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세계 경제는 다시 구성되고 있다. 과거 산업혁명이나 정보화 시대처럼, 하나의 기술이 아닌 여러 차원의 흐름이 겹치며 완전히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을 형성 중이다. 6일 KIC 중국이 인용한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향후 수십 년 간 18개의 성장 아레나를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기술 진보와 인구 구조의 변화, 그리고 지정학적 재구성이라는 세 가지 힘이 이 산업들을 끌어올리고 있다. 첫 번째 영역은 차세대 인터넷이다.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사물인터넷, 차세대 네트워크가 결합하며 인간과 사물, 데이터가 상시 연결되는 새로운 공간이 열리고 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이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식별하며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AI는 산업의 모든 구조를 다시 쓰고 있다. 세 번째는 전기차다. 배터리, 전력 시스템, 충전 인프라 등은 단순한 차량 기술이 아니라 탄소중립을 실현할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네 번째는 신에너지 분야다. 태양광, 풍력, 스마트 그리드 등은 기존 에너지 체계를 넘어선 새로운 인프라를 제시한다. 산업 자동화는 공장의 의미 자체를 바꾸고 있다. 로봇과 센서, 고도화된 소프트웨어가
[더지엠뉴스]중국의 에너지 기술이 유럽의 전환기 현장에 본격 투입되며 새로운 국제 협력 모델을 열었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중국과 손잡고 자국 최대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착공하며 녹색 전환의 실질적 첫걸음을 내디뎠다. 20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전날 크로아티아 중부 도시 코를라트에서 99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현장에는 안드레이 플렌코비치(Andrej Plenković) 크로아티아 총리와 치첸진(齐前进, Qi Qianjin) 주크로아티아 중국대사가 함께 참석해 양국 협력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 사업은 중국 북방국제(北方国际合作股份有限公司)와 산둥전력공정컨설팅유한공사(山东电力工程咨询院有限公司)가 공동 시공을 맡았다. 총 설비용량 99메가와트를 자랑하는 코를라트 프로젝트는, 크로아티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 2026년 4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연간 1억6500만킬로와트시(㎾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약 5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15만 톤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크로아티아 정부의 에너지 다변화 전략과 EU 탄소중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