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중국의 기술 혁신 전략은 더 이상 개별 도시의 경쟁에 머물지 않는다. 주삼각 국가자주혁신시범구를 축으로 도시 간 역할을 분화하고, 연구·산업·자본을 하나의 구조로 엮는 방식이 전면에 놓였다. 1일 KIC중국에 따르면, 주삼각 국가자주혁신시범구는 광저우·선전·포산·둥관 등 핵심 도시를 하나의 혁신 단위로 묶어 운영하는 국가급 실험 구역이다. 단일 산업 단지나 개발 구역이 아니라,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권역 단위에서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전은 여전히 기술 기업과 자본의 집적지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광저우는 기초 연구와 대학·연구기관 중심의 과학기술 축으로 기능하며, 포산과 둥관은 제조와 응용 단계의 거점으로 배치된다. 각 도시가 같은 역할을 반복하기보다 기능을 나누는 구조다. 이 구도에서 중요한 변화는 연구 성과의 이동 속도다. 과거에는 연구 결과가 논문과 시제품 단계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지만, 시범구 체계 안에서는 기술이 곧바로 인근 제조 도시로 이전된다. 실험실과 공장이 물리적으로 가까워지면서, 개발과 생산 사이의 간극이 좁아졌다. 산업 분야도 분명히 설정돼 있다. 반도체, 신에너지, 첨단 장비, 바이오의
정상외교, 중한 관계 새로운 국면 개척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2차 지도자회의 참석차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는 시진핑 주석의 11년 만에 국빈 방한으로, 이재명 한국 대통령 취임 뒤 중한 양국 정상의 첫 회담이라는 점에서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1월 1일 오후,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깊이 있는 소통과 교류를 진행하며 일련의 협력 공감대를 도출했고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33년간 우여곡절을 거친 중한 관계는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하며 새로운 기상을 보여주고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고 밝히며, 호혜 협력 강화·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 유지·국민 감정 개선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한국에 이어 APEC 의장국 공식 수임 APEC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고위급이고, 가장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경제협력 메커니즘이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를 계기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주변 군사 훈련이 이어지면서, 외부 세력의 개입에 대한 중국의 대응 수위와 메시지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군사적 행동을 넘어 주권과 영토 완정 수호라는 정치적 신호가 동시에 발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훈련의 함의는 가볍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사설에서 “전날 오전부터 대만섬 주변에서 진행된 ‘정의의 임무 2025’ 합동 군사훈련은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한 강력한 억지이자, 대만 문제에서 레드라인을 넘는 어떤 시도도 단호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경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대만해협과 대만섬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 해역에서 실시한 작전으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한 베이징의 연속 대응이자 대만 라이칭더 당국을 향한 직접적인 경고의 성격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최근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는데, 이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한다고 주장해온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차이나데일리 | 미국이 대만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무기 판매를 발표하면서 양안 정세가 다시 군사적 긴장 국면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 대만 문제를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려는 미국의 계산과 이를 정치적 돌파구로 삼으려는 대만 당국의 선택이 동시에 위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단기적이지 않다. 3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9일 칼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구축함과 호위함,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대만섬 주변 해역과 공역에서 종합 훈련을 실시했는데, 해상 목표 타격, 지역 제공권 장악, 대잠 및 잠수함 수색 작전이 포함됐으며 해·공 합동 능력과 정밀 타격 역량이 크게 강화됐음을 보여줬다”면서 “이는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의지와 실질적 능력을 분명히 드러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달 초 111억 달러(약 15조 2천억 원)에 달하는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했으며, 이는 조 바이든 행정부 4년간 대만에 판매된 무기 총액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번에 포함된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하이마스 다연장 로켓 시스템은 대만과 미국이 모두 ‘중국 본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공식화되면서 한중 관계의 향방을 둘러싼 외교적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양국 관계의 복원과 재조정 흐름을 가늠하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31일 한중 양국 정부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린젠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양국 정상의 전략적 인도 아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진전시키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과 한국이 서로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전략적 소통을 바탕으로 이번 방문이 한중 관계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국 부산에서 열린 한중 정상 간 회담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양국 관계의 긴장 국면을 완화하고 관계를 안정시키는 계기로 평가됐다. 중국 내에서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향후 수년간의 양국 관계 방향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자본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가 단순한 투자 상품을 넘어 핵심 자금 유입 통로로 자리 잡고 있다. 주식과 채권, 원자재를 가로지르는 ETF 자금이 빠르게 불어나면서 중국 금융시장의 자본 배분 방식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31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중국 ETF 시장의 총 규모는 12월 26일 기준 6조 300억 위안(약 1,244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연초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연간 기준에서도 중국 자본시장 역사상 가장 가파른 성장 속도로 평가된다. 연말로 갈수록 자금 유입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12월 셋째 주 한 주 동안에만 ETF 시장으로 2,004억 위안(약 41조 원)이 순유입되며, 단기 변동성 국면에서도 패시브 자금의 유입이 지속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이는 단기 차익 거래보다 장기 자산 배분 수단으로 ETF를 활용하는 투자 성향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ETF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식형 ETF 규모는 3조 8,500억 위안(약 794조 원)으로 전체 ETF 시장의 약 64%를 차지했다. 채권형 ETF 역시 8,000억 위안(약 165조 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다국적 기업의 자금 운용 규칙을 전면 손질하며 위안화와 외화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제도를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개별 승인과 복잡한 외환 절차로 묶여 있던 국경 간 자금 이동을 기업 자율 영역으로 넘기면서 중국 내 글로벌 기업 운영 환경이 구조적으로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중국 금융당국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은 다국적 기업의 위안화·외화 통합 자금풀 제도를 전국 범위로 확대 시행하는 내용의 통지를 발표했다. 해당 제도는 중국 내외 계열사가 보유한 위안화와 외화를 하나의 자금풀로 묶어 집중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위안화 자금과 외화 자금을 별도로 관리해야 했고 해외 송금이나 차입 시마다 개별 승인과 사후 심사가 필요했지만, 새 체계에서는 자금 성격 구분 없이 통합 운용이 가능해졌다. 참여 요건은 자금 규모 중심으로 설정됐다. 중국 내 계열사의 전년도 국제수지 규모가 70억 위안(약 1조 4,441억 원) 이상이거나 중국 내 매출 100억 위안(약 2조 630억 원), 해외 계열사 매출 20억 위안(약 4,126억 원) 이상일 경우 대상에 포함된다. 시범 운영 단계에서는 98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인터넷+의료’는 중국 의료 시스템에서 실험적 보조 수단이 아니라 구조를 떠받치는 운영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병원 중심 진료 체계를 유지한 채 기술을 안쪽으로 밀어 넣는 전략이 확산되면서, 의료 디지털화의 주도권이 플랫폼이 아닌 시스템 운영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산업·헬스케어 자료에 따르면, 커루이타이는 병원 정보화 구축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터넷+의료’ 구조를 실제 진료 현장에 안착시킨 대표 사례로 분류된다.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병원 내부 시스템을 먼저 장악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커루이타이의 초기 사업은 병원 정보 시스템 통합에 집중됐다. 진료 예약과 검사, 처방, 결제 등 분절돼 있던 내부 흐름을 하나의 디지털 구조로 묶으면서 의료진과 환자의 이동 경로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쌓인 운영 경험이 이후 온라인 진료와 원격 의료 확장의 기반으로 작용했다. 온라인 진료 영역에서도 접근 방식은 다르다. 개인 의료 플랫폼 중심의 구조와 달리, 공공 병원과 전문 의료진을 서비스의 중심에 놓고 기존 진료 체계 안에서 비대면 기능을 작동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규제 환경과 의료 현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CATL이 수력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하며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에 나섰다. 배터리 제조를 넘어 발전·저장·공급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의 전환이 구체적인 투자로 드러났다. 30일 중국 에너지 업계와 공시에 따르면, CATL은 국가에너지그룹 산하 国电电力 계열사 및 현지 전력 개발사와 함께 쓰촨성 간쯔 장족자치주 단바현에 위치한 단바 수력발전소 개발 법인을 공동 설립했다. 지분 구조는 대두허 유역 수력개발 회사가 56.11%, 쓰촨 철능전력개발이 33.89%, CATL이 10%를 각각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설립된 대두허 단바 수력발전 개발회사는 등록자본금 36억 위안 규모로, 수력발전과 송배전, 전력설비 시공·운영을 사업 범위로 한다. 단바 수력발전소는 대두허 본류에 계획된 28개 계단식 발전소 중 아홉 번째로, 총 설비용량 115만㎾ 규모의 중대형 프로젝트다. 이번 투자는 CATL이 지분을 보유한 첫 수력발전 프로젝트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 배터리 시장을 장악한 이후, 발전 자산까지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상징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국가에너지국은 지난 4월 민간 기업의 수력·에너지 중대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제조업이 글로벌 제조 경쟁력에서 독일과 일본과 같은 단계에 진입하며 구조적 도약 국면에 들어섰다. 규모 중심의 성장 국면을 넘어 혁신과 품질, 기술 집약형 산업을 축으로 한 재편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30일 중국 공정원 전략자문센터와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그룹, 국가공업정보안전발전연구센터에 따르면, 2025 중국 제조강국 발전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의 제조강국 지수는 독일·일본과 동일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미국, 독일, 일본에 이어 중국이 네 번째로 글로벌 제조강국 반열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2024년 중국 제조업의 핵심 특징으로 혁신 주도 성장의 뚜렷한 강화, 품질과 효율 지표의 안정적 개선, 글로벌 수출에서 제조업 비중의 반등을 제시했다. 세계 최대 제조국 지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고품질 제조로의 전환이 실질적으로 진전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함께 공개된 ‘중국 제조업 중점 분야 기술혁신 녹서–기술 로드맵 2025’는 17개 핵심 산업과 35개 우선 발전 분야의 기술 경로를 정리했다. 2030년까지 정보통신 장비, 조선·해양공정 장비, 가전 등 7개 산업은 세계 선도 지위를 유지하며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