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도시의 경제 성과,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다

[더지엠뉴스] 밀켄연구소가 발표한 '2023~2024 중국 최고 성과 도시 지수'에서 항저우가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고용 성장률, 평균 임금 성장률, 지역 GDP 성장률, 부동산 판매 면적 성장률, 대출 금액 성장률, 과학기술 공공 지출 성장률 등 15개 지표를 통해 도시의 성과를 평가했다. 보고서는 250개 중국 도시를 1, 2선 대도시 33개와 3선 중소도시 217개로 분류했다. 1, 2선 도시에서는 항저우, 우한, 지난, 창사, 청두가 상위 5위권을 차지했으며, 3선 도시에서는 단저우가 1위를 기록했다.
항저우는 2022년 8위에서 2023년 1위로 도약했으며, 허페이는 지난해 1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변화가 데이터 활용의 차이와 정책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항저우는 전자상거래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경제 다각화를 이루며 선두를 차지했으며, 우한은 첨단 기술 산업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은 산업 다각화로 3위를 기록했고, 창사는 혁신 산업 육성으로 4위를 차지했다. 청두는 꾸준한 성장세로 5위를 유지했다.
도시 클러스터 측면에서는 장강 경제벨트와 청위시쿤 다이아몬드 경제권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베이징은 징진지 경제권의 중심, 선전은 웨강아오 대만구의 선두 도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경제권 내 도시는 각 지역의 특색에 맞춰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3선 도시에서는 단저우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황강과 어저우는 강력한 임금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단저우는 최근 발표된 경제 운영 데이터에서 2023년 지역 총 생산량이 1002억 8,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입 총액은 1075억 74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하며 무역 중심지로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동부에서 중부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중부 지방의 산업 발전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균형 발전과 새로운 산업 혁신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며, 경제적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중국 도시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제 다각화는 향후 국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각 도시는 디지털 경제, 첨단 기술 산업, 친환경 정책 등 다양한 발전 전략을 채택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