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지역별로 나뉘어 있던 전력 거래 구조를 하나의 국가 단위 시장으로 묶는 장기 청사진을 내놓았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지역 간 수급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한 제도 재편이 공식 일정에 올랐다. 12일 중국 국무원에 따르면, 국무원은 「전국 통일 전력 시장 체계 완비에 관한 실시의견」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기본 틀을 세운 뒤 2035년 전국 단일 전력시장을 완성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실시의견은 지역별로 분산 운영되던 전력 거래 방식을 전국 통합 가격 체계와 공동 거래 구조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각 성과 지역이 개별적으로 가격을 책정하던 구조를 정산·거래 플랫폼 중심의 전국 체계로 묶어 자원 배분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중국은 최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설비가 빠르게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이 남고 다른 지역에서는 부족한 현상이 반복돼 왔다. 이에 따라 지역 간 전력 연계 확대와 송전망 활용 효율 제고가 정책 과제로 부상했고, 이번 로드맵에는 이러한 배경이 반영됐다. 실시의견에는 전력 자원 배분 체계 개편, 다층적 거래시장 구축, 시장 참여자 범위 확대 등 5개 분야 19개 과제가 포함됐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를 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부상하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수명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1일 KIC중국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이론적으로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이로 인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배터리 팩 설계 유연성이 커지고, 고온·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안정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구분된다. 황화물계는 이온 전도도가 높아 고출력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합하지만 수분에 취약하고 제조 공정 난도가 높다. 산화물계는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나 고온 소결 공정이 필요해 비용 부담이 크며, 고분자계는 공정 친화성이 높지만 상온 이온 전도도 개선이 과제로 지적된다.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와 파일럿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을 하나의 거대한 산업 체계로 엮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전기차, 우주발사체, 위성통신, 인공지능을 하나의 구조로 결합하는 구상이 동시에 거론됐다. 31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간의 잠재적 합병 가능성과 함께 인공지능 기업 xAI와의 전략적 연계 강화 방안이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는 해당 구상이 확정된 사안은 아니며 세부 구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론된 시나리오에서는 스페이스X가 구축한 위성망과 발사 역량을 기반으로 궤도 상 데이터 인프라를 확장하고, 이 자원을 xAI의 대규모 연산 수요와 연결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 관리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인프라의 전력 운용 체계를 보완하는 역할이 제시됐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해외 매체 인용 보도에서는 스페이스X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전해졌으며, 발사 빈도 확대와 위성 인터넷 서비스 확장 흐름이 기업 가치 산정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테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국내외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며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 전역에서 가격, 생산, 공급망 전략이 빠른 속도로 재편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기술 고도화와 생산 확장에 속도를 내며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중국 산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기업 다수는 원재료 상승과 주문 급증이 맞물리며 배터리 판매가격 조정을 단행하거나 논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가격 변동이 아니라 구조적 수급 변화가 반영된 흐름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리튬배터리 산업 전반의 생산 능력은 이미 포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되고 있다. 전지, 전해액, 양극재 등 주요 공정의 기업들은 공급 여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며, 대형 주문을 우선 배정하기 위한 협상이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대형 배터리 제조사가 장기 계약으로 원재료 물량을 선점하면서 ‘물량 경쟁’이 가속됐다. 규모가 클수록 공급 안정성을 이어갈 수 있다는 판단이 확산돼, 업계 전반의 경쟁 방식 자체가 변화하는 모습이다. 기초 원료 가격도 급등세다. 리튬·전해액·구리 소재 등 핵심 품목의 시장가격은 지난 한 달간 큰 폭으로 올랐고, 일부 기업은 2026년 중반까지 납기 조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차세대 고성능 제품 ‘치린(麒麟, Qilin)’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섰다. 특히 셀 투 팩(Cell To Pack, CTP) 방식의 3.0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기존 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닝더스다이는 CTP 3.0 기술을 적용한 치린 배터리 시리즈의 구체적 특성과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률을 72%까지 높여, 같은 크기에서도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된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비교할 경우, 주행거리가 약 1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CATL이 전기차용 배터리 효율성을 극단까지 끌어올렸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열관리 시스템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 치린 배터리는 배터리팩 내부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5분 이내 급속 냉각이 가능하고, 10분 충전만으로 80%의 충전 용량
[더지엠뉴스]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국 CATL(닝더스다이, 宁德时代, Ningde Shidai)이 한국에 독자 법인을 설립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시에이티엘코리아 주식회사'(CATL Korea Co., Ltd.)를 세우고 공식 법인 등록을 마쳤다. 설립일은 2025년 1월이며, 이사회에는 중국 국적 한신준과 호주 국적 권혁준이 공동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법인 자본금은 6억 원이며 발행주식은 12만 주다. 법인의 사업 목적은 배터리 및 전력저장장치(ESS), 관련 장비 및 재활용 사업 등으로 명시됐다. 법인 설립 직후 CATL은 한국 현지에서 영업, 마케팅, 인사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채용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내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CATL은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자국인 중국 시장은 물론, 테슬라, BMW, 벤츠,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차 브랜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더지엠뉴스]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올해 2분기 이후 풍력발전과 수출 호조 덕분에 출하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은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21일 상하이증권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월~5월 중국 국내 신형 ESS의 신규 설비용량은 14.66기가와트시(GWh)로 1년 전과 견줘 75% 증가했다. 이 가운데 5월의 경우 신규 설비용량이 2.97GWh에 달하며 동기 대비 102% 늘었다. ESS용 배터리 출하량 증가는 풍력발전 설비용량이 기대치를 웃돌고 있고, 해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ESS 가격이 안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지난 6월 중국의 기타 배터리(주로 ESS용 배터리)의 수출량은 5.3GWh로 작년보다 417.8% 급증했다. 또 2분기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의 대형 계약도 잇따랐다. 중국 이웨이리넝(亿纬锂能·EVE)은 지난 6월 미국 ESS 기업인 포윈(Powin)과 배터리 분야에서 15GWh 규모의 전략 협력을 위해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도 밝다. ‘14차 5개년 경제 사회 발전 계획(2021~2025)’ 기간 중국 중앙과 지방정부 모두 ESS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