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신차 경쟁이 격화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기업들의 5월 성적표가 공개됐다. 급성장 중인 신흥 브랜드들이 대규모 판매 실적과 공격적 해외 전략으로 시장의 주도권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따르면, 샤오미, 리샹, 샤오펑, 링파오, 아위타 등 5개 브랜드 모두 5월 한 달 동안 사상 최대 혹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에 따르면, 5월 SU7 시리즈 차량은 총 2만8000대 이상이 인도됐다.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雷军, Lei Jun)은 같은 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YU7 양산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레이쥔은 또 “비방은 일종의 존경”이라는 표현을 인용하며 외부 비판에 대한 대응 의사를 밝혔다. 샤오미는 최근 열린 제29회 웨강아오 대만구 국제오토쇼에서 첫 SUV 모델인 YU7을 공개했으며, SU7 Ultra 및 SU7 6가지 색상 모델과 함께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차세대 SUV 시장에서 샤오미가 흥미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샤오미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SU7 시리즈는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는 샤오미가 신형 모델 YU7의 대량 생산을 7월로 예고했다. 회장 레이쥔(雷军, Lei Jun)은 판매 호조 속에서 문학적 메시지를 인용하며 외부 비판에 상징적으로 대응했다. 1일 공개된 웨이보 게시글에서 레이쥔은 SU7 모델이 지난 5월에만 2만8000대 이상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YU7의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가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며, 오는 7월을 공식 양산 시점으로 명시했다. 특히 관심을 끈 건 그가 말미에 인용한 한 문장이었다. “비난, 그 자체로 하나의 동경이다.” 이 문장은 중국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모옌(莫言, Mo Yan)의 말로, 같은 문구는 하루 전 샤오미그룹 공동창업자이자 사장인 루웨이빙(卢伟冰, Lu Weibing)의 웨이보에도 올라왔다. 루웨이빙은 “SU7의 흥행과 YU7에 쏟아지는 관심은 모두 강력한 제품 경쟁력에서 기인한다”며 “샤오미 방식의 성공은 철학과 실행 모델, 조직문화 전반의 승리”라고 설명했다. 샤오미 경영진의 반복적 인용은 시장 내 공격적 비평과 경쟁 구도에 대한 일종의 정면 대응으로 읽힌다. 비난은 곧 인정이라는 프레임을 선점함으로써, 브랜
[더지엠뉴스]샤오미가 전기 SUV ‘YU7’을 정식 공개하며, 테슬라가 장악한 중고급 순수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나노 공정 자사 칩셋 ‘쉬안제O1’은, 단순한 차량 공개를 넘어 샤오미의 기술 독립 선언이자 산업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졌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 규모의 중대형 SUV로, 기본형은 단일 후륜 구동, 상위 모델은 듀얼 모터 사륜 시스템을 채택했다. 최고 사양 모델은 240km/h까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96.3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최대 835km 주행이 가능하다. 모든 트림은 라이다(LiDAR) 센서,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700TOPS급 엔비디아 오린X 칩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레이쥔(雷军) 샤오미 회장은 전날 발표회 연단에서 “일부에서 언급된 19만9000위안 가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으며, “모델Y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사양을 갖춘 만큼, 가격은 30만 위안 이상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가격 공개는 상반기 내 상장 이후로 미룬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공개 직후, 일부 온라인 중고 플
[더지엠뉴스]중국의 소비자 기술 대기업 샤오미(小米, Xiaomi)는 이제 더 이상 단순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니다. 레이쥔(雷军, Lei Jun) 최고경영자는 15일 밤, 웨이보를 통해 ‘XringO1’이라 불리는 자사 최초의 모바일 칩을 발표했다. 샤오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설계된 이 칩은, 단순한 사양 경쟁을 넘어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샤오미는 이 칩을 자사 내부 설계팀이 Arm 아키텍처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생산은 대만의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나노 공정으로 맡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수출통제 하에서도, 이 칩은 AI가 아닌 모바일 SoC이기에 규제를 피해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중국 기술기업들의 새로운 우회 전략으로 주목된다. 이번 발표는 샤오미가 2017년 시도했던 ‘펑파이 S1’ 이후 두 번째 도전이다.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레이쥔은 5년간 1,050억 위안(약 20조 원)을 투입했고, 올해만 해도 추가로 300억 위안을 더 쓰겠다고 밝혔다. “우리는 하드코어 기술 기업이 되어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샤오미가 하드웨어 의존 구조를 스스로 깨뜨리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더지엠뉴스]중국 내 신에너지차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가 4월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다시 진입하며 강세를 회복했다. 13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발표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중국의 신에너지 협소 승용차 판매량은 90만5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8.7% 감소하며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332만4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4월 신에너지차 시장의 전국 소매 침투율은 51.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국내 생산 차량 기준 소매점 점유율도 73%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신흥 브랜드들의 점유율은 19.4%였으며, 이 가운데 샤오펑, 리프모터, 샤오미오토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점유율 3.2%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비야디(BYD)는 4월에만 26만9천 대를 판매해 여전히 절대적인 1위를 지켰다. 전월 대비로는 7.4%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5.8% 증가한 성적이다. 9일 출시된 신모델 한L과 탕L은 향후 경쟁력 강화 요소로
[더지엠뉴스]샤오미가 SU7 Ultra 차량의 성능 설정과 부품 안내 방식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용자를 위한 조정 조치에 나섰다. 8일 샤오미에 따르면, 최근 배포된 1.7.0 버전에서 SU7 Ultra 차량의 최대 출력이 제한되는 조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이 설정이 일부 사용자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전날 밤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출력 제한 기능의 도입은 주행 안전을 위한 목적이었지만, 사전 공지와 사용자 의견 수렴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하고 해당 버전의 배포를 중단했다. 이미 업데이트된 차량에 대해서는 후속 버전에서 해당 조건을 해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는 4~8주 내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U7 Ultra에 적용된 탄소섬유 듀얼 에어덕트 전방 커버의 기능 설명이 불충분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인정하고, 정정 조치와 사용자 선택권 확대 방안을 동시에 발표했다. 해당 부품은 원래 양산 계획에는 없었으나, 프로토타입 차량에 대한 사용자 반응을 반영해 도입되었으며, 디자인 외에도 공기 흐름 분산과 냉각 기능을 갖춘 기술 부품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아직 출고되지 않은 차량에
[더지엠뉴스]중국의 IT 제조업체 샤오미(小米, Xiaomi)가 인공지능 산업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샤오미는 첫 오픈소스 기반 AI 추론모델 ‘미모(MiMo)’를 공개하며 AI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에 공식적으로 참전했다. 중국 계면신문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번에 공개한 미모가 현재 시장에 공개된 다양한 오픈소스 AI 중에서도 성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특히 오픈AI의 o1-미니,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의 큐원(Qwen) 등을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아, 자사 모델이 이들을 앞질렀다는 주장을 제시했다. 해당 모델은 추론 성능과 응답 정확도 등 여러 지표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알고리즘 최적화와 경량화 구조로 모바일 디바이스 적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한다. 샤오미는 이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2025년이라는 시점이 늦어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장기전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최근 AI 시장에 집중된 기술 경쟁 흐름과 맞물려 이뤄졌다. 같은 주 알리바바는 큐원 3(Qwen 3)를 새로 선보였으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도 다음 주 ‘그록(Grok
[더지엠뉴스]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약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신차 100종 이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오는 5월 2일까지 36만㎡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에는 폭스바겐, BMW,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BYD, 창안, 지리, 광저우자동차, 둥펑,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주요 제조사가 포함됐다. 전시장 내 10만㎡ 이상은 기술·공급망 부스로 구성돼, CATL, 현대모비스, 보쉬, 삼성전자 등이 신기술을 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 배터리 업계 1위 CATL은 모터쇼 전날 '테크데이'에서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5분 충전 520㎞ 주행이 가능한 ‘선싱(Shenxing)’ 배터리를 공개했다. BYD와 샤오미는 전기차 중심의 기술력과 새로운 모델을 통해 자국 중심 기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공식 참가 없이도 이틀간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SUV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맞춤형 기술 2종과
[더지엠뉴스]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이 다시 입을 열었다. 15일, 그는 소셜미디어에 ‘샤오미 스마트폰 3월 중국 시장 판매 1위’라는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 6일 이후 9일 만이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3월(10주~13주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신규 스마트폰 활성화 수 324만3700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17.98%였으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99% 증가했다. 2위는 화웨이로 322만9600대, 점유율 17.90%, 전년 대비 19.87% 상승이었다. 3위부터는 비보, 오포, 애플 순이었지만 모두 전년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샤오미와 화웨이만 유일하게 전년 대비 판매량이 증가한 셈이다. 오포는 271만5000대(-7.69%), 비보는 288만6800대(-2.71%), 애플은 255만6500대(-9.86%)를 기록했다. 샤오미 내부 임원들도 줄줄이 글을 올렸다. 샤오미 총괄 사장 루웨이빙은 “3월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가 1위를 차지했으며, 성장한 브랜드는 샤오미와 화웨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에는 샤오미 15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2024년 10
[더지엠뉴스]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의 글로벌 트렌드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급성장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신체 구조를 모방하여 제작된 로봇으로, 단순 반복 작업부터 인간과의 상호작용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AI) 접목으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은 서비스 산업, 제조업, 의료 및 교육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2025년, 본격적인 양산 원년 2025년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해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대규모 생산 체계를 갖추고, 산업용과 서비스용 로봇의 대량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샤오미(小米, Xiaomi), 화웨이(华为, Huawei), 유비텍(优必选, UBTECH) 등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스마트 제조와 가정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스마트 홈 환경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화웨이는 공장 자동화와 물류 관리에 특화된 로봇 모델을 선보였다. 유비텍은 인간 감정 인식 기술을 접목하여 교육과 상담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