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푸충(傅聪, Fu Cong) 중국 유엔대사가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추가 서한이 공개되면서 중국이 일본 측 발언에 단호히 대응하는 외교적 흐름이 더욱 굳어지고 있다. 그는 일본 정치권의 도발적 언급이 국제 질서를 흔드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푸충은 전날 유엔 사무총장에게 재차 서한을 전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상주대표부 웹사이트가 관련 내용을 정리해 발표했다. 해당 서한은 일본 야마자키 카즈유키 대표가 24일자 문건에서 제기한 주장 전체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푸충은 서한에서 다카이치의 발언이 7일 일본 국회 질의 과정에서 나온 직후부터 중·일 관계에 뚜렷한 균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이 전후 국제 질서를 구성하는 핵심 원칙을 흔들며 유엔헌장 정신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일본 측이 반복적으로 말하는 ‘일관된 입장’이라는 표현을 두고서는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국제사회 누구도 명확히 들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 중국은 일본이 대만 문제에 대해 온전하고 정확한 설명을 내놓아야 한다며, 모호한 태도가 오히려 상황을 왜곡한다고 밝혔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의 대외정책 핵심 라인이 런던과의 전략 대화를 다시 조정하며 양국 간 장기 협력의 토대를 더 넓히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베이징을 찾은 영국 총리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동에서 중국은 역사 문제와 현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양국이 감당해야 할 국제적 책임을 짚었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은 전날 베이징에서 영국 총리 국가안보보좌관 조너선 파월과 회담에 나서 중영 양국의 전략협력과 일본 관련 사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다. 왕이는 중국과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 안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높은 국제 환경 속에서 각급 대화 창구를 유지하고 필요한 조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이 중영 관계를 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보고, 중국의 발전을 균형감 있게 이해하며, 건설적인 대중 협력정책을 마련해 양측이 중간 지점에서 서로 마주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차이를 피하지 않고 직접 다루면서도 협력을 중심축으로 두어 관계의 안정적 방향성을 유지해야 하며,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기존 입장 유지 발표에 문제를 제기하며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일본 총리 가미타니 사나에 발언을 둘러싼 중일 간 긴장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정례 브리핑에서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내각 문서를 통해 ‘입장 변화 없음’을 강조한 데 대해 실질적 설명 없이 반복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앞서 내세운 발언이 중일 간 네 개 정치문건의 정신에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이 말하는 ‘일관된 입장’의 구체적 내용과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여전히 따르고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일본 내부에서도 해당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타났고, 국외에서도 역사 문제와 결부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는 설명이 언급됐다.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이 대만 문제를 다시 언급한 점을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으로 규정했다.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통일 과정에 속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일본의 개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과거 약속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서는 중미 정상 통화와 관련된 일본 측 움직임이 언급됐으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미국이 국제 정세의 복잡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고위급 소통을 강화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 방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두 정상의 직접 소통이 민감한 현안을 통제 가능한 범위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이 지난달 부산에서 도달한 공감대를 꾸준히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의 흐름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궤적을 보여왔으며, 이는 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에도 환영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국이 협력 분야를 넓히고 갈등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하며, 상호이익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협력 공간을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위대한 지도자’라고 언급하며 부산 회담에서 논의한 사안들이 충실히 이행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의 항일전쟁 기여를 재차 언급한 그는 대만 문제가 중국에 얼마나 중대한 사안인지 미국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번 통화가 국가 원수 간 외교가 갖는 전략적 안내 작용을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부산 회담 이후 유지돼 온 미중 정상 간의 긴밀한 대화가 한 단계 더 굳건해졌다. 두 정상은 최근 통화를 통해 상호 신뢰의 틀을 재정렬했고, 그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정력이 강하게 드러났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 간 통화는 부산 회담에서 도출된 주요 합의가 실무 수준에서 진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시 주석은 당시 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하며, 상호성취와 공동번영을 향한 조건이 더 단단히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충돌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다시 짚었다. 그는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 안정은 양국의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긴장 요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화에서 시 주석의 초청을 받아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을 같은 해 미국에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전하며 미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끌어올리는 제안을 내놨다. 중국 측은 초청 수락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국 정상의 연속 방문 자체가 국제사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일본 지도부의 대만 관련 발언이 동북아 안정 전체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부 세력의 개입 움직임을 차단하겠다는 강경 메시지를 다시 제기했다. 중국 외교 수장의 발언은 중일 관계를 넘어 국제 질서 전반과 맞물려 평가되고 있으며, 일본 우익의 언행이 전후 체제의 성과를 흔드는 중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Wang Yi) 부장은 최근 중앙아시아 순방 직후 인터뷰에서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관련 언급을 정면 비판하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하고 일본이 반복해온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 부장은 일본이 같은 실수를 고집할 경우 많은 국가가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역사적 사실을 다시 점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왕이 부장은 대만 문제에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 일본 지도부의 발언을 두고는 “중국의 핵심 이익을 향한 공공연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일본 우익 세력이 전후 국제 규범을 흔들고 과거 군국주의 사고를 다시 내세우는 흐름을 중국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타지키스탄 외무장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과 한국의 정치·경제 접점이 새 방향을 모색하는 시점에 양국 간 소통이 다시 한층 분명한 메시지를 내기 시작했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한국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중한 협력의 폭을 체계적으로 넓히겠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 필요성을 언급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다이 대사는 전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만나 양국 정상이 공유한 공통 인식에 기초해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대표는 한국이 경제적 활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으로 중한 양국 모두에 이익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꺼내며, 상호 존중과 실질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을 언급하며, 정상 간 직접 소통이 만들어낸 긍정적 흐름이 한중 관계 전반에 좋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이 분리될 수 없는 근접한 이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대사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이 대사는 시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회의 참석 계기를 언급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일본 총리의 최근 발언이 경제 협력 지형에 민감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이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경고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 상무부는 양국 간 신뢰를 해치는 언동이 이어질 경우 경제 분야에서도 대응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총리의 발언이 양국 관계의 정치적 토대를 훼손했다고 언급하며 교류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일본이 역사와 외교 원칙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로잡아야 하며, 양국 경제 협력을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환경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측은 일본이 기존 태도를 유지하며 갈등을 키울 경우 필요한 조치를 단호히 실행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그에 따른 결과는 전적으로 일본 측이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은 일본 내 정치권의 대중 관련 언급이 경제 협력 전반과 맞물리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중국 정부가 공개석상에서 경제 대응 가능성을 직접 거론한 것은 최근에서 드문 수위로 평가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은 양국 기업의 실무 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동서 문명을 잇는 국가 운영 담론이 아테네에서 새롭게 공개되며, 중국과 그리스가 정책·문화 분야에서 접점을 넓히는 움직임이 주목됐다. 양국 인사 1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전략적 소통과 상호 이해를 넓히는 장으로 기능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테네 현장에서 중국 대표단은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제시된 대외 개방 방향을 소개하며 경제·사회 시스템의 장기적 청사진을 공유했다. 그리스 학계는 연속된 5개년 계획이 보여준 집행 체계와 발전 모델을 언급하며 중국式 현대화 과정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고자 하는 기대를 밝혔다. 그리스 의회 산하 그리스·중국 우호그룹 인사들은 양국의 오래된 교류 기반을 언급하며 문화·학술 분야의 상호 학습이 공동 번영을 위한 토대라고 설명했다. 그리스 측 참석자들은 시진핑 국가治理 시리즈가 문명 간 이해를 넓히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며, 중국이 제시한 다양한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국가 간 협력 구조를 촉진하는 데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 토론에서는 녹색 개발, 기술 혁신, 개방과 협력, 문화 교류, 일대일로 협업 등 다양한 의제가 함께 다뤄졌다. 44개 언어로 번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추진 움직임을 둘러싸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총 대사는 일본 정부의 대만 관련 발언이 전후 체제를 흔드는 위험한 언동이라며 국제사회가 신뢰할 수 없는 국가라고 비판했다. 19일 국제연합 중국대표부에 따르면, 푸총 대사는 총회 안보리 개혁 일반토의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중의원 질의 과정에서 중국 본토의 대만 무력 사용 가능성을 들며 일본의 개입 여지를 거론한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기반으로 국제사회가 유지해온 공통 인식과 맞물려 일본의 최근 언동이 규범을 벗어난다고 강조했다. 푸총 대사는 일본의 ‘생존 위기’ 표현을 놓고 과거 침략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태도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31년 만주 침략 당시 일본이 ‘자위’를 명분으로 내세운 사실을 상기시키며,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책임을 외면한 채 국제무대에서 군사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시도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정치권에서 평화헌법의 전쟁 포기 조항을 축소·폐지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흐름이 중국의 내정에 대한 간섭과 긴장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