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AI 확산이 전력 수요를 급격히 끌어올리면서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이 사실상 공급 공백 국면에 들어섰다. 서방 3대 제조사의 수주잔고가 2030년까지 잠기자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의 대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투자은행 UBS에 따르면 AI 기반 데이터센터 증설로 미국 내에서만 약 46기가와트 규모의 가스터빈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GE 버노바(GE Vernova), 지멘스 에너지(Siemens Energy), 미쓰비시중공업(Mitsubishi Heavy Industries) 등 주요 3사의 납기는 2029~2030년으로 밀린 상태이며, 핵심 부품 공급업체의 생산능력 제약으로 단기간 증산은 쉽지 않은 구조다. AI 연산 인프라가 고출력·고신뢰 전력을 요구하면서 가스터빈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형 복합화력 설비는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원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수주 호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화신증권(华鑫证券)은 중국 가스터빈 업계가 기술력 축적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UBS 역시 중국 기업의 수출 가치가 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석유자원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이 서남부 스촨성 지앙거(剑阁, Jiange) 현의 ‘선디촨커(深地川科, Shendi Chuanke) 1호정’에서 1만 미터 이상 굴착에 성공했다. 15일 중국중앙방송(CMG)에 따르면, 이날 오전 CNPC는 복잡한 지질 환경 속에서 1만 미터를 돌파하며 ‘심지층 자원’ 탐사 분야의 역사적 진전을 이뤘다. 이번 초심도 시추는 23개 지층을 뚫고 약 5억4천만 년 전의 선캄브리아 시대 사니안층에 도달했다. 스촨 분지에서 ‘출입 금지 구역’으로 불리던 초심부에 처음으로 도달한 것이다. 지하 7천 미터 아래부터는 인류가 한 번도 접근한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었다. 보고서는 “심지층 탐사는 마치 ‘블라인드 박스’를 여는 것과 같다”고 표현했다. 지하 온도는 200도를 넘고, 압력은 손톱 크기 면적에 코끼리 열두 마리가 올라선 무게에 해당하는 130메가파스칼을 초과한다. 시추 결과, 기존에 ‘석유·가스가 존재하기 어렵다’고 알려졌던 이 지역에서도 다공질·균열 구조의 양호한 저장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9,500미터 이상에서 채취한 사니안층 암석 코어는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