, 왕궁으로 이동해 이브라힘 국왕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50년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좋은 이웃, 친구,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향후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해 ‘새로운 황금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양국이 상호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정치적 신뢰를 심화해야 하며, ‘두 나라 양원(两国双园)’ 및 동해안 철도 등 주요 프로젝트를 건설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디지털경제, 녹색경제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중국은 말레이시아의 우수 농산물 수입 확대를 약속하며, 중국 기업들의 대 말레이시아 투자도 적극 장려할 방침을 밝혔다. 문화와 관광, 교육 분야 협력도
[더지엠뉴스]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자 국가주석인 시진핑이 베트남 국빈 방문 이틀째인 15일 하노이에서 루옹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사회주의 국가 간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격상시킬 뜻을 밝혔다. 16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건국 80주년, 남베트남 해방 50주년을 축하하며, 올해를 양국 수교 75주년이자 ‘중국-베트남 인문교류의 해’로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동지이자 형제’라는 전통적 표현에서 공동운명체로 진화했다고 평가하며, “6대 협력강령”에 기반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현대화를 함께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안보, 경제, 문화 등 전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제안한 그는, 특히 3+3 전략대화 구조를 활용해 외교·국방·공공안보 분야에서 단결을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경제 영역에서는 일대일로(一帶一路)와 ‘두 개의 회랑, 하나의 순환’ 전략 간 연계를 확대하고, 철도, 항공, 디지털 기술, 5G, 인공지능, 녹색 개발까지 포함한 신흥산업 분야까지 협력을 넓히자는 구체적 제안을 내놓았다. 문화적으로는 양국 인문교류 해에 걸맞은 소규모 민
[더지엠뉴스] 일본 음반사 한 곳이 고인이 된 유명 여성 가수의 추모 앨범을 발매하며, 생전 촬영된 누드 사진을 특전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거센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가수의 생전 소속사 대표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음반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하며 강력 반발했다. 문제가 된 앨범은 오는 21일 발매될 예정이며, 특전으로는 고인이 24~25세 시절 촬영한 폴라로이드 누드 사진 두 장이 포함돼 있다. 앨범을 제작한 음반사는 해당 사진이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수는 1970년대부터 수십 년간 일본 엔카계를 대표하며 '엔카의 여왕'으로 불린 인물로, 2023년 말 폐질환으로 별세했다. 사진 사용 중지를 요구하는 통지서는 지난달 말 음반사 측에 발송됐으나, 현재까지 회신은 없는 상태다. 유족 측은 명예훼손, 외설물 배포, 세법 위반 등 다양한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노 마코토 대표는 “모든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더지엠뉴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저녁(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하며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5일 기준, 시 주석은 이브라힘 국왕의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하며, 환영 행사에는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와 외교장관 무하마드 하산, 교통부 장관 루자오푸 등이 직접 공항에 나와 맞이했다. 현장에서는 말레이시아 어린이들이 꽃다발을 건네고, 현지 청소년들이 중국과 말레이시아 국기를 흔들며 전통 춤으로 환영식을 열었다. 시 주석은 도착 직후 발표한 서면 연설에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말레이시아 측에 따뜻한 인사를 전하며 양국의 오랜 우정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마(중국-말레이시아) 양국이 바다를 사이에 둔 이웃 국가로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깊은 관계를 바탕으로 지난 50여 년간 상호 존중과 협력의 모범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2023년 ‘중마 운명공동체’ 공동 건설에 합의했으며, 작년에는 수교 5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한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높이고 문명 교류를 촉진하며, 협력 관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항에는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앙서기
[더지엠뉴스]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1박 2일간의 베트남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15일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이날 오전 시 주석은 하노이에 있는 호찌민 묘소를 방문해 붉은 화환을 헌화했으며, 화환에는 ‘베트남의 위대한 지도자 호찌민 주석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15일 기준으로 중국과 베트남은 총 45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핵심은 철도 및 도로 인프라 공동 개발이다.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과 하노이, 그리고 베트남 북부 하이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은 약 83억 달러 규모이며, 일부 건설비는 중국의 차관으로 충당될 예정이다. 이 철도는 기존 베트남 철도보다 폭이 넓은 표준궤로 건설돼 중국 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또한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난닝-하노이 노선, 광둥성 선전-하이퐁 노선 등 두 개의 철도 노선 타당성 조사도 시작된다. 철도 외에도 윈난성과 베트남 하장성 사이 도로 및 국경 관문 공동 건설 등도 포함됐다. 협력 분야는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농산물 교역, 검역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으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르엉
[더지엠뉴스]한때 뱃살이 두드러졌던 미국 남성 캠 존스가 1년 만에 탄탄한 근육질의 몸으로 바뀌며 화제를 모았다. 12일 보도에 따르면, 그의 변화는 단순한 외형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존스는 과거 일주일에 평균 14잔의 술을 마실 만큼 음주가 생활의 일부였다. 하지만 어느 날 건강 악화를 자각한 그는 결단을 내렸고, 매일 마시던 와인을 끊고 탄산수로 대체하는 금주를 시작했다. 금주 이후에는 체중 감량이 자연스럽게 진행됐고, 6개월이 지나자 눈에 띄는 변화들이 몸 곳곳에서 나타났다. 특히 10년 넘게 그를 괴롭히던 불면증이 사라졌고, 수면의 질이 개선되면서 아침 운동 루틴도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이로 인해 체력은 물론 스트레스 지수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금주가 가져온 정신적 안정과 신체적 변화가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하며, 현재 1년 동안 술을 완전히 끊은 상태라고 전했다. 앞으로는 1년에 7잔 이하로 제한하며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금주가 단순히 체중 감량에만 그치지 않고, 불면증 완화나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알코올은 세로토닌 분비에 영향을 주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
[더지엠뉴스]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유행이 심화되면서 한국에서도 환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국내 감염자 대부분이 해외에서 전파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은 여행 전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10일 기준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일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 환자는 총 3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94.4%나 급증했다. 이 가운데 23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사례로, 전체의 67.7%를 차지했다. 특히 베트남이 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1명이 감염됐다. 국내 감염자 12명도 대부분 가정이나 병원에서 해외 유입 환자와 접촉한 뒤 2차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자 대부분은 성인이다. 19세 이상이 전체의 71.4%를 차지했으며, 65.7%에 해당하는 23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했다. 홍역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2급 법정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면역력이 없는 경우 접촉 시 감염 가능성이 90% 이상에 달한다. 주요 증상은 고열, 전신 발진, 입안에 회백색 반점 등이 있다. 이번 유행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더지엠뉴스] 필리핀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가 선거 유세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내뱉은 발언이 현지 정가를 뒤흔들고 있다. 9일 필리핀 언론 인콰이어닷넷 등은 파시그(Pasig)시 국회의원 후보인 크리스티안 시아(Christian Sia)가 공개 유세에서 “외로운 싱글맘이 아직 생리 중이라면,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그녀와 하룻밤을 보내겠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이 담긴 영상은 현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시아 후보는 필리핀 내 최고 명문 대학을 졸업한 변호사이자 회계사로, 중간선거를 통해 정치 입문을 시도하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나는 결혼한 사람이며, 단지 청중의 지루함을 풀기 위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중이 웃었고 현장에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하지만 시아는 해당 영상이 “정적들이 의도적으로 편집해 온라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발언의 적절성을 검토하며 시아 후보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했다. 위원회는 “선거 유세 중 여성 비하나 성적 희롱에 해당하는 발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7일까지 자격 박탈 사유가 없는 이유를 설명
[더지엠뉴스]술에 취한 10대 소녀를 공원 화장실로 끌고 간 남성들이 차례로 성폭행한 사건이 싱가포르에서 벌어졌다. 8일 기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20대 남성들에게 징역형과 태형을 함께 선고했다. 2022년 3월, 사건의 중심이 된 장소는 애드미럴티 공원이었다. 당시 19세였던 무함마드 이스날리 데이비드는 16세 소녀와 그녀의 지인 여성과 함께 영화를 본 뒤 렌터카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 현장에는 추가로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 더 있었고, 총 7명이 모여 술과 에너지음료를 섞어 마셨다. 피해자가 구토 증상을 보이자 이스날리는 그녀를 공원 내 여자 화장실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면을 약 52초가량 직접 촬영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후 남성 2명이 뒤따라가 또다시 피해자를 성폭행했다. 범행 직후 이스날리는 피해자에게 옷을 입히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가 사과했으나, 피해자는 말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이튿날 피해자는 가족과 친구에게 사건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오빠와 친구의 매형이 이스날리를 불러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주범인 이스날리에게 징역 12년 6개월과 태형 12대를, 공범 무함
[더지엠뉴스]러시아 군인 남편에게 우크라이나 여성을 성폭행하라고 부추긴 러시아 여성이 우크라이나 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우크라이나 세브첸키브스키 지방 법원은 전쟁법과 관습을 위반한 혐의로 러시아 여성 올가 비코프스카야에게 궐석 재판을 통해 유죄를 선고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4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두 달 만에 발생했다. 올가 비코프스카야는 군인 남편과 나눈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해도 괜찮다고 언급하며, "내가 모르게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신 피임 기구를 잘 써야 한다"며 남편에게 성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아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화 내용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SU)이 도청을 통해 확보한 30초 분량의 음성 파일로 밝혀졌다. 이후 남편은 전쟁법 위반과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조사 과정에서 음성 파일의 목소리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음성 전문가 분석 결과, 목소리가 동일하다는 결론이 내려졌고 법원도 이를 인정했다. 남편은 별도로 우크라이나 법원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비코프스카야는 현재 러시아에 머물고 있어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에 의해 체포되지 않았다.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