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에 공고를 내고, 은행권 유동성 안정을 위해 10월 9일 1조1천억 위안(약 219조 원)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기간은 3개월(91일)이며, 고정 수량·금리 입찰·다중 가격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1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 이미 두 차례 역레포를 진행했다. 5일에는 1조 위안(약 199조 원) 규모 3개월물, 15일에는 6천억 위안(약 119조 원) 규모 6개월물을 시행했다. 10월 만기를 앞둔 8천억 위안 규모의 3개월물 연장 성격과 함께, 5천억 위안 규모의 6개월물 만기도 돌아와 추가 운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왕칭 오리엔트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에는 균등 갱신 가능성이 높다”며 “5개월 연속으로 중기 유동성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대규모 국채 발행, 계절적 현금 수요 증가, 재정예금 증가 등이 맞물려 자금시장의 경색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밍밍 중신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연휴 전 대규모 역레포 발표는 완화적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며, “10월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7천억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인민은행이 25일 6000억 위안(약 113조 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조작을 실시한다.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올해 5월 지준율 인하 이후 이어진 중기 유동성 확대 기조를 연속 7개월째 유지하는 것이다. MLF는 1년물로 진행되며, 금리 입찰 방식을 통해 자금이 배분된다. 9월 만기가 도래한 3000억 위안을 상쇄하고도 추가로 3000억 위안이 순투입돼 전체적으로 중기 자금 공급이 확대된다. 당국은 같은 달 5일과 15일 각각 1조 위안, 6000억 위안 규모의 매입형 역레포를 통해 3000억 위안을 순투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9월 한 달 동안 중기 자금은 꾸준히 순증세를 보였다. 왕칭 동방금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채 발행 확대와 금융기관의 대출 공급 확대라는 재정·통화정책 조율이 맞물린 결과”라며 “중기 자금 공급은 국채 발행의 원활한 소화와 기업·가계의 대출 수요 충족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장기 금리 상승세 속에서 은행 유동성이 다소 경직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인민은행이 MLF를 확대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정책 신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시장
[더지엠뉴스] 춘절(중국 설 연휴) 직전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며 금융시장 안정을 유지했다. 하지만 연휴 이후 대규모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만기가 도래하면서 자금시장 상황과 중앙은행의 대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춘절 이후 첫 주 동안 2조 위안 이상의 역레포가 만기 도래하며, 특히 2월 5일에는 1.4조 위안(약 280조 원) 규모가 만기될 예정이다.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연휴 이후 계절적 요인에 의해 자금시장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긴축적 균형을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동방금성(东方金诚) 연구소의 취뤼(瞿瑞) 애널리스트는 "춘절 이후 현금이 금융시스템으로 재유입되고, 정부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며, 위안화 환율이 일시적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제조업 PMI가 위축 구간으로 돌아선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추가 긴축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춘절 기간 동안의 소비 지표도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시증권(华西证券)의 거시경제 연구팀은 "춘절 이후 자금시장이 완화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